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옥나무도서관 학생일꾼 만남이야기 _ 20190410(물날)
도서관은 지식과 정보를 얻는 창고가 아니라 지혜와 꿈을 발견하는 지성의 성소이다.
학생일꾼; 현동(꼭두쇠), 노라, 소현
나눈 이야기; -. 한주살이. 기도, 일, 공부를 중심으로
-. 400일 로드맵
-. 도서관 이용약속
-. 일정 공유
#기도 절명상으로 시작하다.
#달라이 라마의 평화교실 15쪽 윤독 (힘든 상황에도 그만한 가치가 있다)
시련을 당하는 동안 당신은 내면의 힘과 결심을 굳히고 문제와 직면하는 용기를 키울 수 있다. ... 결심을 포기하지 않고 유지하는 것 자체가 큰 득이다. 어려운 시절을 겪으면서 당신은 현실에 더 가까이 갈 수 있고 모든 거짓 주장의 껍질을 벗길 수 있다. ... 당신은 좀 더 실천적 존재로 되지 않을 수 없다. ... 어려운 상황들은 스스로 내공을 길러서 흔들림 없이 역경을 헤쳐 나가도록 당신을 돕는다. 그것을 누가 가르치겠는가? 당신의 친구? 아니다. 당신의 적이다.
1. 한주살이 나누기
- 주말에 제사 지내고 오니 한 주가 갔다. 평화교실 읽으며 어제 만난 친구 생각이 난다. 역경이, 힘든 것들이 친구라는 것이 되새겨진다. 한주를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도서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 내가 생각하는 만큼 도서관과 함께 성장.성숙해가야 할텐데... ‘도서관하다’. 내가 도서관과 함께 살아있게 하려면 어떻게 할까, 일주일을 잘 써야겠다.
- 기도와 명상, 일, 공부. 모든 것이 게으른 한 주. 우울이 별로 걷혀지지 않지만 내 의지를 침묵시킴으로써 한님이 무엇을 이루고자 하시는지 잘 보고 싶다.
- 아침명상 4배를 도서관기도로 시작한다. 도서관이 성소이고, 치유와 쉼의 공간이고, 곳간, 샘터이기를 정신차려 기도한다. 기도문을 되뇌일때마다 내가 달라짐을 느낀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위안받는다. 농사지을 때에도 시작과 마무리뿐 아니라 중간중간 일하다 자연스런 텀이 있는데 그때 하늘 한 번 보고 한숨 돌려야겠다는 생각이다. 그것을 잘하는게 일을 잘하는 거라는 생각이다. 공부하다 질문이 드는데 그게 일상 속에서 진행이 잘 안된다. 공부가 힘을 주려면 내 안의 질문이 깊어져야 하는데 아직 깊이가 없다.
각자의 기도문을 붙여보자.
- 지난주 도서관 밭에 호박구덩이를 파고 호박씨를 넣었다. 다음주에는 얼가리, 열무, 가지, 고추를 한고랑씩 하고 뒤에는 해바라기를 심을 예정이다.
2. 400일 로드맵
- 두더지에게 요청해 함께 상상하고 만들어나가자.
- 개관 준비하며 역할 나누고 고민을 깊게 가져가보자. ; 장서(소현), 공간(노라)
3. 도서관 이용과 관련해 초안 만들어오기. (노라)
4. 기타
- 파티 오시는데 공간 이용;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일이면 살림방을 이용하며 공간을 함께 살려나가면 좋겠다. 당분간 도서관은 자체 상상력을 키워가보자.
- 해천 몸 돌봄; 서로에게 무리가 가지 않게 바라봐주고 기도하자.
- 저마다 기도문 보내면 소현이 취합해 정리해오기
마음 모으고 마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