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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치고 강풍에 기온까지 뚝 떨어진 주말... 사전 일기예보는 있었지만, 생각보다 더 쌀쌀한 것 같았다.
그래서 오늘은 무리하지 않고 그냥 편하게 오를 수 있는 곳을 찾아보던 중... 부천시에도 둘레길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1~5까지 총 5개구간으로 나뉘는데, 그 중 숲을 즐길 수 있는 1, 2, 5구간 중 집에서 가까운 2구간을 선택했다.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출발하여 성주산과 거마산을 종주하여 송내역으로 하산하는 코스다.
특정지점에서 장상을 찍고 원점 회귀하던 기존 산행들과는 달리 둘레길들은 일정 구간을 종주(횡단)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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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30분경 점심을 먹고 천천히 집에서 나섰다.
집에서 약 10여분 거리에 있는 지하철 1호선 중동역으로 이동.
서울 방향으로 2정거장 이동하여 소사역(서울신대)에서 하차.
아빠와 처음으로 지하철 함께 탄다며 무척 신나한다.(평소 대중교통은 엄마하고만 탓던지라... ^^)
소사역에서 1번 출구 서울신학대학교 방향으로 나온다.
1번 출구를 나오면 오른쪽으로 이동해야 한다. 조금 가다보면... 안내 이정표가 나온다.
한 번에 눈에 확 띄지는 않지만, 그래도 자세히 보면 각 교차로에 둘레길 안내 이정표들이 있다.
횡단보도도 씩씩하게 건너고... 뭐가 그리도 신났는지... 걸으며 장난도 친다.
이정표만 보고 따라가면 서울 신학대학 찾아가기는 어렵지 않다.
신학대학 바로 가기 전 세종병원이 나온다.
예전에는 심장수술이나 순환기내과 계통으로 상당히 유명했던 곳인데...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다.
오르막길로 조금 더 올라가면 서울 신학대학이 나온다. 여기서부터 부천둘레길 2코스가 시작된다.
그런데 교문 주변에 둘레길 안내 이정표가 따로 없어 초행길의 경우 다소 헛갈릴 수도 있다.
학교 정문을 들어서면 중앙 잔디마당이 나오고 양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여기서 바로 왼편으로 올라가면 된다. 담벼락에 둘레길 이정표가 작게 붙어 있다.
건민이는 넓은 잔디마당에서 몇 번 오르내리며 놀다 간다.
학교 중앙 본관부근까지 오르면 왼편 차량 통제 시설이 되어 있는 방향으로 계속해서 오르면 된다.
학교 정문부터 계속해서 오르막길이긴 한데, 그리 힘들진 않다.
건민이는 차도(차량 통행이 거의 없음)의 중앙선을 따라 힘차게 달려오더니... 숨차다며 쉰다.
평소 다니던 산행길과 다르다보니 나름 신기하고 재미있나 보다. 다행이도 학교 곳곳에 둘레길 이정표들이 설치되어 있다.
오름길 끝에 길이 갈라지는데... 여기서 왼편 성봉기념관(대학원) 방향으로 이동하면 된다.
오름길 경사가 더 급해진다. 그리 길지는 않다, 하지만, 학교 정문 부근부터 계속되는 오르막길이라 생각보다 숨이 찰 수도 있다.
성봉기념관(대학원) 앞에서 오름길을 올라오면 김정호기념관이란 곳이 나온다.
여기서 왼쪽방향으로 이동하면 본격적인 둘레길로 접어드는 통로가 나온다.
통로에서 계단을 막 오르고 나면... 부천순환둘레길 2구간 시작이라는 입간판이 나온다.
둘레길 시작 부근이 신학대의 소유지로 학생들이 실습하는 곳이기도 한데, 둘레길을 조성하면서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통로를 개방한 듯 하다.
2구간의 시작부근은 아무래도 학교 소유지다 보니 지자체에서 따로 관리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보니 깨끗하게 정비 또는 관리되어 있다는 느낌 보다는 다소 어수선한 느낌이 든다.
그래도 계절 탓인지 많은 낙엽들이 깔려있어 나름 가을의 정치를 느낄 수 있다.
조금 지나면 몇몇 운동시설들이 갖춰져 있는 조그마한 공간이 나오고 그 옆으로 오르면 간이 화장실이 나온다.
