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이름은 땅콩이.
벌써 몇 번을 출산했는지 모른다. 이번애들이 네번째려나 다섯번째려나..
길냥이다 보니 밖에서 낳고 데려 오지 않은 적도 있어서 ^^;;
우여곡절은 생략하고 이번 애들은 다들 잘 크고 있다.
이름짓기가 어려워 낳은 순으로 일콩이, 이콩이, 삼콩이라고 성의없이 지었다.
내 최선이다 어쩌라고~
어미인 땅콩이는 집냥이 수준으로 사람 잘 따르고 애교도 잘 부린다.
지나가는 학생들한테 애교부리고 놀땐 심술난다.
근데 최근 좀 시큰둥.. 나이가 들더니 달통했나벼~
먹이 얻어 먹으려 때때로 나타나는 외부냥이들도 있다.
친구집에 놀러 온 것 처럼 왔다가 나만 보면 후다닥 도망가다가 멀찍이서 째려?본다.
아무리 애교 부려도 안 온다. 나쁜 시키들.
근래 아예 우리집에 눌러 앉으려 기회를 노리는 듯한 아기냥이 한 놈이 있다.
사실 놈인지 년인지 잘 모른다 ㅎ~
한 참을 지켜 보다가 이름을 지어 주었다. 사콩이 ㅋㅋㅋ
덩치도 제일 작으니 막내인건 분명한게야. 그래 니는 사콩이 해라.
울집 냥이들 구경하이소~ 어미 땅콩이는 마실나갔는지 안 보임.
3콩이 밥 먹는 중
내가 있으니까 빼꼼히 눈치보는 사콩이. 아직 나를 경계함.
삼콩이
아쿄쿄쿄~ 귀염. 요염 미챠부러요~
사콩이. 멀리 있어서 줌인 땡겨서 찍었음.
삼콩이 사콩이.
계단 위쪽에서 부터 이콩이, 일콩이, 삼콩이, 사콩이
그새 자리 바꿨네 일콩이, 삼콩이, 이콩이, 사콩이. 맞나? 이콩이, 삼콩이 등짝 제대로 안보면 계속 헷갈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