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제20구간(원효산-산성고개)
1.산행일자:2004.07.10-11(토,일요일)
2.날 씨:비-짙은안개[흐림]-맑음
3.참가자 :늘푸른산악회[강인중,한창수,최중교+특별출연:송태하]
4.산행구간:원효산[8219공군부대]-지경고개-금정산-산성고개
5.산행거리 및 시간: 23.2km(=15시간)
6.주요코스별 실제산행시각
,,,산행기 속에 표기 합니다.
**산행기**
◈낙동정맥 졸업논문~!
오늘, 낙동정맥 졸업하기 전에 졸업관문을 만들어 본다.
이런 미친짓(?)은 안하기로 했지만
지금까지 정맥길을 너무 편안하게 진행한 것 같아 한번 쯤
추억거리를 만들어 볼 양으로,,,게다가 낮에는 너무 더우니깐,,,
이래저래 이유를 붙여 고행을 택해보는 것이다.
공군 제8219 부대 정문에 도착한다.
군인들의 거수경례를 받으며 갤로퍼는 원효암으로 향한다.
15분 정도후 정맥에 눌러앉은 부대출입문 공터에 도착한다(17:00).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okmountain.com%2Ftravel_board%2Fuser_img%2F2004_6_12%2F1_1091238953_c5a7de09f119429f2934decad0607bf2.JPG)
(공군 제8219부대,,,도로 반사경 우측숲으로 초입리본)
군부대 우측 나무숲사이로 난 우회로를 따라 들어간다(입구리본多)
정맥 마루금을 비켜 철조망을 따라 산사면의 질퍽한 길을 따라간다.
쿵쾅거리는 천둥소리와 번개가 금방이라도 소나기를 갖다 부울 셈이다.
"공군8219부대의 지뢰매설" 경고판이 수시로 나타나고
몇 개의 지류도 건너야 한다.
"창수야~!, 속도를 낮춰라~!,,,
오늘 밤새도록 걸어야 하니 절대 서두르지 말거레이..."
바람한점 없는 후덥지근한 철조망 우회지대가 끝나면서
마침내 정맥 마루금에 올라선다(17:28).
물 한모금에 흐르는 땀을 훔쳐내고 평지같은 능선길을 이어간다.
곧이어 "지뢰매설지대/공군8219부대" 안내문을 끝으로
완전히 군부대를 벗어난 듯 하다.
잡풀이 무성한 평탄능선이 잠시 이어지더니
삼각점(양산438/1998재설)을 만난다. 지형도상의 596.6봉이다(17:43).
596.6봉을 지나 잠시 후 능선분기점인 공터에 도착한다.
직진(=동남)방향의 평탄능선 숲으로 법기수원지로 이어가는 듯 한
희미한 길이 있지만
정맥은 여기서 오른쪽(=남서)으로 꺽어지며 급하게 떨어지는
널찍한 방화선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다(리본多).
방화선은 운봉산까지 이어진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okmountain.com%2Ftravel_board%2Fuser_img%2F2004_6_12%2F1_1091239176_c5a7de09f119429f2934decad0607bf2.JPG)
(방화선으로 이어지는 운봉산)---596.6봉방화선 시작점에서
내림길은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는 듯한 엄청난 급비탈이다.
말만 방화선이지 잡풀이 키 높이로 자랐고 게다가 빗물을 머금은
흙비탈길은 상당히 미끄러워
자칫하면 사정없이 굴러 떨어질 판이다.
한참동안이나 이어지던 급경사가 잠시 완만해 지면서
마침내 지형도상의 다람쥐고개에 내려선다(07:07).
고갯마루엔 부산광역시장의 "상수원보호구역"과 입산을 금한다는
경고판이 세워져 있고
좌측길은 법기수원지, 우측길은 다람쥐캠프장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okmountain.com%2Ftravel_board%2Fuser_img%2F2004_6_12%2F1_1091239281_c5a7de09f119429f2934decad0607bf2.JPG)
정맥길은 계속 넓은 방화선을 따라간다.
