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 이렇게 빨리 2탄으로 돌아 올지 예상하지 못했다. 오늘 함께살자 농성촌에 있는 사람이라면 다 알고있는 우리들의 화장실, 수다방, 만남의광장, 둥글이의 레이저나오는 눈을볼 수 있는 무려 던킨에서 마후라 짱!! (필자의 글을 읽고 재미있었다고 말해주었기에 나이에 맞지는 않지만 짱으로 승격하셨다. 마후라짱의 실감나고 리얼한듯한 유창한? 일본어와 표정을 보고 필자 빵터졌었다. 궁금하신 분들은 함께살자 농성촌에서 마후라짱의 바지끄댕이라도 부여잡고 애걸복걸하면 보여주시지 않으실려나? ) 의 예상치 못했던 피드백을 받고 필자 뇌속의 무수히 많은 방들 중 203번 방에 처박혀있던 작가로서의 열정이 깨어나 버렸다. (필자의 미친 개드립을 부디 용서하시라... 실제 생활에서 이런 개드립은 엄두도 못낸다... 사이버공간이기에 가능) 마후라짱에게 거듭 감사드린다. 필자의 지론중 한가지인 "나의 행동이나 말이 공공선에 위배되지 않는다면 99명이 듣지않아도 1명이 듣는다면 그 1명을 위해서 나의 말과 행동을 실행할 수 있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내가 하고싶은데로 하겠다는거...) 이러한 필자의 지론에 입각해 2012생명평화대행진단과 여러지역에서 투쟁하시는 분들은 마치 99명이 아닌 1명과 같이 느껴졌기에 그 1명을 위해서 행동했고 그 가치는 대단했고 또 앞으로도 대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필자 농성촌 문화제때 덕진에게 잡혀 관객앞에서 토크를 하던중 안철수 예비후보의 말을 인용하여 "돌아갈 다리를 불살랐다." 라는 멘붕틱한 발언을 했었다. 즉 대한민국에서 평범하게 자라온 사람들의 삶의 길에서 이탈해 그 길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미아가 됐다는 말씀... 평범했던 필자의 삶을 망가뜨리고? 있는 대단한 가치가 숨어있는 지론이라는 말씀) 필자의 카톡대문에는 "작은 꿈을 꾸는 사람들을 지켜주는 사람이 필요해" 라는 88년 강변가요제에서 담다디로 대상을 거머쥔 이상은의 노래 둥글게의 마지막 가삿말로 되어있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하는 철학적인 가사이다. 독자분들도 의미를 곱씹어 보시길 바란다. 처음엔 아름답고 예쁜가사에서 나오는 단맛을 느끼지만 씹으면 씹을수록 우리가 속해있는 사회현실이 오버랩되면서 정말 지켜지기 어려운 가삿말이라는 벽에 봉착했을때 빠른속도로 짠맛과 신맛을 넘어 쓴맛에 다다를 것이다. 이것은 마치 필자가 광해를 보면서 눈물흘렸던 것과 같은 상황이다. 저번 보다도 잡설이 너무 길어졌다. 눈치빠른 독자들은 전편에서도 눈치깠겠지만 필자는 제목과 관련된 내용은 굉장히 적은 반면에 하고싶은 말만 쭉 늘어놓는다. 그래서 내맘대로 후기인 것이었던 것이다. 19일 18:30 시국미사가 시작됐다. 각 지에서 난다긴다? 하시는 신부님들이 대거 출동.. 역시 숫자가 많으니 먼가 있어보이는 포스가 느껴졌고 대한문 앞을 점거하고있는 많은 사람들의 촛불을 보면서 희망이 꿈틀거리고 있다는 느낌을 함께살자 농성촌 판매부스의 판매원의 신분으로 느낄 수 있었다. (듣보잡 김군이 그냥 앉아있는것을 보고 토란이 살인미소를 날리며 판매부스로 유인 후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모두 팔아치우라는 매우 무서운 멘트와 함께 사라지셨기 때문에 필자가 엉겁결에 판매원이 되었던 것이다.) 필자는 무교지만 그렇다고 종교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매체를 통해서 전해지는 내용들중 부정적인 내용이 많긴하지만 사실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긍정적인 부분이 더욱 많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종교의 존재목적이 바로 이번 시국미사라고 생각한다. 개인 또는 집단이 삶의 의미를 잃고 죽어가는 상황에서 종교의 힘으로 다시 삶의 의미를 부여하고 힘을 얻게되어 삶을 이어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종교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며 지금 우리의 시국이 엄중하기에 종교의 역할은 더욱 커보인다. 앞으로도 필자는 이러한 종교의 힘을 더 많이 경험하고 싶다.
첫댓글 와 재미있다 필자군! 잘생기고 수려한 외모에 종교적 심성까지 갖추면..... 한국종교 너무 비대해 공룡신세가 될거라는데.
지금 상태 조아요
생유
근데요... 너님은 누구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