2구간 전체 코스에서 화장실 찾기가 쉽지 않다. 아니 정식 코스에는 없고 코스 인근의 몇몇 공원들에만 화장실들이 준비되어 있다. 그래서 어린자녀와 함께 이동한다면, 출발 전 지하철역이나 신학대 건물 내의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그것이 여의치 않으면 이곳에 있는 간이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다소 오래되고 헐어있는 재래식 간이 화장실이지만, 그래도 청소관리 상태는 좋다. 냄새도 많이 나지 않는다.
조그마한 다리가 나오고 그곳을 건너면 청심 약수터가 나온다. 아마도 이 다리까지가 신학대 소유지인 것 같다.
이정표가 조금 난해하게 나오는데, 여기서 심곡공원 방향으로 이동하면 된다. 여기서부터 완만한 오름길이 시작된다.
조금 지나면 또 다른 이정표가 나오고... 하우고개 방향으로 이동하면 된다.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제법 멋스러운 길들도 이어진다.
오르막 거의 막바지 부분... 조그마한 다리가 나오고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에는 딱히 이정표가 없다. 두 길이 어느 쪽으로 가나 2구간 이동이 가능하나... 다리를 건너지 않고 직진하여 오르는 길이 좀 더 가까운 길이다.
기념 촬영하는데... 수풀사이로 역광이 들어오면서 제법 재미있는 사진이 찍혔다.
이때가 약 오후 2:50분경이니... 요즘 같은 때에 3시 전후로 이곳을 지난다면... 조금의 연출로 나름 재미있는 사진을 담을 수 있을 것 같다.
오름길 끝까지 오르면 바로 힘 기르는 숲이 나온다. 이곳으로 이동하면 된다.
힘 기르는 숲이라 하여 따로 뭐가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주변에 여러 가지 운동을 할 수 있는 기구들이 설치되어 있다.
(※ 참고로 여기 힘 기르는 숲에서 성주산 정상까지 코스는 지난 8번째 산행인 성주산 산행 코스와 겹치니 참고해도 좋을 듯 싶다.)
힘 기르는 숲 바로 옆에 시가 있는 숲이라고 따로 조정되어 있다.
둘레길 정비 시 나름 각 태마를 두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등을 만든 것 같은데... 시가 있는 숲이라고 해봐야 앉아 쉴 수 있는 공간과 원목으로 만들어진 시 서너 편이 붙어 있는 것이 전부다. 이 부분은 참 아쉽다. ㅡ.ㅡ
하우고개 방향으로 이동한다.
힘 기르는 숲부터 하우고개까지는 완만하게 능선을 타는 구간이라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조금 못 가 독서의 숲이라고 나온다.
이곳 역시 그냥 쉴 수 있는 벤치의자 몇 개 있는 게 전부다. 우거진 나무 그늘 밑이라 여름에도 시원하고 좋긴 하지만, 굳이 여기까지 와서 책을 읽을까? 어쨌든 이곳 역시 아쉬운 부분... ^^
이동 중... 윗몸일으키기도 해보고... 소원 빌며 돌탑에 돌을 얹어 보기도 한다.
아이와 함께하는 산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변의 모든 것(길, 돌, 바위, 나무, 풀, 꽃 등)을 아이 스스로 그냥 있는 그대로 즐기고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좀 더 잘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면 더 좋겠지만... ^^
이어서 만남의 숲이 나온다. 2구간 공식 쉼터인데... 주요 거점도 아니고 또한 주변에도 쉴 곳이 많다보니 이곳에서 따로 쉬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성주정(聖柱亭)이란 이름이 붙은 작은 팔각정이 있다. 성스러운 기둥의 정자... ^^
아마도 성주산의 이름의 그대로 붙인 것 같은데... 우리 가족도 여기서 잠시 쉬었다 간다.
산행을 하다보니... 갑자기 말이 나타난다.
연세 좀 있어 보이는 분이 말을 타고 산길을 이동하는 듯 한데... 어디서? 왜? 이곳으로 말을 타고 이동하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훅~ 지나가니 물어보지도 못하고... ^^
사람들에게는 나름 볼거리 제공이 되었고, 건민이도 조랑말 외에 처음으로 진짜 말을 본 것이라 상당히 신기해했다.
그러나 일부 산행객들은 사람 다니는 좁은 산길에서 위험하게 큰 말을 타고 다닌다고 뭐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나 역시 공감이 가는 부분이기도 했다.
편안하게 능선을 타고 걷다보면 내리막 계단길이 나오고... 이어서 하우고개 다리가 나온다.
하우고개 다리는 성주산 등산 또는 부천 순환 둘레길 2구간 중 주요 거점이며 나름 명소라면 명소인 곳이다.
