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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서(總緖)
1. 인간의 행복
●인간은 누구나 불행을 물리치고 행복을 찾아 이루려고 몸부림치고 있다.
●개인의 사소한 일로부터 역사를 좌우하는 큰 일에 이르기까지 그것들은 결국 하나같이 보다 행복해지려는 삶의 표현인 것이다.
●그러면 행복은 어떻게 될 때 오게 되는 것일까?
●행복은 자기의 욕망이 이루어질 때 느끼게 된다.
●욕망이라고 하면 우리는 흔히 그 본의를 흐려서 생각하기 쉽다.
●그것은 그 욕망이 선보다도 악으로 나아가기 쉬운 생활환경 가운데서 우리가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의 본심은 불의를 맺는 욕망이 자신을 불행으로 이끌어 간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악을 지향하는 욕망을 물리치고 선을 추구하는 욕망을 따라 본심이 기뻐하는 행복을 찾으려고 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1. 특히 이러한 본심이 지향하는 욕망을 따라 선을 이루려고 몸부림을 치는 것이 바로 도인들의 생활이지만, 유사이래 그 본심대로만 살다간 사람은 하나도 없다.
2. 로마서 7장 22~24절에서 바울을 『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라고 개탄하였던 것이다.
2. 인간의 모순성(矛盾性)과 타락(墮落)
●인간에게는 선의 욕망을 성취하려는 본심의 지향성과 악의 욕망을 달성하려는 사심(邪心)의 지향성이 있다.
●이 본심과 사심은 동일한 개체 속에서 각기 상반된 목적을 앞세우고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다. 이것이 인간의 모순성이다.
●존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 자체 내에 모순성을 갖게 될 때에는 파멸된다.
●따라서 모순성을 가지게 된 인간 자체는 바로 파멸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다.
●어떠한 존재도 모순성을 내포하고서 생성할 수는 없다.
●따라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그러한 모순성은 후천적인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인간의 이러한 파멸상태를 기독교에서는 타락(墮落)이라고 한다.
●인간은 이와 같이 자기 파멸에 이르고 있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악의 욕망을 물리치고 선의 욕망을 따라 하나의 목적을 지향하는 것으로써 그 자체의 모순성을 제거하려고 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인간은 궁극에 있어서 선과 악이 무엇인가를 모르고 있다.
●더구나 본심이 무엇이고 사심은 어디로부터 온 것이며,
●또 인간이 이러한 모순성을 갖게 된 근본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하는 것 등의 문제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다.
●그러므로 선의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이 무지를 완전히 극복함으로써 선과 악을 판별할 수 있어야 한다.
3. 인간의 타락과 무지(無知)
●인간의 타락을 지적인 면에서 본다면, 인간이 무지에 떨어진 것을 의미한다.
●인간은 마음과 몸의 내외 양면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지적인 면에 있어서도 내외 양면의 지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무지에도 내적인 무지와 외적인 무지가 있다.
●내적인 무지란 종교적으로 말하자면 영적인 무지를 말하는 것이다.
●그것은 인간은 어디로부터 왔으며, 생(生)의 목적은 무엇이며, 사후(死後)에는 어떻게 되는가?
●내세(來世)와 하나님에 대한 존재 여부, 선과 악은 무엇인가 하는 문제 등에 대한 무지인 것이다.
●그리고 외적인 무지란 인간의 육신을 비롯한 자연계에 대한 무지를 말하는 것으로서
●모든 물질세계의 근본은 무엇이며, 그 모든 현상은 각각 어떠한 법칙에 따라 일어나는가 하는 것 등에 대한 무지인 것이다.
4. 인간의 진리탐구
●인간은 유사이래 무지를 극복하기 위하여 진리를 찾아 나왔다.
●내적인 무지를 극복하고 내적인 진리를 찾아 나온 것이 종교이고,
●외적인 무지를 극복하고 외적인 진리를 찾아 나온 것이 과학이다.
●이와 같이 종교와 과학은 인생의 양면의 무지를 극복하고 양면의 진리를 찾아 나온 방편이다.
●그러므로 인간이 무지로부터 완전히 해방되어 선의 방향으로만 나아가 영원한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종교와 과학이 통일된 하나의 과제로서 해결되어 내외 양면의 진리가 상통하게 되지 않으면 안 된다.
5. 인간이 밟아 온 두가지 과정
㉠ 첫째 : 물질로 된 이 결과의 세계
●인생의 실제에 있어서 인간이 밟아 온 과정을 두 가지로 대별(大別)하여 본다면,
●첫째는 물질로 된 이 결과의 세계에서 인생의 근본문제를 해결하려는 길이다.
