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자신만의 기준을 갖고 있다. 성공에 대한 기준, 연애에 대한 기준, 자신만에 대한 기준.
자신의 기준을 자신 혹은 타인이 어겼을 경우 우리는 감정적인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예를들어 지각을 하지 않는다라는 기준을 갖고 있는 사람이 어떤 사고로 지각을 하게 되면 감정적으로 위축되거나 자책하며 자신의 마음에 영향을 주게 된다.
때론 이런 자신의 기준이 삶을 고취시켜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타인 험담하지 않기
먼저 사과하기
배부를때까지 먹지 않기
하루에 적어도 30분동안 책읽기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기준들은 우리의 삶에 활력을 가져다준다. 우리가 느끼는 긍정적 감정 이든 부정적 감정이든 각자 가진 기준의 틀에 의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겠다. 20대 중반 나는 연애 경험이 전무하고 스스로 연애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던 사람이었다.
어느 날 친한 동생이 여자들과 노는대 짝이 없다며 나를 불렀다. 그 여자들은 동생이 헌팅으로 알게 된 애들이었고 그중에 한 명을 마음에 들어 한다고 해서 내 동생을 도와주겠다는 마음으로 그 자리에 나가게 되었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동생이 마음에 든다고 했던 여성은 정말 그 당시 내가 직접 만나본 여자들 중 아름다웠다. 무엇보다도 엄청난 바스트(?)와 내가 좋아하는 색끼있는 얼굴상... 나 나였으면 만날 수 없는 그런 여성 등급이었다.
물론, 그 당시에는 내 친한동생을 도와주겠다는 마음을 먹고 왔기에, 오히려 그 여성 앞에서 스스름없이 할 수 있었던 거 같았다. 비록 그 여자애 친구는 나를 별로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눈치였지만 (물론 나 또한)
그렇게 한잔 두 잔 얘기를 나누다 노래방에까지 가게 되었다. 어쩌다 내 동생이 술에 취해 잠깐 쉬고 있을 때 그녀와 진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얘기를 나눠보니 집안 환경이 좋지 않아고 나와 닮은 구석이 있었다. 부모님은 이혼하고.. 혼자 있는 시간도 많았거니와 생각도 많고...
이런 깊은 얘기를 주고받으면서, 서로 공감대가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술기운도 있었는지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눈물까지 흘렸다.
그날 다 같이 술에 만취해 방 2개가 비어있던 우리 집으로 데려오게 되었다. 나는 그 여자 둘 바로 옆자리에서 자고 내 동생은 다른 방에서 대자로 뻗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바로 옆에 있는 여자 두 명.. 매우 당황스럽고 어찌할 바를 몰랐다.
대충 정리하고 그녀가 먼저 말을 걸었다. '잘 잤어 오빠?'
지하철역까지 바래다준다고 여자 둘과 같이 나왔는데, (내 동생은 뻗어서 계속 자고) 그녀가 같이 해장국을 먹자고 데려갔다. 같이 해장국을 먹는 동안 나는 여자들 앞에서 거의 말을 못하다시피 했다. 이게 나의 본모습이었다. 여자 앞에서만 서면 몸이 굳고 머리가 새하얘지는.. 그럼에 그녀는 별 영향을 받지 않는 듯 했다.
그렇게 그녀와 그녀의 친구를 무사히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저녁 무렵 그녀에게서 선톡이 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녀와 카톡으로 나눴던 대화가 나에게 호감이 있어서 보낸 거라 유추할 수 있었다.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 자신의 스케줄 어제 대화했던 내용들을 먼저 꺼내며 친근하게 다가왔으니..
하지만 나는 그녀와 연락을 주고받는 내내 애가 타기 시작했다. 나는 아직 누굴 만나기엔 부족해. 나는 그녀와 대화를 해도 결국 할 말이 떨어져 나를 싫어하게 될 거야. 그녀는 나 같은 남자와 어울리지 않아. 너무 이쁘니까.
이런 말도 안 되는 한계 기준을 스스로 정하며, 결국 상처받고 마음 아파하는 나의 미래가 두려워 그녀와 연락을 끊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란 남자에게 찾아왔던 그 엄청난 기회를 스스로 차버렸던 것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분명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스스로 기준에 묶여 포기하거나 피해버렸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 그녀는 나에게 어떠한 해코지도 하지 않았고 오히려 관심을 보여줬지만 스스로의 복잡한 기준에 묶여 자기 파괴를 결과를 낳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렇게 자신의 기준에 묶여 스스로의 기회를 제약하고 있다면 어떻게 해결해야 될까?
우선 내 기준을 점검해보아야 한다.
연애를 하기 위해선 어떤 조건이 필요한가?
성공했다고 느끼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한가?
자신감을 느끼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한가?
자신이 대답한 규칙들을 살펴보고 자신에게 이렇게 물어보라. "이 기준은 과연 적절한가?" 이 기준대로 하면 기분이 나빠지기보다는 좋아지는 경우가 많은 것이 확실한가?" 사랑을 하기 위해 99개에 달하는 조건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닌가? 반면 거부당했다고 느끼는데 한두 가지면 충분한 것은 아닌가?
위의 나의 사례를 보더라도 나의 복잡한 기준에 의해 기회를 차버리고 후회감과 자존감만 낮아지는 결과를 낳았다.
만약 자신의 기준이 타당하지 못하다면, 기준을 바꾸고 활력을 북돋워주는 기준을 새로 정하도록 하라. 행복하고 자신감을 느끼기 위해서 우리의 기준의 어떤 것이어야 할까? 여기에 결정적인 차이를 만드는 방법이 있다.
자신이 통제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에 기분이 좌우되지 않도록 규칙을 디자인하라. 대단히 쉽게 기분이 좋아지고, 기분이 나빠지는 것은 아주 힘들게 규칙을 세워라.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를 통제하는 기준을 위해, "언제든 나는..."이라는 문구를 사용하라. 다시 말해, 기분이 좋아지는 목록을 만들어보라. 예를 들어 "내가 사랑을 줄 때는 언제든 나는 사랑을 느낀다. 내가 누군가에게 진정한 관심을 줄때 언제든 나는 사랑을 느낀다."
"내가 자신감을 느끼겠다고 결심하기만 하면 어떤 일에 대해서도 자신만만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신감이 성공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방금 우리는 삶이라는 카드 게임에서 우리가 확실히 이길 수 있도록, 미리 멋지게 카드 한 벌을 섞어 맞춰놓은 것이다!
삶에 있어서 가장 활력을 주는 기준은, 어떤 일이 일어나도 자신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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