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성이가 이제는 많이 커서(?)그런지 아니면 어릴때부터 그랬는지 말을 잘 듣지 않아서 늘 걱정입니다.타이르기도하고 혼내기도 하고 협박(?)도 해보고 방치해보기도 해 봤지만 그때뿐이니......
얘들은 다 그렇다고 하지만 조금 심한것 같아서... 오늘도 예배시간에 돌아다니지 말라고 그렇게 얘기했건만 말을 듣지 않아서 이따가 집에 가서 혼좀 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씀시간에 형제님께서 혼내는 목적과 또 자식을 위해서 먼저 하나님께 얼마나 기도했나는 말씀끝에 눈가에 살짝비친 물기(?)를 본 순간 저도 가슴이 뜨끔하고 눈물이 날뻔했어요
자식키우는 부모마음은 다 같아서 나도 희성이가 잘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타이르지만 어쩔때는 화가나서 희성이를 혼낼때 정말로 희성이를 위해서 인지,아니면 희성이 때문에 내가 창피할까봐 그런지 구분이 안될때가 많은것 같아서요 아니 어쩌면 나 때문에 희성이 에게 더 화를 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매를 사용하던 안하던 어떤방법이든지 부모가 일관성있게 교육하는것이 좋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내 기분대로 할 때가 많음을 고백합니다
희성이,희태를 위해서 얼마나 진정으로 무릎끓고 주님께 기도했나 생각해보고 부끄러웠습니다
내가 필요한 것이 있으면 주님께 매달리면서 정작 가장 중요한 일에는 내 주관대로 행동한것이 저를 부끄럽게 했습니다
먼저 기도하는 아버지가 될수있도록,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일관되게 교육할수 있도록, 내 기분대로 행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