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예수교 동양선교회 총회조직과 교회법의 형성
한국 교회의 교회법 성립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907년 9월 17일 대한장로회 독노회가 조직될 때 전문 12개조로 된 「대한장로회신경」과 3개조 7세칙으로 된 「대한장로회규칙」이 채택되었다. 이것이 한국 교회의 본격적인 교회법 조문의 시작이다. 그 후 교단분열과 함께 나름대로의 헌법을 각각 마련하였다.
감리교회는 「교리와 장정」이라는 형식의 독특한 교회법을 지녔다. 1908년 미감리회 선교부에서《Introductions to Methodists》(감리교회조례)를 발행한 것이 그 시초이다.
그 후 1910년에 《미감리회강령과 규칙》이 번역, 출판되었고 1923년에는 남감리회에서 양주 삼목사에 의해 《남감리교회 도리와 장정》이 역시 번역, 출판되었다.
1930년 남북감리회가 합동, 기독교조선감리회가 조직되면서 「교리와 장정」이 통합, 채택되었다. 그 후 수정을 거듭했으나 역시 그 기본내용은 큰 변화가 없다.
타교파에 비해 교단설립이 늦었던 성결교회는 1921년에 조선예수교 동양선교회 성결교회의 총회를 조직했고 1933년에 가서야 이명직목사가 편집한 《조선예수교 동양선교회 임시약법》을 펴냈다. 이것을 골격으로 오늘날 성결교회 헌법이 구성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