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겪어야하는 아침 행사들을 무난히 치루고 산행의 준비를 위해 일찍 일어나 준비하는 여인들의 분주한 하루를 시작하는 산행의 아침 발걸음은 태평양호가 있는 구청 앞으로 향하고 초우인들의 따스함을 채워주기 위해 산꾼들을 기다렸건만...
허전한 자리만 덩그러니 남아있는것이 웬지 쓸쓸함만 마음속에 간직한채 초우인은 모두 제생각과 같이 했으리라 믿으며 허전한 마음을 채우려 초우의 주막을 채려놓았지만 가는길이 멀어서 일까 채우는건 잠이려니 선잠들로 일관하지만 도락산에 대한 동경으로 모두들 꿈속에 빠져있지 않나 생각하는데...
어느새 안동을 지날즈음 가을걷이가 끝난들녘엔 흰눈들이 그늘진 곳에 산재해 산행의 어려움을 미리 짐작이라도 하듯 꿈꾸는 행렬은 아직 도락산을 향해 달리며 허전한 맘을 채우려 분주함을 달래며 꽃을 찾는 하얀 나비가 날개짓 하듯 소백산은 날 오라 하얀솜 이불덮고 차창속에 갇혀우는 한마리 새처럼 넓은 광야를 폼나게 날으는 독수리를 연상케 하며...
품에 안을듯 눈덮힌 소백산을 뒤로하고 단양 팔경을 구경하듯 계곡엔 멋진 바위들이 용트림 하듯 낙엽속에 묻힌 계곡은 한 계절을 소화했다는 풍만감으로 깨끗함을 자랑하려는 듯 낙엽을 품고 깨끗한 유리알같은 물을 쏟아내며 산행이란 진미를 벌써부터 느끼게하며 세 시간이란 짧다면 짧은시간에 도착한 단양의 도락산 바위들이 산재한 단양 팔경중의 한 곳을 탐방하려 도착한 시간이 11시를 가리키고 있는데..
태평양호를 떠나고 상선암 한 켠의 자리잡은 다리를 건너면서 도락산 산행은 시작되었습니다.
아담한 산이라 긴 말 할수없는듯 바위들이 초입부터 가로 막고 이틀전에 내린 눈이 발목을 붙들며 한발짝 옮기는 내내 미끄러움에 긴장을 하며 도락산 산행의 진미를 만끽하기엔 힘든 산행이였습니다.
모든 바위를 바라보기엔 눈길이 허락하질 않아 글로는 표현하기가 무척 힘들고 오르는 산행 내내 조심조심 발걸음을 내딛으며 가파른 계단이 그래도 위안이 되어 안정되고 신성봉에 당도하니 12시가 훨씬 넘어 1시를 가리키니 바위위에 걸터 앉아 끼니를 해결하며 얼마 남지 않는 도락산 봉우리를 그리며 따스한 라면에 밥 한 그릇 뚝딱 참 반주는 기본이고요..
국립공원이라 탐방로 이외엔 산행은 엄두를 못핸터라 원정회귀라는 산행로이기에 배낭을 내팽개쳐 두고 짧은 구간을 맨몸으로 산행하니 날아갈듯 마치 어릴적 눈길을 마다 않고 뛰어 노는 어린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즐거웠답니다.
하얀솜 이불덮고 포근함에 걷어찬 발아래엔 가을의 전사인 낙엽들이 귀찮은듯 누워 잠들고 햇볕을 원망하며 눈은 녹아내리고, 정상을 밟으면 으례 하산길은 내려 막길 부산엔 아직 구경하기 힘든 눈들이 초우인의 가는길을 회방하며 첫눈이란 설레임에 모든걸 용서하듯 행복속에 해메는 한마리 순한 고라니인양 조금의 미끄러움도 마다않고 아늑하고 늠늠한 바위들을 한 고비 걸으니 어느새 태평양호가 눈에 들어오니 안정감은 더해주며 도락산 산행의 대미를 장식하며 상선암 계곡물은 자신의 거울을 들여다봐도 멋진 얼굴이 힘찬 산행을 했다는 안도의 모습들이 모두들 즐거워 하네요.
4시간 반이란 길지 않는 산행속엔 눈길이 발목을 잡아 한시간은 소요 했음을 명시하고 충무님표 오뎅국물은 씻은 몸에 추위를 더한 몸을 데워줘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바위위에 살짝 쌓인눈들이 또 다른멋을 풍겼겠는걸요~~~ 은호행님 산행기 잘~ 읽었어요!! 오늘은 진짜 맘에 들어!! ㅋ
뚜벅이님 글속에 가지도아니한 도락산 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댕기와구만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아쉽버 죽겠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은호야/ 글쓰는 폼이 예사롭지가 않는데// 성님 생각도 않나디? 그조은 곳에가면 성님생각 쪼깨이 혀야지/ 예전생각 나누만//
왜 안 남니까?? 막걸리 한잔 할때 마다 형님 생각하고 마시죠~~ 하지만 마음속으로 2년 이란 세월을 세면서다니고 있어요 ! 형님 꼭!! 건강챙기며 일 하세요 무리하지 말고요???
벽계수님 뵙고싶네요. 건강하시고 은호친구 많이 이끌어주세요. 늘 술꾼아닌 자연인이 될수있도록 초우가 책임지지만 늘 힘이되어주세요.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