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2:1-6절
마2장 1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2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3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4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5이르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6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서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1. 동방의 박사들이 별의 안내를 따라 유대인의 왕께 경배하러 베들레헴을 찾아왔습니다. 박사들이 유대인의 왕을 찾아 예루살렘을 방문했기에 왕궁은 한바탕 소동이 일었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의 출생지에 대해 물었을 때, 선지자들의 예언과 성경의 약속을 따라 베들레헴을 지목했습니다. 하늘의 별은 동방에서 온 박사의 무리를 가장 비천한 곳, 구유를 보좌삼아 누워있는 아이 예수께로 안내하였습니다.
2. 별을 본 것만으로도 강력한 감화를 받아 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유대 땅까지 온 동방의 박사들을 생각하면, 주님께서 왕이시라는 계시가 명확한 지금에도 그리스도가 어디 계시는지 묻지 않는 냉랭함과 무감각한 시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님에 머물 곳도 계시지 않았지만, 주님에 대한 무관심으로 가득한 냉혹하고 불신앙적인 세상을 봅니다. 자기 땅에 오셨지만, 즉 예언의 약속을 가진 언약의 공동체 이스라엘에게서 머리 둘 곳이 없으셨던 것을 생각하면 그들의 배역이 얼마나 크고 무서운 것인지 짐작하게 됩니다.
3. 우리시대, 한 길 건너 교회가 있을 만큼 주의 이름으로 모이는 교회들이 즐비하지만, 주님께서 왕이시고 통치하시는 교회가 얼마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님은 승천하셨고 만유의 주가 되셨습니다. 교회의 머리로 교회를 통치하시고 보존하시는 왕이십니다. 주님을 의지하지 않는 교회, 주님의 뜻과 통치를 받들지 않는 모습은 2,000년 전 유대 땅이나 우리시대나 매한가지 같다는 생각에 경각심을 갖게 됩니다.
4.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언약백성들 조자 주를 거부하고 내어줄 한 평의 공간도 허용하지 않지만, 주님은 자기백성을 위한 주로 이 땅에 오셨고, 목자가 되셨습니다. 왕이신 주를 모르는 사람들로 가득하며, 노골적인 반대와 비판으로 가득한 시대 속에서도 주님은 우리의 목자이시며, 실패 없이 우리를 이끄시는 왕이십니다. 주님의 보호 아래 오늘도 복된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