이제부터 운봉산으로 오르는구나 싶더니
오름길은 다시 고개를 숙여 또 하나의 4거리 안부로 내려선다.
어~? 이기 다람쥐고개가~?
이곳부터는 방화선을 따라가는 등산로가 훨씬넓고 깨끗하다.
법기수원지나 다람쥐캠프에서 이곳을 경유하여
운봉산으로 많이 다니나보다.
완만한 오름길이 한 동안 이어지고
간간이 석축의 흔적이 남은 억새밭을 이어간다.
키높이 억새숲을 이리저리 헤메고 올라서니
헬기장이 나타나고(18:46)
잠시 평탄능선이 이어진다 싶더니
운봉산(534.4m) 정상에 도착한다(18:50).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okmountain.com%2Ftravel_board%2Fuser_img%2F2004_6_12%2F1_1091239349_c5a7de09f119429f2934decad0607bf2.JPG)
(운봉산 정상--창수,인중,태하)
8219공군부대 정문에서 출발해서 5.8km로
1시간50분이 소요된 시간이다.
"오늘 이 조시로 걸으면 개금고개 정도까지는 무난하겠구나~!"
"우리가 개금고개에 먼저가 있는줄 알머
인터넷 영남알프스 김승곤아우가 눈이 티 나오겠구나~!"
"아니~? 우예가 여 까지 완능교 카머,,,,"
"역사는 밤에 이뤄진다꼬~~~!"
말해줄끼라는 생각까지 하니 나도몰래 속웃음이 픽~~! 한다..."
"운봉산534m/현대중공업(주)" 나무팻말이 운봉산을 알리고 있고
측량용 폴대와 상수원보호구역을 알리는 시멘트표석도 있다.
지금까지 따라오던 방화선은 운봉산정상에서 좌측(=동쪽)으로 꺽이며
법기리쪽으로 내려가고 정맥은 직진 숲길로 들어선다(리본多).
운봉산 오름길에 잠시 등장했던 햇님이 막 일몰을 준비하고 있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준비한 김밥으로 저녁요기 간단히 하고
운봉산을 떠난다(19:15).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okmountain.com%2Ftravel_board%2Fuser_img%2F2004_6_12%2F1_1091239458_c5a7de09f119429f2934decad0607bf2.JPG)
(운봉산의 일몰)
운봉산을 뒤로 하고 10여분 내려서자 갑자기 지형도상에 없는
시멘트포장길에 내려선다(19:25).
왼편 법기리쪽은 시멘트 포장상태이고, 오른쪽은 비포장 길이다.
아마도 산지마을과 법기리를 연결하는 도로인 모양이다.
임도를 가로질러 숲 속으로 들어선다.
서서히 어둠이 다가설 채비를 하고있다.
완만한 무명봉을 하나 지나 철탑을 지난다(20:00).
잠시 후 다시 철탑(NO.74)을 하나 더 지나(20:07)
길 한가운데 삼각점(409재설, 건설부)이 박힌 299.4봉이다(20:09).
299.4봉을 지나 완만히 내려서던 길은 능선마루를 비켜
좌측으로 내려서는가 싶더니 널찍한 임도로 내려선다.
임도를 따라 오른쪽으로는 철조망이 이어진다.
임도가 끝나면서 쇠사슬 바라케이트를 넘어서면 시멘트 포장길이
정맥을 가로지르는 유락농원(밤나무단지) 고개에 도착한다(08:25).
◈졸업논뮨 1단계-유락농원고개
넘어야 할 마루금 초입으로 철조망과 나무로 막혔고
양산시장의 산불조심 안내판이 서 있다.
잠시 주위를 살펴보니 "등산로는 좌측도로따라 가다가 묘지 뒤쪽으로"라는
안내글이 붙었다.
그러나 이 안내문 때문에 20여분을 허비하게 된다.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4-50m 따라 내려가면 몇 기의 묘지가 있고
초입으로 정맥리본까지 몇 개나 붙었지만
밤이라서 그런지 능선으로 올라붙을 길을 찾지 못한다.
