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운입니다.
여러 선생님들의 메일을 통한 질문이 계속되어
카페를 통해
2018학년도 임용 대비 2017년 1월 강의 방식에 대해 공지하겠습니다.
1. 국교론 문학 공통사항..
- 교재
작년 강의의 경우 제본 자료 및 프린트로 제공하였으나, 올해의 경우는 학원 교재로 대체할 예정입니다. 그제 3주가 넘게 교재 작업을 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교재의 내용은 작년에 새롭게 제공한 교재를 바탕으로 하였으나.. 기존의 빈칸 방식에 더해 그 답안을 일일이 머리말과 꼬리말에 첨부하여 교재화 하였습니다. 간단해 보이긴 했으나 국교론과 문학 교재 모두 각각 200쪽 내외라서 매일 작업을 했는데도 3주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아마 공부하시기는 편할 듯 합니다. 더불어 올해 임용시험 문제를 분석하면서 무조건 강사들의 임의적 발췌 자료보다는 이론서나 논문 등의 1차 자료를 통한 공부가 도움이 됨을 확신하였기에 이를 적극 활용하여 수업을 구성할 생각입니다.
참고로 교재의 경우 분권화 할수록 교재 단가가 상승한다는 조언에 따라 1~4월 교재를 묶어 화독작 국어교육론과 고전 현대 문학론으로 교재를 편집하였습니다.
- 수업 내용
1~4월 수업은 기본적으로 이론 수업입니다. 모든 학문의 기본이 그러하듯 이론 자체는 변하지 않고, 다만 당대에 수용되는 이론이 변할 뿐입니다. 당연히 임용 시험에서는 교육 과정 상에서 수용되는 이론은 존재하나 이론의 사적 과정을 알고 있어야 오늘날 수용되는 이론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치 '가전'에서 가계를 알아야 인물의 행적을 알 수 있듯 사적 변천 과정을 중심으로 이론 수업이 진행될 것입니다. 이를 이해한 후 5~8월에 이어지는 교육과정 등을 바탕으로 한 이론 적용 수업에 임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 수업 수준
해마다 1월이면 임고 수업에 대한 생소함과 고등학교 및 대학교 때의 공부 수준과 다른 수업 수준 때문에 여러 수강샘들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정지상의 송인에서의 눈물은 대동강물을 마르지 않게 하였지만, 샘들의 눈물은 항상 제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그래서 다짐합니다. 사실 항상 다짐했던 것이긴 합니다. 쉽게 가르치겠습니다. 천천히 가르치겠습니다.
- 강의 구성
작년의 경우는 모든 내용을 다 잡아주고 싶었다가 여러 외적 요인으로 인해 일종의 번 아웃 된 경향이 없지 않아 있기에 올해 수업은 이와 반대로 비움을 통한 강의의 충실화를 꾀하고자 합니다. 이에 작년에 진행된 인강을 적극 활용할 생각입니다. 특히 테마별 n제 강의의 경우는 스스로 매우 만족하는 수업이기에 이를 활용하여 여름 이후 수업을 구성할 예정입니다.
- 강의의 본질
노량진 강사의 본업은 타강사 디스도 아니고 댓글 알바도 아니고 이론서 발췌도 아니고 로비와 정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강사의 본업은 강의입니다. 강의는 몇몇 스킬의 조합이 아니라 지적 수준의 발현입니다.
물이 흐르듯 지식이 샘들에게 흘러가도록 하기 위해서 저부터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2. 의사소통 및 국어교육론
- 이번 1월 수업은 화법교육과 관련된 부분을 설명합니다. 화법은 의사소통의 기본이기에 1~2월 수업을 제대로 들으시면 의사소통과 관련된 국교론 이론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겁니다. 간혹 올해 수업에 2015 교육과정에 대한 부분이 포함되냐고 질문하신 샘들이 많으신데... 앞서 진술했듯이 이론 부분은 고정된 것이고 교육과정은 적용된 것이기에 교육과정에 대한 상세한 부분은 5월과 7월 수업에 진행됨을 알려드립니다. 작년에 특강 형식으로 1~2월에 교육과정을 통해 수업을 진행해 보았으나 수강샘들이 그 이론 자체를 이해하기 매우 힘들다는 점을 깨달았기에 이를 논문 및 교과서와 묶어 5월 이후에 수업하는 것이 무조건 효율적이라 생각하여 재구성하였습니다. (당연히 교육과정과 관련된 발췌 자료 역시 400여쪽 정도로 준비되었으며 이는 5월에 교재화하여 제공할 예정입니다.)
3. 문학교육
- 1월 수업은 고전 문학에 대한 부분입니다. 작년에는 100여쪽 되는 이론 발췌 교재에 제가 만든 빈칸 교재를 통해 수업을 진행하고, 이에 더해 몇몇 작품을 프린트하여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항상 작품을 보는 것에 불편과 불만을 인지했기에 올해에는 수업 부교재로 문학 자습서를 채택하여 수업에 활용하고자 합니다. 실제로 2015년에 진행하였던 자습서 읽기 특강이 반응이 좋았던 것도 있고 올해 수업 목표 자체가 1차 자료를 통한 수업이기에 여러 고민 끝에 자습서를 통한 수업 진행 방식으로 구성하겠습니다. 즉 제가 만든 빈칸 활용 교재를 통해 간략히 이론 수업을 하고 이를 자습서의 작품 및 설명을 통해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습니다.
4, 마치며
- 작년에도 그랬고, 재작년에도 그랬는데.. 해마다 12월 1월초가 되면 넓은 강의실에 수강생이 한 명도 없는 꿈을 꾸곤 합니다. 그만큼 노량진 수업에 대한 부담감이 있습니다. 또다시 반복될 몇몇 강사님들의 말도 안되는 견제와 디스. 몇몇 수강샘들의 참을 수 없는 무례와 이기. 그리고 스스로를 옥죄는 공부와 강의에 대한 부담감.
- 항상 그랬듯 돈보다는 사람을 생각하는 강사가 되길
-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지니스맨보다는 교육을 제공하는 교육자가 되길
- 거짓말하기 않길
- 아는 것만 가르치길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2.31 03:2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2.31 21:3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2.31 03:4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2.31 21:3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1.01 02:1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1.01 21:0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1.03 12:1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1.03 12:2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1.04 21:2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1.05 19:2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1.10 19:4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2.03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