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일은 서울 본가에서 부모님과 가족들과 동생이랑 저녁에 고기 궈 먹었습니다.
오랫만에 온 가족이 함께했던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1월2일]
19:00분 지역설정을 영통동5km로 해봅니다.
전체 콜 수가 20개 정도 밖에 안되었습니다.
어느 지역의 오더 인지 궁금했습니다.다시 지역설정을 전국으로 해봅니다.
역시나...서울지역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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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나갈까말까 고민에 빠집니다.
일 하기가 싫어서가 아니라..도로에서 방황하기가 싫어서 입니다.
의욕만 있으면 뭐합니까..오더가 없는것을....ㅠ.ㅠ
21:30분 전체 오더가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50개 정도를 왔다갔다 합니다.
간간이 수원 신갈 영통 오더들도 보였다 사라졌다 합니다.
이제 슬슬 입질이 오기 시작 하는 듯 합니다.
22:00분 집에 있기도 답답해서 일단 나갑니다.
경차 아토스를 보니 기름이 없습니다.일단 주유소로 가서 기름을 3만원 채웁니다.
경차에 몸을 싣고 4거리 중심 한 귀퉁이에(어디든지 갈수 있는 장소)해 놓구 시동을 켠채 오더 창을 뚫어져라 봅니다.
전체 오더가 80~90개가 왔다갔다 합니다.
잠시 며칠전 피크타임을 떠올립니다.그 당시는 전체 오더가 1,400개를 넘엇었는데...한숨을 내 쉬어봅니다.
22:50분 수원경기방송국>정남(20k)
이 오더를 잡으려는 찰라에 다른기사에게 배정이 되었다는 메세지가 나옵니다.
지난번에 본사에 갔을때 누군가가 이상한 행동을 하길래 물어보았더니 대답도 안하고..계속 그렇게 하더니
잡았다며 좋아하고 나가는 것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다른기사에게 배정 되었다는 메세지가 나와도 그 오더는 내 오더창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다른 화면으로 바뀌기 전 이라서 그런 것 인듯 합니다.
저는 그 오더를 수차례 눌러봤습니다.(궁금해서...)
그랬더니 이상하게도 그 오더가 잡히는 것이었습니다.(깜짝놀랐습니다)
손님과 만나서 출발을 하는데..세상에 영통 홈플러스 건너편에서 음주단속을 하는 것 이었습니다.
날씨가 약간 풀려서 일까..? 아니면 경찰들이 헛점을 노린것 일까..?
어쨌거나 손님은 음주단속 현장을 지나면서 대단한 경찰들 이라며 궁시렁 거립니다.
정남 어디로 가면 되겠습니까? 라고 정중하게 묻자...와우리로 가자고 그럽니다.
와우리...와우리...와우리....
단 한번도 안가봤던 곳입니다.왠지 시골 골짜기 같은 동네 이름...
와우리면 정남 어디쯤있습니까?
수원대학교 주변 이랍니다.
도저히 위치가 파악이 안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휴대폰(프로그램 안깔은것)은 네비가 되는 휴대폰 입니다.그것도 실시간으로 교통 정체 구간을
알아서 피해주는 영리한 녀석 이죠.
그 휴대폰은 처음에 하늘을(무궁화위성)한번 봐줘야 실행이 됩니다.
그 다음은 주머니에 넣어면 화면은 안보이지만,네이트가 연결이 되어서 방향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저 에게는 상당히 고마운 녀석 입니다.든든한 빽 이기도 합니다.
네비음성이 알려주는데로 운행을 하니 와우리에 도착을 했습니다.
아...여기가 와우리구나....
와우리라는 오더가 수없이 올라왔어도 단 한번도 잡지 않았었는데...후회를 합니다.
이젠 와우리 자신 있습니다.
와우리는
수원대학교 번화가를 칭합니다.제법 오더도 나올만 합니다.버스도 11시50분까지 와우리를 지나갑니다.
더욱이 택시를 이용하여 수원근교에 가기도 쉽습니다.(수원택시 많이다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막차 버스를 타고 경차 아토스를 주차시킨 곳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오더가 없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영통우편집중국 근처에 신닭발 이라는 가게가 보입니다.
아...매운닭발...갑자기 땡깁니다.
매운닭발을 1만원어치와 편의점에서 소주플라스틱(640ml)한병을 산 후 집으로 와서 한잔 하고 잠을 청합니다.
나름 위로를 해봅니다.
오늘 그래도 닭발과 소주값은 벌었네...라구요..^^*
프로그램 하나 더 깔 예정인데요..수원지역 아이콘에 대해서 고견 부탁 드립니다.
첫댓글 첫날 전 쉬었는데 그래도 전선출동하신 님의 의욕을 높이 사고싶습니다.와우리는 그리 오지는 아닌걸로 알고 있구요..화성시지만 봉담이라는 수원 근교입니다.그렇게 하나하나 지역을 알아가다보면 어느덧 모든 지역이 연결이 되는 고수(?)의 반열에 오르게 되리라 봅니다. 저도 아이콘 쓰다가 지금은 빼버렸지만 수원,안양,안산,군표,의왕..등 남서부 지역에서 강세입니다.필히 까실걸 권합니다.
그리고 "이상한 행동" 그것을 일명 "지지기"라고 부릅니다.....그건 혹시 먼저 잡은 다른 기사가 그 콜을 뱉어냈을때 내가 먼저 차지하기위햔 필사적인 생존전략(?)기법? 기술?..일하다보면 배제할 수만은 없지요..지지기..ㅎㅎ(아,마지막 "필사의 몸부림"..ㅎㅎ)
네에 네버마인님 항상 좋은말씀 감사합니다.오늘 아이콘 깔러 갈겁니다.오늘도 즐겁고 넉넉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