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한잎
자진한잎이란 자진(數)한(大)잎(葉)이라는 빠른 큰 곡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본래 자진한잎은 성악곡인 가곡을 가르키던 <삭대엽>을 순우리말을 표현한 것이며 삭대엽이란 국악 가곡의 원형 가운데 가장 빠른곡을 의미합니다. 현재는 성악곡인 가곡의 선율을 기악곡으로 연주하여 전승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피리 독주나 관현합주로 연주되는 악곡의 하나입니다. 연주곡이 많아 구분이 어려워 정리를 하면 우조두거와 변조두거를 <경풍년> 계면두거를 <염양춘> 평롱, 계락, 편삭대엽(Ⅰ,Ⅱ)을 <수룡음>이라 구분하여 부르기도 합니다. 삼현육각(향피리,대금,소금,해금,아쟁,장구,좌고)으로 편성되어 있으며 사관풍류라고도 불리웁니다. 이렇듯 향피리가 중심이 되어 협주곡이나 독주곡으로 쓰이게 되면서 가락들도 화려해지고 곡안에 많은 연주기법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출처 : 국악콘텐츠제작소 나랩 https://blog.naver.com/nalab359/222886298853)
구분 | 자진한입 | 청성자진한잎(요천순일지곡, 회팔선) |
개요 | - 노래곡인 가곡을 노래없이 삼현육각 편성 - 국악 가곡원형중 가장 빠른 곡인 삭대엽 - 조선후기 유예지가 생황으로 연주(笙簧字譜) - 초기 자진한잎에서 삼현육각으로 연주하는 사관풍류(향피리 중심의 풍류)가 나옴 - 가곡과 달리 대여음 1장부터 바로 시작함 - 거상악(왕궁이나 귀족의 연회때 연주) | - 태평가 선율을 장2도 높이고 다시 옥타브를 올린후 장식음 첨가 - 대금 또는 단소로 연주하는 독주곡 - 삼죽금보(三竹琴譜)에 청성삭대엽이란 명칭이 있음 - 조선말에 고음화, 기악곡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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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풍년,우조두거,변조두거, 6곡모두 수룡음, 평롱,계락,편수대엽,염양춘,계면두거 | - 단소 임으로 시작 - 대금 남으로 시작 |
장단 | - 수룡음의 편수대엽(10박장단) - 나머지 모두 16박 장단 | - 16박장단 또는 유동적 (독주일 경우 불규칙적임) |
형식 | - 모음곡 형식, 5장형식 | |
기타 | - 사관풍류 (감상위주 풍류) - 삼현육각 (춤반주) - 생황과 단소이 생소병주 - 대금 또는 피리독주(염양춘) | |
청성자진한잎의 본곡, 태평가
청성자진한잎의 본곡은 현행 가곡 한바탕 중에서 끝 곡은 남녀가 병창으로 부르는 "태평가"입니다. 청성자진한잎은 태평가의 선율을 2도 높인다음 다시 한옥타브 위로 올려 시김새를 첨가하거나 특정한 음을 길게 늘려 변주한 곡입니다. 태평가는 가곡중 남녀 가객이 동시에 부르는 유일한 노래로 전통가곡의 악곡 중에서 가장 마지막에 부르는 곡입니다.
