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9:00~12:00 | 사업 준비 | 실습생 | -탁구 잔치에 필요한 물품 사기 -탁구 강당에 포스터 만들어 붙이기 | - |
12:00~13:00 | 점심 식사 | - | - | - |
13:00~15:00 | (아)기획단 잔치 준비 | 아이들 기획단 | -탁구 잔치 큐카드 제작 | 활동 돕기 |
15:00~17:00 | 지역주민 후원 활동 돕기 | 실습생 | -모모카페에서 커피 배우기 | 기록 |
17:00~18:00 | 실습일지 작성 | 실습생 | -실습 일지 기록 -실습 일지 업로드 | 기록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1. 사업 준비 (9:00~ 12:00)
슈퍼바이저 은선 선생님과 동료 실습생 은영 선생님과 함게 탁구 잔치에 필요한 물품을 사러 나갔습니다. 탁구 중급반 동아리 반장님이 주문해 주신 떡을 계산하러 떡집에 갔습니다. 계산 후 떡집 사장님께서 서비스라며 떡 3접시를 담아주셨습니다. 이후 현대 마트로 가서 유자차와 대추차,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캔디류 2봉, 귤 2박스를 샀습니다. 중장년층 아버님들의 후원 덕에 요즘 많이 비싸진 귤을 살 수 있었습니다. 내일 있을 잔치를 준비하기 위해 모든 간식들을 강당으로 가져다 놓았습니다. 그리고 포스터를 만들어서 강당, 건물 곳곳에 붙여 두었습니다. 아이들의 탁구 잔치 그림도 걸리니 탁구 강당이 다채로워졌습니다.
2. 아이들 기획단 잔치 준비 (13:00~15:00)
평소 탁구 잔치 강당을 꾸밀 그림을 그리러 오던 아이k가 있습니다.
k는 어른을 공경하여 어른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활발한 성격으로 평소 “이 춤 아세요? 제 춤 보실래요?” 하며
몸소 모든 걸 다 보여주는 아주 멋지고 귀여운 아이입니다.
오늘은 k가 일정을 착각하고 그림을 그리러 왔습니다.
그래서 k와 함께 큐카드를 만들어 대본을 자르고 붙이는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같이 사회를 볼 s와 수정의 수정으로 탄생한 ‘뮤직뱅크, 인기가요, 음악 중심’ 같은 대본.
어제 이 대본을 본 h는 대본이 너무 재밌다며 대본에 나오는 드럼 치는 아이를 자신으로 해달라고 했습니다.
k도 너무 웃기다며 이 대본을 보고 음악 프로그램 mc를 보는 연예인들처럼 mc를 보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저를 대신해서 s와 함게 mc를 보는게 어떻냐고 하자
k가 어린이 댄스공연 2팀에 모두 참가해서 공연 도중 mc까지 다 맡을 수 없겠다고 하며 아쉬워했습니다.
오늘 k는 평소 활달한 모습과는 달리 많이 지쳐 보였습니다
또한 k는 3시에도 댄스 리허설이 있어서
제 초코 과자를 주고 큐카드 제작만 빠르게 마친 후,
편하게 쉴 수 있게 시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k의 얼굴에 활기가 돌았습니다.
k가 없었다면 우리 잔치가 이뤄지기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잔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k.
이를 k에게 말해주었더니 k는 뿌듯해하며, ‘(제가 만든) 잔치에 몇 명이나 와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30명이 넘게 올 것이라고 하니 ‘우와~! 우리 반은 가장 많았을 때가 20명이었는데 반보다 더 많네!’하며 놀라워했습니다.
k가 앞으로도 이렇게 에너지 넘치고 예쁜 마음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3. 지역주민 후원 활동 돕기 (15:00~17:00)
지난번 모모 카페 사장님께서 ‘자식에게 밥을 차려 주지 않고 밥을 차리는 법을 알려주신다’는 철학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처럼 탁구 잔치 음료도 실습생인 저와 은영 선생님이 직접 커피에 대해 배우고 뽑아가고, 아이스티도 만들어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커피 이론부터 차분히 배우고 커피를 내리는 법도 사장님께 배워서 몇 번이나 혼자서 스스로 만들겠끔 연습하게 해주셨습니다. 아이스티도 어떻게 만드는지 알려주시고는 저희가 가져온 물통을 다 채워서 가게 하셨습니다. 본래 주시기로 한 음료의 양 훨씬 더 많이 음료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성현동에 항상 많이 나누어주시는 모모카페 사장님, “행사 한 번 하려면 더 필요해, 4통 더 해!”
모모카페 사장님을 처음 뵌 날은 실습 첫날 기관을 둘러보며 였습니다. 복지관과 성현동에 많은 사랑을 가지시고 늘 베풀어 주시는 사장님이시기에 기관을 둘러보며 사장님께도 인사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실습생 선생님들은 인사를 드리고 난 뒤, 커피를 살 때면 항상 모모 카페에 들러 인사를 하고 커피를 샀습니다. 이에 사장님께서는 실습생 선생님들 먹으라고 호빵을 한 박스 사서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사장님은 항상 실슴생들에게 더 많이 주려 하셨습니다.
어느 날은 아침에 성현동팀의 회의를 모모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사장님께서 성현동 탁구 잔치에서 마실 음료를(어르신들은 커피, 아이들은 아이스티)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평소 저와 은영 선생님이 식후에 커피를 마시러 가서 계속 탁구 잔치에 대해 이야기를 드렸었습니다. 카페에서 일을 하실 시간이라서 자신의 사진이라도 들고 가라시며 아쉬운 마음에 농담을 나눴었는데, 잔치에 못 오시는 사장님이 그저 성현동 주민들을 위해 많은 양의 음료를 주시려 하다니 너무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오늘은 사장님께서 커피를 배우고 잔칫날 직접 만들어 가라는 말에 따라 커피에 대해 배우러 갔습니다. 사장님의 커피 이론 설명을 듣고 제가 먹던 커피가 무엇이었는지, 얼마나 공들여 나온 것이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사장님은 저희에게 커피를 천천히, 다정하게 알려 주셨습니다. 사장님보다 한참 못한 실력이지만 저희를 보시고 미소와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아이스티를 담아갈 병으로 넉넉하게 큰 주전자와 큰 물병 3개를 보여드렸더니 주전자와 물병 3개를 모두 꽉 채우라고 하셨습니다.
“행사 한 번 하려면 더 필요해, 4통 더 해!”
1통도 많은 양이었지만, 사장님은 성현동 탁구 잔치때 음료가 모자라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큰 주전자 끝까지 채우게 하셨습니다.
우리 성현동 주민들과 자신의 것을 모두와 나눠서 행복한 잔치를 이루려 하는
아름다운 마음의 당사자들도 있지만,
일 때문에 아쉽게 참여하지 못하시는데도 늘 둘레 사람으로 복지를 이뤄주시는 모모카페 사장님을 보고 많이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