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아가 있는 용산 4구역은 참사가 일어났던 곳입니다.
<지금, 용산에서는..> 꼭지에는 바로 이곳, 용산에 살았던, 살고 있는,
열심히 일했던, 희망을 품었던, 고통받았던, 행복했던, 참사를 겪어낸, 싸움을 이어나가는,
때로는 고단하고 때로는 의기에 찬,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자 합니다.
또한 용산 뿐만 아니라 폭력적인 재개발에 마주한 다른 지역 사람들의 이야기를 <지금, OO에서는> 꼭지에 담아
서로의 소식을 나눌 수 있는 페이지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용산 철거민 구술사 작업을 통해 용산4구역 철거민들의 삶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개발독재 이후를 이 땅에서 살아온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온전히 기록해 냄으로써 개발주의 광풍이 이 땅의 민중에게 가하는 폭력의 과정을 밝혀낼 것이다.
또한 철거민으로 고통받는 이 현실이 개개인에겐 우연한 일로 드러날 수 있을지 몰라도, 사회적으론 필연적 과정임을 밝혀낼 것이다.
한편 우리는 이 구술사 작업이 오랜 시간 폭력에 노출되어 가슴에 피멍든 철거민들이 스스로의 삶을 차분히 혹은 격정적으로 풀어냄으로써 한 차례 살풀이를 할 수 있는 씻김굿의 역할도 하게 되길 희망한다. ”
-구술사 작업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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