결국 우리가 진행한 길은 유락농원고갯마루에서 도로를 따라
왼쪽으로 2-30m정도 내려가면 도로가 우측으로 크게 꺾이다가
다시 왼쪽으로 꺾이기 시작하는 지점에서 오른쪽 산으로 올라붙는다.
초입으로 희미한 길이 보이고 "늘푸른 산악회"낙동정맥 리본 하나를
부친다(21:50).
정확히 25분의 시간을 허비한 셈이다.
능선 초입으로 희미한 길이 보이다가 이내 길은 점점 사라지지만
잠시 능선으로 올라부치면 마루금상의 뚜렷한 소로를 만나게 되고
소로 옆으로 철조망도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부터 뚜렷한 길을 따르다 보면 정맥길은 시멘트길을 만나고(21:08)
건너편 송전탑(NO.104)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한다(21:10-21:20).
차량소리가 점점 가까워 지면서 갑자기 임도로 떨어진다.
임도를 따라 왼쪽으로 끝까지 진행해도 남락고개에 도착하지만
225봉을 향하는 길은 임도를 따라 왼쪽으로 잠시 진행하다가
임도가 좌측으로 꺾이는 지점에서 정면 숲으로 올라 부치면 225봉을
지나 송전탑에 이르게 되고 송전탑에서 왼편으로 꺽어 내려가면
나즈막한 집단무덤터를 지나 바로 아래로 시멘트길과 접하게 된다.
이후 시멘트길을 따라 나서면 "형제목장"을 알리는 안내판이 붙은
"Y"자형 삼거리에 도달한다(09:55).
공군8219부대를 출발해서 거의 5시간이 지난 셈이다.
◈졸업논뮨 2단계-남락고개 통과.
형제목장 삼거리 바로 앞으로 4차선 지방도(1077) 남락고개가 보이고
도로건너편으로 보이는 건물이 영남목장이란다.
그런데 남락고개를 넘을 방법이 없다.
키 높이의 중앙분리대가 설치되어 있고 차량도 무서운 속도로 달린다.
한참을 망설이다 차량불빛이 없는 틈을 타서
중앙분리대를 타고 넘는다...인중이는 바닥에 엎드려 지나온다..*^_^*...
영남목장 진입도로 초입으로 정맥 리본이 붙었다.
도로를 따라 진입하니,,,집안으로 들어간다.
정맥길은 농장 좌측 울타리 옆에 보이는 습지(풀밭)을 가로질러
산으로 붙으면 목장용 탱자나무 울타리를 따라 선명한
길이 이어진다.
(이 길은 목장주인과 한참 실랑이 끝에 얻어낸 답이다~?)
잠시 후 능선마루 안부에 올라서면 길은 사거리다.
능선 건너편 골짜기 방면으로 내려서는길과
능선좌우를 따라 올라가는 길이 열린다.
리본들도 몇 개나 붙었다.
정맥길은 오른쪽 능선을 따라 봉우리(=270봉)로 올라서야 한다.
270봉으로 올라갈수록 길은 희미해지다 마침내 사라져 버리지만
묵조건 봉우리를 향해 치고 올라야 한다.
정상부에 올라서면 하얀 팻말을 세워둔 예비군 참호를 지나고
철구조물(산불감시탑?)을 지나면 암봉인 270봉에 올라선다.
낙동정맥 리본들도 줄줄이 걸렸다.
270봉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조금 내려서면 바위전망대에 닿는다(11:15).
지경고개 주변야경과 경부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차량들의 불빛 행렬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okmountain.com%2Ftravel_board%2Fuser_img%2F2004_6_12%2F1_1091239664_c5a7de09f119429f2934decad0607bf2.JPG)
(270봉 바위전망대에서--)
,,바지도 내리고,,,야경을 내려다 보며
한참을 쉬어간다.
태하아우는 무릎이 아파오는가 보다,,,파스를 뿌려댄다.