●이러한 길을 지상(至上)으로 생각하고 걸어온 사람들은, 극도로 발달된 과학의 만능과 물질적인 행복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으로써 어찌 속사람의 정신적인 욕구까지 근본적으로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에, 육신을 중심한 외적인 조건만으로는 완전한 행복을 누릴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 과학의 갈 곳은 어디일 것인가?』
●지금까지의 과학의 연구 대상은 외적인 결과의 세계였으며, 현상의 세계였다. 그러나 오늘에 이르러 내적이며 또한 원인적인 본질의 세계에로 그 차원을 높이지 않을 수 없는 단계에 들어오고 있다.
●그리하여 그 원인적인 심령세계에 대한 논리, 즉 내적 진리가 없이는 실체세계에 대한 과학, 즉 외적 진리도 그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할 수는 없다.
㉡ 둘째 : 원인적인 본질세계
●인간이 밟아 온 과정의 그 둘째는 결과적인 현상세계를 초월하여 원인적인 본질세계에서 인생의 근본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다.
●이 길을 밟아 온 철학이나 종교가 많은 공헌을 하고, 역사상에 왔다 간 모든 철인들과 성현들은 인생의 갈 길을 열어 주려고 선구적인 개척의 길로 나섰던 것이다.
●그러나 어느 철인이 우리의 고민을 풀어 주었으며, 어느 성현이 우리의 갈 길을 뚜렷이 보여 주었던가?
●그들이 제시한 주의와 사상은 도리어 우리에게 잡다한 회의와 과제들을 제기해 놓은 데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오늘날의 기독교국가』
●오늘날 기독교 국가의 국민들이 피부의 빛깔이 다름을 인하여 형제들과 자리를 같이할 수 없게 된 현실은, 그리스도의 말씀에 대한 실천력을 잃어버리고 형식화해 버린 기독교의 실상을 드러내고 있는 그 대표적인 예라 하겠다.
●한편 인간의 노력으로는 도저히 수습할 수 없는 사회악이 또 있는데 그것이 바로 음란이다. 기독교의 교리는 이것을 가장 큰 죄로 다루고 있으면서도, 오늘의 기독교 사회가 현세인들이 몰려가는 이 윤락의 길을 막을 수 없게 되었다.
●이것은 바로 종래의 기독교가 현대 인류에 대한 구원섭리에 있어서 얼마나 무능한 자리에 있는가 하는 사실을 뚜렷이 증명하는 것이다.
6. 종교인이 사명을 다하지 못하게 된 원인
●내적인 진리를 찾아 나오던 종교인들이 그 본연의 사명을 다하지 못하게 된 원인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마음과 몸이 완전히 합해야만 완전한 인격을 이루는 것과 같이 본질과 현상의 두 세계도 완전히 합치되어야만 이상세계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진정한 육신의 행복이 없이 심령적인 기쁨도 있을 수 없다. 그런데 지금까지 종교(宗敎)는 내세를 찾기 위하여 육신의 행복을 멸시해 왔기 때문에 부정할 수 없는 현실과, 육신의 행복욕은, 도인들을 붙들어 오뇌(懊惱)의 골짜기로 몰아가고 있다.
●이러한 도의 생활의 모순성과 파멸, 여기에 현대의 종교가 무위화(無爲化)한 주요한 원인이 있는 것이다.
7. 종교가 무위화(無爲化)된 또 하나의 주요한 원인
●과학의 발달에 따라 현대인의 지성이 모든 사물에 대한 과학적인 인식을 필요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태의연한 종교의 교리에는 과학적인 해명이 전적으로 결여(缺如)되어 있다는 것이다.
●종교의 궁극적인 목적은 먼저 마음으로 믿고 그것을 실천함으로써 달성되는 것이다.
●그런데 믿음은 앎이 없이는 생길 수 없고, 안다는 것은 곧 인식을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인데, 인간은 논리적이며 실증적인 것이 아니면 인식할 수도 없다.
●이와 같이 내적인 진리에도 논증적인 해명이 필요하게 되어, 종교는 그 자체가 과학적으로 해명될 수 있는 시대를 추구해 나왔던 것이다.
8. 새 진리 출현의 필요성
●종교와 과학은 인생의 양면의 무지를 타개하기 위한 사명을 각각 분담하고 출발하였기 때문에, 그 과정에 있어서는 그것들이 상충하여 서로 타협할 수 없을 것 같은 양상을 보여 왔다.
●그러나 인간이 그 양면의 무지를 완전히 극복하여 본심이 요구하는 선의 목적을 완전히 이루자면, 종교와 과학을 통일된 하나의 과제로서 해결해 주는 새 진리가 나와야 한다.
『진리(眞理) : 유일(唯一), 영원불변(永遠不變), 절대(絶對)』
●새 진리가 나와야 한다는 주장은 종교인들, 특히 기독교 신도들에게는 못마땅하게 생각될는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들은 경서 자체가 완전무결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진리는 유일하고 영원불변하며 절대적이다. 그러나 경서란 진리 자체가 아니고 진리를 가르쳐주는 하나의 교과서로서, 시대에 따라 인간의 심령과 지능의 정도가 높아져 왔기 때문에, 그 진리를 가르쳐 주는 범위나 그것을 표현하는 정도와 방법은 시대를 따라 달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 새 진리를 주실 것은 성서 가운데에도 여러 군데 기록되어 있다. 요한복음 16장 25절에 『이것을 비사로 너희에게 일렀거니와 때가 이르면 다시 비사로 너희에게 이르지 않고 아버지에 대한 것을 밝히 이르리라』고 기록되어 있다.
