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보(세보)는 다음과 같이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 해당 씨족(氏族)의 부계혈통(父系血統)을 보여 주는 계보서(系譜書)입니다.
2. 해당 씨족의 인물사(人物史)를 기록한 역사서(歷史書)입니다.
3. 해당 씨족의 종중 형성의 근본(根本)이 되는 종원명부(宗員名簿)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족보를 귀중하게 여깁니다.
족보가 없으면 종중(宗中)을 형성할 수 없습니다. 물론 '대종중(大宗中)'이란 것도 성립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족보는 당연히 사실(事實)을 그대로 기록해야 합니다.
족보가 있더라도 그 내용이 가짜이면 종중도 가짜가 됩니다.
그런데 그 귀중한 족보를 마음대로 주물러도 괜찮은 놀이용 찰흙덩이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놀라운 것은 종중(大ㆍ小)을 위해 봉사한다는 사람들 중에 그런 이중적 태도를 보이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절대 다수의 사람들이 거짓을 알면서도 모른 체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입으로야 한결같이 '족보는 사실을 기록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 . .
씨족의 혈통(血統)과 조상의 행적을 기록한 종중의 근본 문헌인 소중한 족보에 대해
왜 사람들은 이토록 어처구니없는 이중적 사고(思考)를 갖고 있을까요?
혀[舌]로는 소중하다고 말하면서, 실제로는 이리 치고 저리 때려 족보를 만신창이로 만들고 있으니 . . . !
세상이 거꾸로 돌아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거짓말 하는 사람은 당당하게 큰소리로 외쳐대는데
진실을 말하려는 사람은 숨어서 작은 소리로 소근거려야 하니 말입니다.
某 無名人 獨白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5.16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