가곡 태평가
태평가는 전통 가곡의 악곡 중에서 가장 마지막에 부르는 음악으로, 흔히 남창과 여창이 함께 노래한다. 『청구영언』에 성수침(成守琛, 1493-1564)의 작품으로 기록된 시조작품이 노랫말로 사용된다. ‘이려도 태평성대 저려도 태평성대 | 요지일월(堯之日月)이요 순지건곤(舜之乾坤)이로다 | 우리도 태평성대니 놀고 놀려 하노라’ 이 중에서 첫 구절 ‘이려도’는 노래를 하지 않고 거문고 독주로 대체되며, 노래는 “태평성대”부터 부른다
<노래/이정규·이준아, 장구/홍석복, 피리/김성진, 대금/최성호, 해금/전은혜, 가야금/고연정, 거문고/이방실, 단소/김휘곤>
주최 및 촬영/국립국악원(National Gugak Center)
가곡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즐겨 부르던 대표적인 노래입니다. 가곡은 남창과 여창으로 나뉘는데, 대개 남창과 여창이 각각 다른 노랫말로 부르나, 태평가는 남녀가 같은 가사를 병창하는 국악에서 보기 드믄 매우 특이한 곡으로 남창과 여창의 절묘한 화음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다른 가곡과 마찬가지로 단(單)재비로 된 거문고,젓대,세피리,가야금,해금,장구 등의 관현 반주에 맞추어 노래합니다. 음계는 황(),중(),임()의 3음으로 된 계면조이며 형식은 대여음 없이 5장과 중여음으로 되어있고 장단은 1장단이 10점 16박으로 가곡 창의 기본장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배는 1분 30정간 정도이고, 가곡 한바탕의 맨 마지막에 부름으로써 가곡의 대미를 장식하는 구실을 하는 지극히 느리고 화평스러운 기분을 자아내는 곡입니다. 수록되어 있는 옛 악보로는 <휘금가곡보>, <방산한씨금보> 등이 있고, <가곡원류>에 노랫말이 전해 오고 있습니다. 태평가는 <청구영언>에 성수침(成守琛, 1493-1564)의 작품으로 기록된 시조 작품이 노랫말로 사용됩니다.
청성자진한잎
청성자진한입은 한국의 전통 성악곡인 가곡을 기악곡화한 변주곡으로 궁중 연향과 조정의식에서 연주하는 연례악입니다. 높은 소리를 맑고 아름답게 또 길고 청청하게 뽑아낸다고 해서 "청성곡"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름을 살펴보면 청성은 음이 높다는 뜻이며, 자진한잎은 노래곡인 가곡을 의미하는 삭대엽의 순우리말입니다. 성악곡의 유려하고 섬세한 선율을 높은 음색으로 재해석한 청성자진한잎은 음악을 통해 더럽힘없는 음악세상의 즐거움을 조용히 들려줍니다. 청성곡의 관악명은 "요천순일지곡"이라 부르고 현악명은 "회팔선"과 같이 평화롭고 선경 같은 호칭으로 부릅니다. 청성자진한잎은 성악곡 가곡 한바탕의 끝 곡인 태평가의 변주곡으로 대금이나 단소의 독주곡으로 널리 연주되고 있습니다.
청성자진한잎은 가곡과 같이 전 5장으로 이루어졌고, 제3장과 4장 사이에는 중여음이 있으며 5장뒤에는 대여음이라는 간주,전주,후주에 해당되는 선율이 삽입됩니다. 악보에 나타난 실제의 음을 연주하기보다 연주자에 따라 임의로 많은 가락이 변주되기도 합니다. 악보에 나타난 실제의 음을 연주하기보다 연주자에 따라 임의로 많은 가락이 변주되기도 합니다. 기본 멜로디는 같으나 연주하는 사람마다 제각기 장식음이나 끄는 음의 길이를 달리하여 연주하기 때문에 자유분방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청성자진한잎을 대금독주로 연주했을때, 대금 주자들의 기량을 파악할 수 있을 만큼 대금정악의 최고봉으로 뽑히는 곡이라고 합니다. 단소나 대금 등 순취악기 특유의 시김새와 길게 뻗는 음이 시원시원한 국악의 명곡으로 꼽히는 음악 중 하나입니다. 대금정악은 궁정음악 계통인 아악곡(나라의 의식 등에서 정식으로 쓰던 음악)의 전부를 다루고 있지만 모두 합주 음악에 속하며, 본래부터 독주로 연주되는 음악이 아니었기 때문에 언제부터 연주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출처 : 국립국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