9. 새진리의 사명
㉠ 양면의 무지 극복, 모순성 극복, 하나님의 실재성과 심정 알려줌
●모든 인간들을 내외 양면의 무지에서 내외 양면의 지에 완전히 도달할 수 있게 하여야 한다.
●타락인간으로 하여금 악의 길을 막고 선의 목적을 이루게 함으로써 인간의 모순성을 극복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실재성과, 창조의 심정을 비롯하여, 타락인간을 구원해 나오신 애달픈 심정을 알려 줄 수 있어야 한다.
㉡ 유심론 승화, 유물론 흡수, 주의·사상·종교의 통일, 맘과 몸의 통일, 부부의 통일
●하나님의 구원섭리가 완전히 이루어지려면, 이 새 진리가 민주주의 세계에서 주창해 온 유심론을 새로운 차원으로 승화시켜 유물론을 흡수함으로써, 온 인류를 새 세계에로 옮길 수 있어야 한다.
●이와 같이 이 진리는 역사 이래의 모든 주의나 사상은 물론 모든 종교까지도 하나의 길로 완전히 통일시킬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통일은 먼저 마음과 몸의 통일, 부부의 통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말씀)
㉢ 지상천국 이룸
●진리의 목적이 선을 찾아 이루려는 데 있고, 선의 본체가 바로 하나님이시므로, 그 진리에 의하여 도달된 세계는 바로 하나님을 부모로 모시고 서로 형제애에 얽혀 사는 세계인 것이다.
●하나님의 구원섭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지상천국을 이루시려는 데 있다.
㉣ 창조본연의 인간복귀
●새 진리는 타락인간을 그 창조 본연의 인간으로 돌아가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이 인간을 비롯한 피조세계를 창조하신 목적을 가르쳐 줌으로써, 복귀과정에 있는 타락인간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가를 알게 해야 된다.
㉤ 타락에 관한 문제 해명
●인간은 과연 문자 그대로 선악과를 따먹고 타락되었는가?
●하나님은 왜 타락될 가능성이 있는 인간을 창조하셨으며, 인간의 타락을 막지 못하셨는가?
●하나님은 왜 그 창조의 권능을 가지고 일시에 죄악인간을 구원하지 못하시는가 하는 것 등의 문제들을 완전히 풀어줄 수 있어야 한다.
㉥ 인류역사의 근본 문제 해명
●인류역사가 하나님의 섭리역사임이 사실이라면, 모든 법도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오랜 복귀섭리의 기간을 두시고, 아무 계획도 없이 무질서하게 섭리해 나오셨을 리 없다.
●그러므로 새 진리는 인류죄악역사의 출발과 섭리의 과정 그리고 종말에 관한 근본문제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명백하게 풀어줄 수 있어야 한다.
●이것으로써 우리는 역사상에 나타난 모든 사실들이 타락인간을 구원하여 나오신 하나님의 심정의 반영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 기독교의 난해한 문제들을 해명
●신학계에서 논쟁을 벌여 나왔던 삼위일체에 대한 근본적인 해명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인류에 대한 구원은 그 독생자로 하여금 십자가에 달려 피를 흘리게 하셔서만 가능하였던가, 더 나아가 십자가 대속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재림은 언제 어디로 어떻게 이루어질 것이며, 또 그때의 천변지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등
●상징과 비유로 기록되어 있는 성서의 난문제(難問題)들을 누구나 다 알 수 있도록 밝히 가르쳐 줄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진리로써만 각양각이한 성서의 해석으로 인하여 일어난 교파 분열의 필연성을 지양(止揚)하고 그것들을 통일할 수 있다.
10. 새 진리와 하나님의 계시, 문선명 선생
●이와 같이 인간을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최종적인 진리는 어떠한 경서나 문헌에 의한 종합적인 연구의 결과나, 혹은 어떠한 인간의 두뇌에서 나올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서 계시록 10장 11절에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고 말씀하신 바와 같이 이 진리는 하나님의 계시로서 우리에게 나타나야 한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미 이 땅 위에 인생과 우주의 근본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하여 한 분을 보내셨으니, 그분이 바로 문선명 선생이시다.
①선생은 혈혈단신으로 영계와 육계의 억만 사탄과 싸워 승리하셨다.
②예수님을 비롯한 낙원의 수많은 성현들과 자유로이 접촉하시며,
③하나님과 은밀히 영교(靈交)하는 가운데서
●모든 천륜의 비밀을 밝혀 내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