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30일, 몽양 여운형 생가기념관에서 주관한 <어린이 몽양 역사교실> 두 번째 교실이 열렸습니다.
두 번째 교실의 주인공은 안양 삼봉초등학교 친구들 이었습니다.
안양과 양평은 제법 먼 거리지만 국가보훈처가 제공한 버스 덕분에 편하게 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장원석 학예사님이 멀리서 찾아온 삼봉초 친구들을 환영 하면서 여운형 선생님과 기념관 소개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나서 황혜정, 노수동 선생님의 지도 아래 "몽양 여운형 선생과 나"라는 내용의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우리 친구들~ 여운형 선생님을 조금이라도 더 알고 싶어서 일까요? 아님 일등팀에게 주어지는 상품이 탐나서 일까요? 선생님의 말씀 하나라도 놓칠까봐 열심입니다~^^
간단히 PPT 수업을 끝낸 후에는 2개 조로 나뉘어 생가와 기념관 구석 구석을 돌아다니며 여운형 선생님이 생전에 사셨던 모습을 상상해 보기도 하고, 선생님이 조국을 위해 하신 일들을 글과 사진과 동영상으로 보며 조국에 대한 다짐을 마음속에 새기기도 하였습니다.
딱딱하게 역사 공부만 한건 아니냐구요? 무슨 말씀!!
<몽양 어린이 역사교실>은 그런 지루한 수업이 아니랍니다. 수업을 하면서 크로마 합성 사진으로 여운형 선생님과 사진을 찍기도 하고, 생가에선 디딜방아도 체험해보고, 여운형 선생님의 동상에서 친구들과 함께 사진도 찍었답니다.
어머! 어떤 친구는 뒷간에서 응아 체험(?)도.... ^^;
자, 이제 다시 교실로 들어와서...
체험학습 교재의 빈칸을 채워 보았습니다. 사진을 붙히기도 하고 줄도 긋고 스티커도 붙히고 퍼즐도 하고 긁기도 하고 그림도 그려야 합니다.
성인이 풀기에도 제법 어려운 교재들을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진지하게 풀어가는 걸 보니 흐뭇하기만 합니다.
선생님 말씀을 잘 듣고 교재를 빨리 끝낸 학생들에겐 작은 선물도 주고 친구들 앞에 나와 발표를 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학예사님이 수고한 학생들에게 수료증도 나누어 주고 단체 사진도 찍은 후, 타고온 버스를 타고 학교로 돌아 갔습니다^^
좋은 날씨에 방문해서 더 좋았던 삼봉초 친구들과의 하루 였습니다.
첫댓글 활동 모습 보니 좋군요. 이 아이들에게는 몽양 선생이 낯설지 않겠네요. 그런데 크모마키 사진을 찍은 사진 모습이 궁금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