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을 들렀다. 이 도시에 박물관이 몇 개 있기는 한데 규모도 작고 구글 평도 쏘쏘다. 그냥 무료고 가까워서 한 군데만 보기로 했다.
수녀님을 한 번 더 보러 왔다. 발가락이 반들한게 사람들이 많이 만졌나 보다.
올드 바자르로 들어왔다. 거의 모두 식당과 기념품 가게다. 점심도 먹고 아슈 크림도 먹어서 북마케도니아 돈을 소진했다.
몇 년 전엔 이쁜 우산이 잔뜩 있었는데 저런 상태다. 제거를 하던지 보충을 하던지 해야 할 텐데 흉물스럽게 저 상태로 있다.
저렇게 물을 떠가고 마시기도 한다. 석회가 잔뜩 있을 텐데 괜찮나?
갤러리인데 들어가고 싶어도 데나르가 남아 있지 않다. 카드를 쓰기엔 입장료가 너무 저렴했다.
시장 안. 내일 떠나기에 돈도 없고 사서도 안된다.
원단 가게인데 천이 뻣뻣한 게 이상하다.
결혼식 예복인지 뭔지.
아주 쬐꼬만 칼이다. 과일 그림이 있는 거 보니 과일용인가. 장난감 같다. 탐난다.
흔한 빵집이다. 오른쪽 동그라미 빵이 뷰렉이다. 치즈나 고기, 시금치가 빵 속에 들어 있다. 주로 시금치만 사 먹었다.
요상한 자세의 동상이다. 이쁘고 멋있는 동상만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동상들이 있어서 구경할 맛이 난다.
오후에는 비가 와서 일찍 관광을 끝냈다. 작은 호스텔에 숙박객들이 다 들어와서 시끌시끌하다. 여기는 문 연 지 몇 달 되지 않아서 사장이 아직 표정이 좋다. 다른 숙소는 일에 치여서 사장이나 직원들이 지쳐 보였었다.
다트만 없으면 딱인데..
나가지를 못하니 tv는 축구를 틀어놓고 다트는 쉴 새 없이 던져서 딱딱거린다. 노이로제 걸리겠네.
내일 드디어 이동한다. 북마케도니아에서 너무 오래 게겼다. 다시 움직여야지 안 그럼 비행기 탈 때까지 여기서 살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