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항쟁 33주년 기념식(2020.6.10)
#경남 #김경수지사
#생활속민주주의 #경제민주화 강조
기사
https://news.v.daum.net/v/20200610210601783
김경수 페이스북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0216805812886688&id=1504295396
<경제민주화와 생활 속 민주주의로 6월 항쟁을 완성해야 합니다.>
어느덧 6월 항쟁 33주년입니다.
87년 6월, 뜨거웠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한 세대를 넘어 역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6월 항쟁은 민주항쟁을 넘어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에 대전환을 가져온 변곡점이었습니다.
노동자와 인권, 환경, 여성, 빈민 문제 등 우리 사회가 그간 살피지 못했던 다양한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이 이어지게 했습니다. 수평적 정권교체, 지방자치와 지역운동 역시, 6월 항쟁으로 인해 가능했습니다.
그 결과 비로소 이 땅에 민주주의가 뿌리내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민주주의는 방심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잠시 방심한 사이 민주주의는 퇴행했습니다.
국가권력이 민간인을 사찰하고 선거에 개입했으며, 세월호 참사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진상조사를 방해하고 은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다시 한번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으로 민주주의 역사에 새로운 대전환을 만들어 냈습니다. 2016년 촛불항쟁 역시 민주주의 역사의 큰 변곡점이 됐습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광장에 모여 촛불을 들어 평화운 정권교체를 이루어냈습니다.
촛불혁명으로 다져진 민주주의의 힘은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도 빛을 발했습니다. 대한민국이 수준 높은 민주국가로 전 세계의 찬사를 받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만족할 순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경제 양극화를 극복하고, 우리 곁에서 민주주의가 다시 멀어지지 않도록 생활 속에 민주주의가 단단히 뿌리내리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 전반에 남아 있는 불평등을 해소해야 합니다.
그간 민주주의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양극화는 갈수록 심화되어 왔습니다. 이제는 경제적 영역에서도 누구나 보편적으로 보호 받고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소득 격차를 해소하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해 어려운 사람들이 위기 시에 더 어려워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또한 아직도 차별받는 여성의 문제, 청년과 어르신들이 공평하게 기회를 가지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렇게 사회 전반에 걸쳐 평등이 자리 잡고 우리 생활 속에 민주주의가 뿌리내렸을 때, 비로소 6월 항쟁은 '완성된 현실'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6월 항쟁을 그저 역사로만 여기지 않고 끊임없이 되새겨야 하는 이유입니다.
6월 항쟁에 함께하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경남도지사 김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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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경제민주화와 생활 속 민주주의로 6월 항쟁을 완성해야 합니다.> 어느덧 6월 항쟁 33주년입니다. 87년 6월, 뜨거웠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한 세대를 넘어 역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6월 항쟁은 www.facebook.com
김경수 지사 [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 ▲ 10일 저녁 창원마산 3.15아트센터에서 열린 “제33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 ⓒ 경남도청 최종수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6.10민주항쟁 33주년을 맞아 news.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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