개금고개에서 이곳까지 오는데 1시간 이상 소요되었다.
영남목장 안으로 들어가 헤메고 다니다가,,,
란탄들고 헐레벌떡 뒤 따라온 목장주인 양반 왈,
나무 훔치려 온 도둑인줄 알았다느니,,,
새벽에도 개떼같이 내려온다느니,,,,,
우리는 저 봉우리로 올라가야 된다,,,
저 봉우리도 목장이다,,,
그라마 우리보고 우야란 말인교,,,,
상방이 씩씩거리다가,,,,
목장주인 양반 안되겠다 싶던지,,,
좌측 탱자나무 울타리 바깥쪽으로 산으로 가는 길이 있단다.
오늘 목장인지 농장인지 하는 너~ㅁ들 때문에
시간많이 허비했다.
유락농원(=밤나무단지) 고개에서 그랬고,
남락고개에서 270봉인 이곳에 올때도 그렇고,,,,
앞으로 남은 지경고개의 고속도로 건너는 것도 그렇고,,,ㅎㅎㅎㅎ
◈졸업논뮨 3단계-지경고개.
한참을 쉬었다가 지경고개로 향한다(11:30).
급한 내리막이 이어진다.
발 아래로는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차량행렬이 끝없이 이어진다.
대숲으로 둘러쌓인 골프장용 사각 저수조를 지나고
잠시 후 고속도로 확장공사가 진행중인 절개지에 도착한다(11:40).
절개지 좌우로 내려설 길이 없다.
오른쪽 양산방면으로 내려서도 되고 왼쪽 골프장쪽으로
내려가도 된다더니,,,,,,
한참을 길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절개지 직전 좌측 무덤으로 내려가는 길을 찾아 내려간다.
길이 선명해지고 간혹 리본들도 눈에띈다.
잠시 후 시멘트 포장도로에 내려선다.
골프장 도로(?)인 모양이다.
도로를 따라 고속도로 방면으로 진행하면 녹동과 골프장을 연결해 주던
녹동육교가 있던 절개지 공사장에 도착한다.
녹동육교가 있던더라면 곧바로 지경고개로 이어질텐데,,,,
상운아우의 말을 따라 고속도로 확장공사장 갓길을 따라 좌측으로 향한다.
200m정도라더니,,,한참을 가는 듯 하다.
마침내 공사장 도로가 좌측으로 빠지는 곳에 이르니,,,물소리가 들리고
고속도로 밑을 관통하는 수로가 보인다.
저 구녕으로 건너가라구,,,,,ㅎㅎㅎㅎ
초입은 키 높이 사각콘크리트 터널이지만
반정도 진행하면 1m도 채 못될 것 같은 원통형 토관으로 바뀐다.
게다가 초입으로 제법 큼직한 웅덩이(?)까지 생겼다.
되돌아 갈수도 없고
하는 수 없이 주위 공사재료(합판등)을 발판으로 만들어
원통 토관속으로 기어들어가 고속도로를 관통한다.
반대편 고속도로변에 올라선다.
참, 오늘 여러 가지 해본다.
낙동정맥 구간중에 기억에 남을만한(?) 구간이다.
고속도로 갓길을 따라 녹동교가 있던자리까지 다시 진행한다.
잠시 후 녹동교가 있던 절개지에 올라서고
녹동교로 이어지던 도로를 따라 지경고개로 향한다.
"노포마을5길/녹동육교 확장공사 안내문"에 따르면
"2004년 9월 9일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며
부산컨트리클럽, 현동방향은 우회" 하라는 안내판이 서 있다.
도로를 따라 잠시 진행하면
자두농원 초입을 알리는 지경고개에 도착한다(12:24).
지경고개에 도착하면 식사할 곳이라도 있는 줄 알았는데,,,
자두농원 집입로 우측으로 포장마차 하나만 덜렁하게 있는데
문은 닫혔다.
저녁 5시부터 걷기 시작했으니 7시간24분 소요되었다.
