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장 재림론(再臨論)
●마태복음 16장 27절에 예수님은 재림하실 것을 분명히 말씀하셨다. 그런데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른다고 하셨다(마24:36).
●그러나 하나님이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암3:7) 고 하신 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재림에 관한 모든 비밀을 반드시 어떤 선지자에게 알려 주시고야 역사하신다.
●그러므로 빛 가운데 있는 모든 성도들을 통하여 반드시 계시하여 주실 것이 분명하다.
제1절 예수님은 언제 재림하실 것인가?
①예수님이 재림하실 때를 우리는 말세라고 한다. 그런데 현세가 말세라는 사실은 이미 인류역사 종말론에서 밝힌 바 있다. 따라서 현세가 바로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이다.
②섭리적 동시성시대의 대조표를 보면, 예수님은 탕감복귀섭리시대(구약시대)의 2천년이 지난 후에 강림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실체적인 동시성으로 탕감복귀하는 재탕감복귀섭리시대(신약시대)의 2천년이 끝날 무렵에 재림하신다.
③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부터 재림기가 시작된다.
제2절 예수님은 어떻게 재림하실 것인가?
1. 성서에 대한 관점
●성서를 해석함에 있어서도 그 관점을 어디에다 두는가 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예수님의 초림 때에도 성서적인 근거에서 메시아는 구름을 타고 오실 것으로 믿은 신도들이 많았다(단7:13, 요이1:7~8).
●그러나 예수님은 실제에 있어 지상에서 육신을 쓰고 탄생하셨다.
●그러므로 재림하실 때에도 그와 같은 입장에서 성서를 다시 한 번 상고(詳考)해 보아야 한다.
2. 예수의 재림은 지상탄생으로 이루어진다
●누가복음 17장 24절 내지 25절을 보면, 예수님은 장차 그가 재림하실 때에 『많은 고난을 받으며 이 세대에게 버린 바 되어야 할지니라』고 말씀하셨다.
●만일 예수님이 구름을 타고 하늘로부터 재림하신다면(마24:30~31), 이러한 예수님을 모시고 받들지 않을 사람이 없다.
●그러나 예수님이 지상에서 탄생하시는 몸으로 나타나시면 이단자로 몰리어 고난을 당하시게 될 것이 예상되었기 때문에, 이 세대에 버린 바 될 것으로 말씀하셨던 것이다.
●따라서 이 성구(聖句)는 예수님이 육신을 쓰고 재림하셔야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예수님이 마태복음 7장 22절 내지 23절에서도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고 하신 말씀을 볼 수 있다.
●예수님이 다시 지상에 육신을 쓰고 탄생하시게 되면, 구름 타고 오실 것으로 믿고 있는 신도들은 기필코 주님을 배척할 것이기 때문에, 그들은 불법을 행하는 자로서 버림을 당하지 않을 수 없으리라는 것을 토로하셨던 것이다.
●따라서 이 말씀도 예수님이 구름을 타고 재림하신다면 그대로 이루어질 수는 없다.
3. 예수님은 왜 구름 타고 재림하실 것으로 말씀하셨는가?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①첫째는, 적그리스도의 미혹(迷惑)을 막기 위함이었다.
②둘째로는, 어려운 신앙노정을 걷고 있는 성도들을 격려하시기 위함이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살아 있는 동안에 재림하실 것으로 말씀하셨기 때문에(요21:18~22, 마16:28), 제자들은 예수님의 재림을 열망하는 일념에서, 로마제국의 압정(壓政)과 유대교의 핍박 가운데서도 오히려 성신의 충만한 은혜를 받아서 초대교회를 창건하였던 것이다.
제3절 예수님은 어디로 재림하실 것인가?
1. 예수님은 유대민족 가운데 재림하실 것인가?
●예수님은 유대민족 가운데 재림하실 것으로 알고 있는 신도들이 많이 있다(계7:4, 마10:23, 마16:28).
●그러나 예수님은 유대민족에게는 재림하시지 않을 뿐 아니라, 그 민족에게 맡겼던 유업(遺業)까지도 빼앗아 그의 재림을 위하여 열매 맺는 다른 나라와 그 백성에게 주시겠다고 분명히 말씀하셨다.(마21:33~43)
●예수님이 십자가(十字架)에 돌아가신 이후에 있어서의 이스라엘 선민은 아브라함의 혈통적 후손이 아니고 아브라함의 믿음을 계승한 기독교 신도들이다.
2. 예수님은 동방(東方)의 나라로 재림하신다
●요한계시록 7장 2절 내지 3절을 보면, 해 돋는 곳 즉 동방으로부터 천사가 올라와 최후의 심판에서 택함을 받은 자인 14만 4천 무리에게 인을 치신다고 했다.
●요한계시록 14장 1절을 보면, 재림하실 예수님은 택함을 받은 14만 4천 무리의 이마에 어린양과 아버지의 인을 치신다고 했다.
●따라서 하나님의 유업을 받아, 예수님의 재림을 위한 열매를 맺을 나라는 동방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동방의 그 나라는 바로 한국이다
●자고로 동방나라는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양 3국을 말한다.
●일본은 전체주의국가로서 재림기를 당하였었고, 그 당시 한국의 기독교를 혹독히 박해한 나라였던 것이다.
