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윤지희입니다.
드디어 등대지기 학교 개강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저희 사무실에서는 다음 주부터 영어 사교육 대책 연속 4회 토론회도 시작하여, 두가지 사업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부담으로,
잔뜩 긴장하고 있답니다. 뭐 하나 빠뜨리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노심초사 걱정도 되구요...
더구나 등대지기 학교는 우리 단체를 이끌어갈 분들을 모으고 교육하고,
그야말로 우리 어두운 교육 현실에 등대지기로서 역할하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기에,
처음 진행하는 이번 1기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일단, 35인의 등대지기 모으기는 성공을 한 셈이지요...
현재까지 오프라인 교육에 33인, 사이버 교육에 9인이 신청하였습니다. 오프라인에서의 35인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의하시는 데 참고하시도록 몇 가지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현재까지 신청하신 분들은, 교사가 16명, 주부 학부모가 13명, 기타 직장인이 12명(기자, 프리랜서, 회사, 연구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분들을 모두 5조로 나누고(사이버 신청자도 조에 포함), 조별 토론과 발표의 시간을 매 강의마다 가질려고 합니다.
그래서 아래의 강의 운영 방식을 계획했는데 한번 봐주세요.
․ 6시~6시 30분 : 간단한 저녁식사 및 다과
․ 6시 30분~8시 : 본 강의
․ 8시~8시 30분 : 강의에 대한 조별 토론
․ 8시 30분~9시 : 조별 토론 발표(매 강의마다 조원이 번갈아가며 발표합니다)
그냥 강의를 듣고 헤어지지 않고, 강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나누고,
또 친교와 재미를 두루 나누기 위해서 짧은 시간이지만, 토론과 발표의 기회를 갖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 강의의 내용 중 토론거리가 될 만한 것을 던져주셔도 좋겠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시간 배분을 한 것은, 토론과 발표의 시간을 갖는다는 취지이므로,
선생님이 계획하신 강의에 적합하게 6시 30분부터 9시까지의 시간을 재조정해서 사용하셔도 무방하겠어요.
저희가 계획한대로 진행하실 것인지, 다른 방식을 취할 것인지, 미리만 알려주시면, 혼란스럽지 않게 진행에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신청하신 분들은, 등대지기 학교에 대한 기대가 만빵(^^)으로, 추천도서도 열심히 읽고 계시고,
저희가 내건 6회 이상 수강자에게만 수료를 인정하고,
사이버 수강생에게는 매번 수강 소감을 사이버에 올려야 수강을 인정하는 등의 빡센 기준에 긴장과 설렘으로 기다리고 있지요.
거기에, 지금은 너무 부담이 될까봐 살짝 감추고 있지만, 개인과제와 조별과제도 부과해 8회 수강 후 MT에서 발표하게 하고,
문집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어요. 이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까페에 '1기 등대지기 나눔터'를 개설해, 그곳에서 서로 인사도 나누고 있습니다.
그리고, 등대지기 학교 8회 강의를 경향신문에서 "등대지기 학교 지상 중계" 형태로 매주 기사로 다루어 주기를 했습니다.
저희가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경향신문 기자가 보도자료를 보고 자진해서 요청을 해왔어요.
그 기자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열혈팬이 되어 회원으로까지 가입했답니다.
선생님. 강의 준비하시면서, 사무실에서나 수강생들이 미리 준비할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세요.
까페에 직접 올려주셔도 좋고, 수강생들과 까페에서의 대화를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두 시간 남짓 잠시의 만남이고, 그간에 해 오신 수많은 강의들 중에 하나이겠지만,
등대지기 학교에서의 만남은 선생님과 또 수강생들에게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이미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일회성 강의, 정보를 얻기 위한 교육에 그치지 않고,
누구도 해결해주지 못하는 입시고통과 사교육 고통의 문제 해결에 자신이 주체가 되기로 나서는
"등대지기 양성 학교"임을 알고 등록하신 분들이기에, 여느 강의와 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강의 원고는 일주일 전에 보내주시면, 저희가 준비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겠습니다.
그럼, 늘 건강하시구요, 행복한 가을 맞으시길 바랍니다...
윤지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