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나성 독락정(1710)

[화랑수]

<독락정>

1. 찾아가는 길

세종특별자치시 나성동 101 (대전에서 세종정부청사 쪽으로 금남교 지나 바로 우측)

현재 <나성동 독락정 역사공원>으로 조성 중이어서 맞은편 <투모로우씨티> 모델하우스 쪽에 주차후 5분정도 걸어서 진입해야함.

아마도 공원조성 후에는 별도 주차장이 생길 듯.

2. 장소 관련정보

나성羅城

산을 중심으로 쌓은 산성(山城)에 비해 나성(羅城)은 평야를 에워싼 성을 말한다.

백제는 웅진 천도이후 많은 산성을 쌓아서 대전 충청지방에만 200여 개의 성을 가진 산성의 나라인데,

특히 고구려, 신라 등 삼국과 접하는 국경 지역인 천안~세종시 일대에

고산산성(高山山城)을 비롯하여 15개 이상의 산성을 조밀하게 세웠다.

금강 변에 인접한 구릉지인 연기면 나성리(羅城里)는 산성이 아니라 웅진성을 방어하는 나성(羅城)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리고 이곳에 큰 나루터가 있었다고 하니 요지의 방어를 위한 기능도 했겠고...

독락정獨樂亭

고려 말 임난수(林蘭秀) 장군이 국권이 조선으로 넘어가자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는 뜻을 품고 벼슬을 사양하고

세속에서 벗어나 금강 월봉(月峰) 아래서 은거하며 16년을 지내다가 타계하였다고 한다.

이 정자는 그의 아들 임목(林穆)이 선인의 절의를 지킨 뜻을 기리기 위하여 건립한 것이다.

3. 풍류 Tip

현재는 한창 공사 중이라 좀 어수선 하지만 금강의 조망도 좋고 관리도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차량 통행이 많은 금난교 바로 옆인데도 소음이 별로 신경 쓰이지 않는다.

어느 정도 규모있는 풍류도 가능할 정도이고 앞으로 공원이 어떻게 조성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