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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울가에서 쓴 편지』 제5집. 이 책은 2014 전국 초등학생, 중고등학생이 교실에서 쓴 편지글과 선생님의 글, 어머니 편지를 엮은 것으로, 미래의 주인인 학생들의 진심어린 마음과 맑은 눈빛으로 쓴 편지는 감동의 물결이며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는 메아리가 되어 울려 퍼질 것입니다. 따라서 이 책은 청소년들이 반듯하게 자라는 데 한몫을 하리라 자부합니다. 또한 여러분 곁에 따뜻한 정서로 소통하리라 생각합니다. 꿈이 선생님인 아이도 있고 할머니께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손자도 있고, 효자효녀, 가수, 독도수비대 등 책갈피 속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여러분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발간사
편지는 소리 없이 멀리 가는 메아리입니다
창밖의 나뭇잎은 초록으로 물들고 하얀 편지지에 예쁜 마음이 번집니다.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쓴 편지는 언제 어느 때 읽어도 정겹습니다.
『개울가에서 쓴 편지』 제5집을 교실에서 쓴 편지와 선생님 글과 어머니 편지로 엮었습니다. 진심이 담긴 글은 감동의 물결이며 생생한 목소리는 메아리가 됩니다.
소원을 들려주던 아이도 있습니다.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신 아빠가 보고 싶은데, 볼 수 없다는 걸 알지만 편지로 말하고 나니까 덜 슬프다고 했습니다. 축구선수가 꿈인 아이는 편지를 쓰면서 처음 축구를 할 때처럼 열심히 하지 않고 사춘기라는 괜한 핑계를 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가하면 세월호 참사로 모든 국민이 깊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정말 힘들겠지만 유가족 여러분께서도 힘을 내시길 바랍니다. 미안하고, 너무 아픈 4월, 잊지 않겠습니다.
한국편지가족은 편지쓰기대회에서 입상한 어머니로 구성된 비영리 사단법인입니다. 시인 수필가 아동작가 소설가로 글쓰기 작업도 함께 하며 학교, 도서관, 기관에서 편지쓰기강좌를 합니다.
손편지에 익숙지 않은 학생들이 세 줄 쓰고 다섯 줄 쓰고, "선생님 저 이만큼 썼어요."라며 편지지를 채워나갑니다. 말을 건네는 아이들에게 “그래, 그 이야기를 쓰면 할머니께서 무척 기뻐하시겠는데.” 방긋 웃으며 편지를 써내려가는 교실엔 연필 소리만 들립니다.
이만큼 오기까지 우정사업본부 김준호 본부장님, 김병수 우편사업단장님 그리고 우체국물류지원단 유천균 이사장님의 한결같은 편지사랑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각 지방우정청장님의 관심과 배려로 편지쓰기강좌가 활성화 될 수 있었습니다. 정규수업 2시간에 이루어지는 우리의 활동을 칭찬해 주시던 교장선생님들의 말씀도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가을엔 우정사업본부에서 주최하는 전국 편지쓰기행사가 있습니다. 범국민 문화운동이 될 수 있도록 우리 가슴에 편지라는 예쁜 꽃씨를 심고 편지문화를 이어가는 한국편지가족은 성실한 이웃이며 가족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래의 주인인 학생들의 진심어린 마음과 맑은 눈빛으로 쓴 편지를 간직하고자 이 책을 발간하며 청소년이 반듯하게 자라는데 한몫을 하리라 자부합니다. 또한 여러분 곁에 따뜻한 정서로 소통하리라 생각합니다. 꿈이 선생님인 아이도 있고 할머니께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손자도 있고, 효자효녀, 가수, 독도수비대 등 책갈피 속 이야기를 다시 한 번 짚어봅니다. 고맙습니다.
(사)한국편지가족 회장 유회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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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국편지가족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사진이 첨부되지 않아 이곳에 올려놓고 링크해두었습니다. 우리의 발자취에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