사람들이 건너면 걸음걸이에 따라 미세하게 흔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오늘은 바람까지 심하게 부는 터라 다리 위에 서 있으니 살짝 찌릿 하기도 했다. ㅎㅎ
그래도 기분 좋게 기념 촬영 찰칵~~!! ^^
하우고개 다리 위에서 바라 본 부천시 모습(上), 하우고개 다리 위에서 바라 본 시흥시 모습(下)
하우고개 다리를 건너 소래산 방향으로 이동한다.
이곳이 주요 거점지다 보니... 오히려 여기서 쉬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 가족도 잠시 쉬며 음료와 함께 챙겨온 간식을 먹는다.
여기서 Tip...하나!
하우고개 지명의 유래 - 옛날 뱀내장터(현 시흥시 신천동)에서 황해장터(현 김포시 계양면)를 오가는 장꾼들이 하우고개를 주로 이용했다. 그러나 이 고개 주위에는 도둑들이 많아, 장꾼들은 산 밑 주막집에서 모였다가 무리를 지어 고갯길을 넘어야만 했는데, 가파른 고갯길을 서둘러 오르다가 고갯마루에서 안도하며 “하우~ 하우~”하는 거친 숨소리를 내쉬게 된대서 이 같은 명칭이 붙게 되었다고 한다. (※ 하우고개를 건너면 지명의 유래에 대한 안내판이 있는데, 대부분 사람들이 그냥 지나쳐... 옮겨 적어 본다. ^^)
하우고개 다리 쉼터 부근에 계수기가 설치되어 있다. 사람들이 얼마나 이곳을 지나는지 유동 현황을 체크하는 것인데...
새로 정비 한 듯... 예전에 봤을 때보다 깔끔해졌다. 여기서부터 또 다시 가파른(길지 않음) 계단길이 시작된다.
계단길을 다 오르고 나면... 다소 완만한 오름길이 시작된다. 거마산 방향으로 이동하면 된다.
작년 8번째 산행 때는 이곳에서 정상부근까지 길이 꼬불꼬불하고 불규칙적이었는데, 이번에 와보니 일직선으로 평탄하게 다시 정비를 해 놨다. 걷는 도중 낙엽이 많이 쌓여 있는 곳에서 엄마와 같이 서로 뿌리며 논다.
여기서 Tip... 둘
그런데... 거마산 방향으로 가는 사람은 여기서부터 거마산 표기가 있고... 하우고개 부근의 이정표에서 소래산이라고 표기되어 있던 이정표는 여기에는 없다. 같은 코스인데...
그러고 보니... 오늘 2구간을 걷는 동안 이정표들을 생각해 보니... 지명 표시들이 들쭉날쭉...
그래서 어느 산행이나 초행길의 경우 사전에 인터넷 등에서 검색해보고 전체적인 코스를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 오늘 이 부분에 대해 절실하게 느끼게 됐다. 이유는 바로 아래 설명... ㅜㅜ)
성주산 정상 도착~!!
지난 번 8번째 성주산 산행 때 소개했던 것처럼... 조금 더 높은 지역이 있지만, 성주산 정상 부근에는 군부대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이곳 정자 부근을 정상으로 간주한다. ^^
여기도 소래산 연계 산행과 둘레길 2구간의 주요 거점지라 쉬는 사람이 많다.
잠시 쉬었다가... 소래산 방향으로 이동한다. 그런데... 여기서 실수를 했다.
군부대 철조망을 두고 양쪽으로 갈림길인데... 왼쪽은 소래산 방향이고 오른쪽은 마리고개 방향이라 표기되어 있다.
부천 순환 둘레길 2구간을 가기 위해서는 마리고개 방향으로 가야 한다.
그러나 짧은 생각에... 으래 군부대 주변으로 도는 것이니 두 길이 나중에는 서로 만날 거란 생각을 했다. 만나긴 만난다... 그런데 그게 쉽게 만나는 것이 아니다... ㅜㅜ
즉시, 스마트폰으로 다른 사람들의 산행기를 검색해 봤다면 방향을 제대로 잡았을 텐데... 오늘따라 카메라를 따로 챙겨오지 않아 스마트폰으로 사진들을 찍다보니 배터리가 거의 바닥이 나고... 그래서 최소한의 사용만 하다 보니 검색을 따로 하지 못했다. ㅠㅠ
(※무엇보다 이 부근은 주요 갈림길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곳들에 그 많던 둘레길 2구간에 관련된 이정표나 안내판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 무척 아쉬웠다.)