●중국은 공산화해 온 나라이기 때문에 사탄편 국가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재림하실 동방의 그 나라는 바로 한국이다.
●메시아가 강림하시는 나라는 다음과 같은 조건들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된다.
1) 40일 사탄분립 기대
●한국이 메시아를 맞을 수 있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원리적으로 보아 천주적인 가나안 복귀를 위한 「40일 사탄 분립의 민족적인 기대」를 세워야 한다. 이 기대 위에 예수님이 한국으로 재림하신다면, 한국 민족은 제3 이스라엘 선민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제3 이스라엘 선민은 천주적 가나안 복귀노정을 출발하기 위한 「40일 사탄 분립의 기대」를 세우기 위하여, 사탄편의 어떠한 국가에게서 40수에 해당되는 연수의 고역을 당하지 않으면 아니 된다.
●이를 위해 한국 민족은 일본제국에 속방(屬邦)되어, 1905년의 을사보호조약 이후 1945년 해방될 때까지 40년간 제1, 제2 이스라엘에 못지않은 박해를 받았던 것이다.
2) 이 나라는 하나님의 일선인 동시에 사탄의 일선이어야 한다
●하나님과 사탄의 대치선에 그 판가리의 조건으로 놓여진 것이 제물이다. 한국 민족은 천주복귀를 위하여 이 일선에 놓여진 민족적인 제물이기 때문에, 마치 아브라함이 제물을 쪼개야 했듯이 민족적인 제물도 38선으로 쪼개어 가인 아벨 두 형의 민족으로 각각 분리됨으로써 민주와 공산의 두 세계로 결실되었다.
●이것들이 다시 한국을 중심하고 세계적인 것으로 부딪치게 되었다. 그러므로 종교와 사상, 정치와 경제 등 모든 것이 한국에서 마찰되고 충돌되어 세계에로 파급되어 간다.
3) 이 나라는 하나님의 심정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심정의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피와 땀과 눈물의 길을 걸어야 한다. 서러워하시는 부모님의 심정의 대상이 되어 충효의 길을 가는 자식이 안일하게 그 길을 갈 수 없다. 그러므로 한민족이 걸어나온 비참한 역사노정은 하나님의 선민으로서 걷지 않으면 안 될 고난의 길이었다.
●하나님의 심정의 대상이 되는 민족은 선한 민족이어야 한다. 한국 민족은 단일혈통의 민족으로서 한 번도 다른 나라를 침략해 본 적이 없었다.
●한민족은 선천적으로 종교적인 천품(天稟)을 가지고 있다. 경천사상이 강하다. 그리고 자고로 충·효·열을 숭상하는 민족성을 가지고 있다.
4) 이 나라에는 예언자의 증거가 있어야 한다
●한민족도 이조(李朝) 500년 이래 이 땅에 의(義)의 왕이 나타나서 천년왕국을 건설하고 세계만방의 조공(朝貢)을 받게 된다고 하는 정감록 신앙에 의한 한민족의 메시아사상이 있다.
●이 민족이 믿고 있는 각 종교의 도주(道主)들이 모두 한국으로 재림할 것이라는 계시를 받고 있다.
●예수님의 한국 재림에 관한 영통인들의 신령역사가 우후(雨後)의 죽순(竹筍)과 같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므로 주님의 한국 재림에 관한 명확한 계시를 받고 있다.
5) 이 나라에서 모든 문명이 결실되어야 한다.
●유사이래 전세계에 널려서 발달해 온 종교와 과학, 따라서 정신과 물질 양면의 문명이 한국을 중심하고 모두 하나의 진리 밑에 흡수되고 융합되어 하나님의 이상세계로 결실하지 않으면 아니 된다.
①육지에서 발달한 모든 문명도 한국에서 결실한다.
②하천과 해안을 중심한 문명도 한국이 있는 태평양문명으로 결실해야 된다.
③기후를 중심한 문명도 에덴의 온대문명으로 한국에서 결실되어야 한다.
제5절 언어 혼잡의 원인과 그 통일의 필연성
●인간이 타락되지 않고 완성되어 하나님을 머리로 하고 한 몸과 같은 대가족의 세계를 이루었더라면, 이 땅 위에 서로 통하지 않는 언어가 생겨났을 까닭이 없다.
●하나님 앞에 범죄하였던 노아의 둘째 아들 함의 후손인 가나안족들이 사탄의 뜻을 높이려고 바벨탑을 높이 쌓던 일이 있었다.
●그런데 하늘편에 있었던 셈과 야벳의 족속들이 이 공사를 협조하였기 때문에, 저들이 서로 의사를 상통(相通)하지 못함으로써 사탄의 일을 돕지 못하게 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은 그들의 언어를 혼잡케 하셨던 것이다.
●한 부모의 같은 자손으로서 동일한 감정을 가지고 있으면서, 이것을 표현하는 언어가 다름으로 인하여 서로 그것을 통할 수 없게 된 것보다 더 큰 불행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재림하시는 주님을 부모로 모시는 하나의 대가족의 이상세계는 반드시 언어가 통일되지 않으면 안 된다.
●예수님이 한국으로 재림하시는 것이 사실이라면, 한국어는 바로 조국어가 될 것이며, 모든 민족은 사용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이리하여 온 인류는 한 나라 말을 사용하는 한 민족이 되어 한 나라를 이루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