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니뇨상 과 산토니뇨 대성당 (세부 대성당)
산토니뇨상의 산토니뇨는 “아기예수”를 뜻한다.
산토니뇨 성당(Basilica Minore Del Santo Nino)는 1565년 프레이 안드레스 데 우르다네타 신부에 의해 지어졌으며, 세부의 수호신인 검은 산토 니뇨(아기예수)의 이미지가 발견된 위치에 건축되었다. 마젤란은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 유물인 산토 니뇨상(아기예수상)을 1521년에 마젤란이 이곳에 왔을 때 이곳 라자 후마본 왕의 부인인 주아나 여왕에게 세레 선물로 주었다.
산토니뇨 상은 스페인 정복자들이 필리핀을 떠난 1565년 반란군을 제압하기 위해 미구엘 로페즈 데 레가스피의 병사들이 일으킨 화재가 일어난 장소에서 나무 상자에 봉해져 보관된 채로 발견되었다.
이후 3년뒤 1568년에 산토니뇨 성당은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602년에 다시재건 되었다.
성당이 화재를 입었으나 불타지 않았다 하여 기적의 상징으로 원본은 세부, 산토니뇨 대성당(세부 주교 좌) 성당에 모셔져 있다.
1965년 교황 바오로 6세는 400년 역사를 가진 필리핀을 기독교국으로 인정하여 준대성전으로 승격시켰으며, 현재 이 교회는 오스메냐로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모셔진 이 산토니뇨 상은 필리핀에서 현재 가장 오래된 종교 유물이다. 또한 필리핀 및 세부에서 가장 큰 축제 중 하나인 시눌룩 축제는 바로 산토니뇨 상을 기리는 축제이다.
많은 신자들이 기적의 아기예수 성상을 알현하기 위하여 줄을 잇고 있으며, 성전 입구 맞은편 순례자 센터는 시눌룩 축제 때 주로 이용되며 야외 대강당 같은 곳이다.
그리고 세부지역이 아니더라도 필리핀 각처의 성당에서 이 아기예수(산토니뇨) 상을 모셔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