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사랑채 관람
20210629
청와대 앞 분수대광장에서 청와대 사랑채로 들어갔다. 처음으로 청와대 사랑채를 관람한다. 사랑채는 예로부터 귀한 손님을 모시고 담소를 나누는 공간이다. 청와대의 사랑채에서는 무슨 담소를 나누고 있을까?
살펴본 바를 미리 애기하자면, 1층 '한국관광전시관'에서는 청와대 관련 역사와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 사진과 재임 중의 업적을 소개하는 1전시실과 대한민국의 빛나는 문화 유산과 아름다운 자연을 소개하는 2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2층 '청와대관'은 대한민국의 태동과 발전사를 전시한 뒤 현 정부의 탄생과 업적을 홍보하고 있다. 결과를 간단히 정리한다면 1층 전시관에서는 대한민국의 전반적이고 보편적인 청와대 정보와 우리 문화를 소개하고 있으며, 2층 전시관에서는 대한민국 국가의 태동과 발전사를 바탕에 두고 현 정권의 이념과 정책을 홍보하고 있다.
그렇다면 1층 전시실에서는 이념을 넘어 대한민국 사람 모두가 공감할 수 있지만, 2층 전시실에서는 현 정부의 이념적 지향과 정책에 대한 관람자의 지지도에 따라 관람 평가가 천차만별일 것이다. 이 관람 소개자가 현 정부의 이념과 정책을 홍보하는 친정부파처럼 보인다고 하더라도, '청와대 사랑채'를 있는 그대로 관람하고 전달한다는 목적을 위해 '청와대 사랑채' 관람기를 소개한다. '청와대 사랑채' 사이트와 안내책자를 인용하여 '청와대 사랑채'를 살펴본다.
1층 한국관광전시관 살펴보기
한국관광전시관은 두 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청와대 속 궁금한 이야기를 비롯해 역대 대통령의 발자취를 찾아보는 전시실과 아름다운 한국의 문화와 여행지를 소개하는 전시실이 있다. 미국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와 김정숙 여사가 함께 거닌 청와대 ‘불로문(不老門)’이 두 공간을 이어준다.
청와대의 역사, 대통령의 휴가지 영상, 청와대 예술이야기,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의 사진과 발자취, ‘떠나요, 그곳으로’ 아트월, 청와대 사랑채 신문 영상, ‘세계가 인정한 그곳’ 한국의 세계유산, ‘감동의 그곳’ 키네틱 포토존 등으로 전시되어 있다.
청와대(靑瓦臺)는 ‘푸른 기왓장으로 지붕을 올린 건물’이라는 뜻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일하고 생활하는 공간이다. 고려시대 궁궐터로 사용된 옛 청와대 터부터 현재의 청와대 모습을 갖추기까지 변화과정을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
대통령의 휴가지는네 명의 역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방문했던 휴가지를 소개하는 공간이다. 오랫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대통령 전용 별장, 대통령과 방문지와의 인연, 방문 당시 대통령의 모습을 잔잔한 해설과 함께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청와대 예술이야기는 역대 대통령이 각 나라의 정상에게서 받은 선물이 전시되어 있다. 세계 각국의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공간이다. 예술작품을 감상하면서 터치스크린을 통해 선물의 사진과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의 사진과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다. 재임 기간의 과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하였다.
‘떠나요, 그곳으로’ 아트월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인스타그래머들의 사진으로 구성한 공간이다. 한국관광공사 인스타그램(@travelgram_korea)에서 선정한 사진들이 벽면에서 천장까지 이어진 ‘한국관광 이미지 월’로 꾸며져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문화유산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공간이다. 책장과 서책을 중심으로 여러 문방구를 배치해 그린 ‘책가도(冊架圖)’를 모티브 삼아 책장 형식으로 꾸몄다. 책장에서 책을 빼듯 해당 세계유산을 꺼내면 자세한 설명과 사진을 볼 수 있다.
2019년 3월 현재 대한민국에는 총 13곳의 세계유산이 있다.
대한민국의 세계유산의 위치와 지정의미와 보존가치 탐방 길잡이 안내판
‘감동의 그곳’ 키네틱 포토존은 청와대 내부와 한류드라마 촬영지, 강원도 철원 노동당사, 대관령 양떼목장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해 사진을 찍으면 즉석에서 이메일이나 휴대폰 문자로 전송해 받을 수 있다. 평소에는 가볼 수 없는 청와대 중앙 로비와 상춘재를 방문한 듯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청와대 내부와 한류드라마 촬영지, 강원도 철원 노동당사, 대관령 양떼목장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해 사진을 찍으면 즉석에서 이메일이나 휴대폰 문자로 전송해 받을 수 있다. 평소에는 가볼 수 없는 청와대 중앙 로비와 상춘재를 방문한 듯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2층 청와대관 살펴보기
청와대관은 문재인 대통령과 현재의 청와대를 소개한다. 현 정부의 과거, 현재, 미래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역사기념관이자 문화홍보관이다. 청와대관은 청와대 소개, 대한민국 발전사,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원, 세계로 뻗어나가는 대한민국, 혁신적 포용국가, 중소벤처기업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한민국 발전사
민주공화국의 태동을 알린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에서부터 광복 후,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함께 이뤄낸 오늘의 대한민국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문재인 정부
2016년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의 국정과제를 소개한다. 대통령이 청와대에 있는 동안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집무실이 포토존으로 인기다.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대통령의 회의 모습을 AR(증강현실)로 체험할 수 있다.
청와대 정원
2017년부터 24시간 전면 개방되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 앞길과 인왕산길을 VR(가상현실)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한쪽에는 대통령 경호원에 대한 소개와 경호원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세계로 뻗어가는 대한민국
분단 이전 유라시아를 달리던 철마가 통일 후 다시 힘차게 달리는 모습을 감상한 후 신북방&신남방 정책에 대한 소개와 그 여정을 따라가볼 수 있다. 한아세안 정상회담에서 회의를 하는 대통령과의 합성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혁신적 포용국가
중소벤처기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