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스 랜 주거조합
인터뷰: 존스, 그리고 담배 피는 여자(린다?) - 둘다 여기 살고 있다고 함.
클라이스 랜 주거조합은 1981년 완성되었으니까 20년이 된 셈이다. 협동주거 운동은 협동조합운동의 맥락 속에 있다고 봐야 하며, 사회주의 사상에 바탕을 두고 있고 노동당과 연관된다. 즉, 노동자들의 주거환경이나 의료 등을 스스로 해결하는 데 초점이 있다.
전체 자산은 주식 형태로 멤버들이 나누어 갖고 있다.
1파운드를 내고 인터뷰를 통해 협동조합 원칙에 동의하면 조합원이 될 수 있다.
조합과 조합원의 관계는 단적으로 세들어 사는 관계라고 보면 되고, 주 단위로 세를 낸다. 같이 살면 48-52파운드를 내고 혼자 살면 60파운드를 낸다. 보통 한달에 300파운드하는 런던의 다른 주거시설보다 시설이 좋고, 싼 편이다.
주거조합은 영국의 비정부기구 중에 하나이다. 클라이스 랜 주거조합은 이 주거조합의 회원조합이다. 일단 이 주거조합에 등록을 하면 정부의 지원을 받는다.
1960년대에는 Friendly Society를 통해 등록했는데, 1980년대 와서 주거조합으로 정착되었다. Friendly Society는 1960년대 만들어진 것으로 사람들을 어떻게 모으고, 자금은 어떻게 마련하는지 등에 관한 법이다.
총회를 통해 모든 의사를 결정하는 민주적 조직이다.(그런데 건물과 관련된 결정은 할 수 없는 구조이다. 주거하면서 공동의 생활과 관련된 결정을 하는 정도로 보인다. - 윤 생각)
450개의 방이 있는데, 10개의 블럭으로 배치되어 있다. 10개 모두 미팅을 할 수 있는 앞마당을 가지고 있다. 생활과 관련된 의사를 결정하는 위원회는 투표를 통해 선출한다.
모든 것을 나누는 삶의 원칙을 갖고 있다.(받아 적기는 했는데, 무슨 소린지 나도 잘 모름)
각 건물은 10인용, 6인용, 4인용이 있다. 모든 사람이 방 한 개씩을 차지하고, 화장실, 거실, 부엌, 세탁실 등 일반시설은 공동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원칙적으로 독신자들을 위한 시설로 어린이들은 없다. 몇 쌍이 있기는 하나 공식적으로는 커플이 없다. 왜냐하면 이는 계약을 어긴 것이 된다. 커플은 방갈로로 이동하고, 어린이가 생기면 나가게 되어 있다.
계약조건은 한 사람이 한 방에 사는 것이 원칙이다.
35% 정도가 여자로, 성비를 반반으로 만들려고 노력중이다. 젊은 남자들이 런던에서 방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남자들이 많다.
임신한 경우가 생기면 상담을 통해 집을 마련해 주기도 한다. 강제 퇴출을 시키지는 않는다.
방의 크기는 2.5미터×4.5미터이다.
구성원
처음에는 이스트런던 대학에서 땅을 내놔 40%를 차지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했으나 기숙사가 건설되어 현재는 이곳 학생이 10-15% 정도이다.
실업자들이 제일 많고, 공장 및 사무 노동자들이 많다. 변호사도 있다. 국적에 상관없이 조합원으로 동의를 거치고, 세를 낼 수 있는 사람이면 모두 조합원이 될 수 있다.
주거협동조합의 소유로 되어 있다. 장기 임대를 하고 있으며, 땅은 리스한 것이다.
처음 자금은 500만 파운드를 주거조합이 빌려 65년동안 갚아나가고 있다.
이스트런던대학에서 5-6군데 코하우징을 정부에 신청해서 허가가 나온 것이다.
모든 권한은 주거조합에 있고, 운영의 자금도 주거조합에서 나온다.
최근 스트라트포드 재개발을 위한 일부 자금도 주거조합에서 나왔다.
부엌과 거실 등 시설을 공유하기 때문에 많은 의견충돌 조정이 필요하다. 문제아가 생기면 회의를 통해 해결하거나 스탭들과 의견을 조정하고 그래도 안되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
45-50명으로 구성된 그룹별로 매달 회의를 개최하는데 1/3 정도가 참가한다. 여기서 의견을 내고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종합해서 커뮤니티위원회에서 리포트를 제출한다.
선출된 위원회 대표들이 임대자들의 이야기를 조합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세(렌트 가격)는 법률에 의해 주거조합 내 공정한 산출기구에서 결정한다. 조합원이 문제제기를 하면 커뮤니티에서 수렴하고 fair rent 오피스가 조사하고 충고하거나 조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조합원들이 현재 공동으로 하는 활동은 없다. 커뮤니티센터가 있는데 활용이 안되고 있어 유명무실하기 때문에 현재 활성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조합원들은 대개 평균 9개월 정도 거주한다. 일주일 단위로 세를 내기 때문에 나갈 때는 일주일 전에 통보하면 된다. 세를 안내도 총회를 통해서만 탈퇴시킬 수 있다. 총회에서 결정했는데도 말을 안 들으면 법정에 신고해 퇴거하는 경우도 있다.
퇴거시에는 1파운드를 돌려받고 조합원 자격을 상실한다.
주거조합은 런던에 40여 개가 있다.
우리가 둘러본 곳은 3층으로 되어 있는데, 한 층에 방3개가 있고 화장실은 층마다 있으며, 1층에 공유하는 부엌과 거실이 있었다. 집집마다 담배 등에 대한 규칙이 다르다. 공중전화도 1층에 한 대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