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재의 종류
1. 용도에 의한 분류
* 화강암 : '쑥돌'이라고도 불리는 화강암은 국내에 가장 풍부하게 매장된 석재이다.
그러나 색상이 다양하지 못하고 외국산에 비해 질이 다소 떨어진다.
석영.장석.운모가 주성분인 화강암은 주로 장석의 색조에 의해 색상이
좌우되는데 보통 이들의 혼합에 의해 흑색.백색.분홍색의 반점 무늬를
갖는다.
* 안산암 : 화강암과 같은 화성암의 일종으로서 강도.경도.비중이 크며 내화성이 있고
석질이 극히 치밀하여 구조용 석재로 흔히 쓰인다. 그러나 조직 및 색조가
일정하지 않은 결점이 있고 석괴 중에는 절리가 있기 때문에 채석.가공이
용이하나 큰 재료를 얻긴 어렵다. 색조는 일반적으로 암색이 많고 담색도
있다.
* 점판암 : 진흙이 땅속에 압력을 받아 응결한 것을 이판암(혈암이라고도 함)이라고
하며 이것이 더욱 큰 압력을 받고 변질돼 경화한 것을 점판암이라고 한다.
점판암은 탄소물질의 함유량에 따라 흑색 또는 회색의 색상을 띠며 얇게
쪼개지기 쉬워 지붕재로 많이 쓰이는데 천연 슬레이트가 그것이다.
* 대리석 : 대리석은 석회암이 변성작용에 의해 결정질이 뚜렷하게된 석재로서,중국
운남성 대리부에서 많이 산출돼 이같이 명명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리석은 연마하면 미려한 광택을 내며 단단하고 빛깔과 무늬가 아름다워
예로부터 건축 장식재는 물론 조각용으로도 사용, 가장 우수한 석재로 평가
받고 있다. 그러나 성분상 산이나 열에 약하고 풍화되기 쉬우므로 외장용
으로는 화강암보다 영구적이지 못하다.
*사문석 : 사문석은 주로 감람석(짧은 기둥모양의 결정을 가진 구산염 광물)이 변질된
것인데 섬록암(화강암과 같이 단단하고 녹색 빛을 띤 쌀알처럼 생긴 화성암)
이 변질된 것도 있다.
일반적으로 색조는 암녹색 바탕에 흑백색의 아름다운 무늬가 있다.경질이긴
하나 풍화성이 있어 외벽재보다는 실내장식용으로 대리석 대신 이용된다.
*사암 : 사암은 암석의 붕괴에 의해 생긴 모래나 자갈이 수중에 침전.퇴적되어 생성된
석재이다.
* 인조석 : 인조석은 순수한 무기질 재료와 콘크리트를 가공한 것으로 자연석과 같은
질감에 어떠한 건축물에도 시공이 가능하다.
2. 형태에 의한 분류
* 잡석, 호박돌 : 잡석은 부정형으로 막생긴 돌로서, 20cm정도의 지름을 갖는다.
호박돌은 개울에서 생긴 것으로 지름이 20~30cm정도의 둥글 넓적한
돌을 말하며, 기초잡석 다짐이나 바닥콘크리트 지정 등에 쓰인다.
* 간사, 견치돌 : 간사는 네모지고 막생긴 돌로서, 한면이 20~30cm 정도이다.
간단한 돌쌓기 등에 이용된다. 견치돌은 개의 이빨을 닮았다 하여
견치돌 또는 간지석으로 불린다. 채석장에서 네모뿔형으로 만들어
흙막이 방출에 쓰이고 있다.
* 판돌.구들장 : 판돌은 두께 15~20cm, 너비 30~60cm, 길이 60~90cm 정도의 돌로서
바닥깔기와 붙임돌에 쓰인다. 구들장은 구들을 놓는데 쓰이며, 두께는
6cm 내외로 크기가 40~60cm 정도의 얇은 돌을 말한다.
* 사괴석 : 사괴석이란 '네 덩어리의 돌을 한 짐에 질만한 돌'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말이다.
한식 건물의 벽체와 돌담을 쌓는데 쓰이며, 15~25cm 각의 돌을 일컫는다.
* 각석 : 장대석 또는 장석이라 한다. 주로 쓰이는 규격은 단면 30~60cm 각으로, 길이
60~150cm이며 , 그 이상의 것은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