5시간 정도 예상했으나 유락농원(=밤나무단지)고개와 남락고개
그리고 잘려진 녹동교 덕택(?)에 많은 시간을 허비한 탓이다.
택시를 타고 부산시내(금정구방면)로 들어간다.
24시간 영업한다는 식당가에 내려,,,"북한식당"에 들어간다.
덥기도 하고,,,배고 고프고,,,
돼지수육에 쇠주한병이 금방사라진다.
돼지국밥이 순식간에 사라진다.
"히~히 이밤에 이게 무슨짓이고~!"
밤1시 50분 다시 지경고개 자두농원 입구에 선다(01:50).
이제부터 아무것도 기록 안키로 한다,,
그져,,편안한 맘으로,,발길이 허락하는대로 갈 것인다.
자두농원 안내판을 따라 진행한다
자두농원 갈림길에서 직진 시멘트길을 계속 따라 올라서야 한다.
시멘트길 좌측으로 번호가 붙은 비닐하우스가 연이어 지나간다.
지경고개에서 시멘트길을 따라 5분정도 진행하면
시멘트길이 끝나면서 비포장길이 좌우로 열리는 삼거리를 만난다.
리본을 따라 정면 숲길로 들어서면
잠시 후 밭지대로 들어서게 되면 밭 가장자리를 따라 산으로 올라간다.
지금까지 유락농원 고개 통과, 남락고개, 지경고개 통과에
말이 너무 많았으므로 지금부터 이어갈 계명봉, 746.6봉(=장군봉 직전봉),
금정산 정상(고당봉),산성고개로 이어지는 길은 아주 간략히 한다.
아주 가파른 계명봉 오름길, 정상엔 돌탑이 앉았고
오름길 보다 더 가파른 내림길엔 거의 기다시피 내려야 한다.
한시라도 나뭇가지를 놓칠수가 없을 정도로 가파르다.
계명봉 안부부터는 널찍한 길이 열린다.
장군봉 직전봉인 746.6봉 오름길은 계명봉 만큼은 안되도
제법 가파르다.
정상 직전 바위전망대에 앉아 추워질 정도로 쉬어간다.
746.6봉(돌탑) 올라선다.
새벽 안개가 깔렸지만 정면(=북서방향)으로 장군봉과
왼쪽(=남서쪽)으로 가야할 고당봉이 우뚝하다.
746.6봉 내림길에 샘터를 만난다.
물로 배를 가득채우고
마눌님 한테 바칠려고 댓병 하나도 가득 채운다.
고당봉 오름길은 생각처럼 가파르지 않다.
걷기에 편할 정도로 완만하다.
고당봉 직전 바위전망대에 기념을 남기고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okmountain.com%2Ftravel_board%2Fuser_img%2F2004_6_12%2F1_1091239962_c5a7de09f119429f2934decad0607bf2.JPG)
2-3곳의 로프를 타고 타잔처럼 금정산 고당봉에 올라선다(06:00).
부산의 진산이라는 금정산 고당봉(故堂峰, 801.5m)!
첨 와보는 산이다.
보인다던 낙동강은 안개속에 숨었고,
가야할 금정산성길이 동남방향으로 이어간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okmountain.com%2Ftravel_board%2Fuser_img%2F2004_6_12%2F1_1091240000_c5a7de09f119429f2934decad0607bf2.JPG)
정상에서 북동 바위길을 잠시 내려서면 "고모영신당(故母靈神堂)"이
있는 금정산 산신각이다.
이후 북문,원효봉,의상봉,동문을 거쳐 산성고개에 도착한다.
산성고개 포장마차에서 얼음콩국 한 그릇으로
밤새 걸어온 낙동정맥 졸업관문을 통과를 자축한다.
2004.7.31(토)....최 중 교.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okmountain.com%2Ftravel_board%2Fuser_img%2F2004_6_12%2F1_1091240017_c5a7de09f119429f2934decad0607bf2.JPG)
(산성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