한참을 내려오다 보니...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 소래산 방향으로 이동하면 서울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 소래터널 위쪽으로 이동하여 소래산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그리 멀지 않게 소래산 정상이 보인다.
우리는 2구간에 속해있는 거마산 방향으로 직진해서 이동한다.
계속해서 길을 따라 내려오니... 귀성 약수터가 나오고... 이어서 군부대 정문 앞으로 내려온다.
군부대 바로 옆에 인천승마공원이란 곳이 있다.
제법 어린 친구들이 승마를 배우고 있었고... 건민이는 한참을 보더니... 자기도 타고 싶다고 난리 아닌 난리를...
결국 여기는 아무나 못 타는 곳이라며... 다음에 꼭 태워주겠다고 약속하고 서둘러 자리를 옮겼다. ㅎㅎ
승마공원 바로 옆 이정표를 보니... 거마산은 우리가 내려온 길에서 다시 반대쪽으로 올라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곳의 도착 시간이 4:40분이나 되어 다시 산을 오르기엔 시간 상 다소 무리가 있을 것 같아 이곳에서 바로 귀가하기로 했다.
길 따라 쭉 걸어 나오니... 서울도시외곽순환고속도로 소래터널 바로 아래 부분으로 나온다.
여기가 인천 남동구에서 소래산을 오르는 들머리다. 배가 고팠는지... 국화빵 두 개를... 숨도 안 쉬고 먹는다. ^^
문제는 여기서 귀가하는 대중교통 차편이 문제였다. 인근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 확인해보니 노선이 한 개(지선 535-1번) 있는데, 이게... 일반 버스들처럼 바로바로 오는 것이 아니었다. 배차 간격이 무려 80분... ㅜㅜ
한 번 놓치면 다음 버스를 1시간 20분가량 기다려야 한다. 무슨 시골 버스도 아니고...
주변에 지나가는 택시들도 없다. 간간히 들어오는 빈 택시들이 있긴 했는데, 다들 예약 콜택시들이었다.
그래서 콜택시를 불렀더니... 주말 저녁 막히는 시간대라고 약 30분 정도 기다리란다.
인근에 인천대공원 후문(동문)이 있어... 결국 다른 경로를 다시 검색해 보니... 인천대공원 정문 쪽에서 집 근처로 갈 수 있는 버스 편이 있었다.
결국 택시 콜 취소하고 도보로 인천대공원 정문 쪽으로 이동했다.
말이 그렇지... 인천대공원 정문까지 거리가 그리 가깝지가 않다.(약 2.5km)
이동하는 동안 이것저것 보고 장난을 치기도 했지만, 강항 바람과 함께 해가지면서 체감 온도가 마치 영하에 가깝게 느껴졌다.
버스를 타고 집으로 오는 가운데 건민이의 지친 표정이 조금 안쓰럽다.
산을 다니며 이런 표정은 처음 보는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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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서 다시 돌아올 때까지... 약 4시간 30분 소요... 총 약 12km 정도를 걸은 샘이다. 중간에 몇 번의 쉼이 있었지만, 어린 자녀와 함께 그것도 산길을 그만큼 걷는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우리는 코스를 잘 못 들어 많이 돌아온 것도 있고... 중간 중간 여러 번 놀면서 왔던지라... 4시간이 넘게 소요됐지만... 추측해 보건데... 부천 순환 둘레길 2구간을 어린 자녀와 함께 한다면 최소한 3시간 이상은 충분히 소요될 것 같다.
그래서 혹시라도 걷고자 계획하는 분들 있다면... 충분히 시간적 여유를 두고 이동하기를 권유... ^^
요즘은 지자체마다 둘레길, 자락길 등 다양한 걷기 코스들이 만들어져 있고 또한 만들어지고 있다.
도심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고 꼭 산을 오르지 않더라도 기분 좋게 걸으면서 숲과 자연을 접할 수 있는 이런 길들을 적극 추천하다.
이러한 도시의 둘레길들은 유명 산들의 둘레길들과는 달리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숲과 자연만이 아니라, 마을과 동네를 거닐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그렇게 사는 모습들을 느낄 수 있다.
반면 찻길을 건넌다거나 골목들을 지나기도 하면서 보행에 다소 불편한 점들이 있다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어린 자녀와 동행할 때는 그곳이 산길이던 골목길이던 불편한 요소는 다 있기에 또한 그러한 불편한 보행을 경험하고 느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교육이라 생각한다.
더 추워지기 전에... 하루 시간 내어 아이들과 손잡고 걸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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