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지나갑니다.
새벽
길가에 핀 철쭉꽃을 보고 있는데,
후드득 바람이
볼을 스칩니다.
어제 일터에서
언성을 높히고 불편했던 심기가
후드득 날아갑니다.
숲 길을 걷습니다.
새들의 아침노래가
가슴에서 울립니다.
가슴 한가득
세상 일들이
평화로운 음악으로 연주됩니다.
일주일째 연락두절된 아들,
학교생활이 힘들어서 자퇴를 고민하는 학생,
당면한 이사,
외손녀 육아...
그저 여행 길에
만나는
감사한 일들일 뿐입니다.
새벽 길은
은혜의 데이트 길 입니다.
첫댓글 여사남의 글은 항상 저의 심금을 자극합니다
기도할께요
김선생님~ 감사해요.
연수때 뵈어서 반가웠는데, 얘기도 못 나눴네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은혜 안에서 믿음으로 평안을 찾아가시는 자매님의 지혜가 빛이 납니다.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긍휼하심이 자매님과 가정에 충만하게 부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
토니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