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지를 이용한 아름다운 전원주택 짓기

[느티나무]

통상 전원주택지를 구입하다보면 늘 토지라는 것이 평탄하게 생긴 것만 있는 게 아닙니다

며칠전 어느 분으로 부터 전원주택시공건에 대하여 문의를 받고 현장을 답사한 일이 있었습니다 

현장에 가보니 반은 평지이고 나머지 반은 비탈면이 있는데 그 비탈진 곳에 주택을 짓고 싶다고 하시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높은 땅값으로 인해 대부분 고르고 넓은 땅을 갖기를 원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비탈면 일부를 절개하여 파내고 거기로 부터 나온 흙으로 앞 마당에 성토하여 마당을 높인 후  주택을 앉히는 것이 정답일 것입니다 그 분도 그걸 원하셨고.... 

하지만 본 토지 뒤로는 3~4m 되는 축대를 쌓아 그 위에 이미 다른 사람이 집을 지은 상황이고 

그 분 땅 중 평지라는 부분은 이미 주차박스 위에 또다시 흙을 성토하여 만들었기에 도로보다 4m 이상 높은 마당인데다 나머지 비탈면은 구간별로 높이가 약 6.5m~8m 정도 차이가 나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만약 통상적인 방법으로 토목공사를 하게되면 절/성토에 의해 생기는 절개면과 성토로 인해 생기는 각 부분의 대한 보강공사는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입니다 비용도 많이 들어가고 오랜 시간 동안 다시 잘 가꾸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분에게 경사지에 주택을 짓는 방식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설계를 잘 하면 공사비도 많이 줄일 수 있고 자연친화적이면서도 다양한 공간 구성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평평한 앞마당이 있는데 굳이 주택지 주변 몇 평을 더 쓰자고 많은 비용과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시각적으로도 보기에 안 좋은 것도 사실이구요  

그럼 좀 더 이해가 쉽도록 사진을 곁들여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통상적으로 경사지에 집을 짓는 건축방식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가 있는데

그 차이 점은 주택의 진입도로가 앞이냐 뒤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위의 사진 3장은 도로가 뒤에 있는 경우입니다.

대게 경사지에 주택을 짓는 방식은 기초부분을 기둥을 세우거나 계단식으로 하는데 기둥식은 위의 3번째 사진 처럼 주택 하단 부분이 모두 들어나서 좌우로 모두 트인 반면 주택이 허공에 떠 있는 것 같아 시각적으로 다소 품위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밑의 사진 4장은 주택진입도로가 앞에 있는 경우로 그 분 지형에 맞는 방식입니다.

사진 4장 모두 계단식기초를 한 경우인데 이 구조는 하단 공간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좌우측이 모두 막히거나 한 쪽면이 막힐 수 있기 때문에 통풍을 위해 필히 전면에 큰 창을 내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위의 사진들처럼 계단식 기초는 그 자체가 옹벽 역할도 하므로  위의 건축상담하신 분처럼 그 위에 또 다른 주택이 있을 경우 안전성에 있어 매우 적합하다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진들처럼 꼭 평지는 아니어도 구간구간 다양한 공간을 만들 수 있어 오히려 더욱 자연친화적인 모습으로 아름다운 전원주택을 꾸밀 수가 있는 것입니다.

(위와 같이 지을 때 방수와 배수 꼭 챙기시는 거 잊지마시구요)

이상 경사지에 전원주택을 짓는 방법을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자연을 훼손하는 것보다 훼손 할 면적을 최소화 시키면서 자연과 하나가 된 주택이야말로 정말 아름다운 전원주택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소초 이여인님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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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싶은 곳]

저렇게 짓고 살고 싶네요

[김성제]

정말 짓고 싶습니다.

[김성철건설본부장]

잘구경하고갑니다

[전원생활을꿈꾸는]

발상의 전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