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판교종합사회복지관 신년사
김용길 관장
2017년은 정말 다사 다난했던 한해였습니다.
많은 어려움도 있었고 즐거움도 있었던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잘 이겨내고 즐길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의 땀과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 우리 판교 직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2018년이 새롭게 우리에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2018년은 판교복지관의 재위탁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은 한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을 장애물로 생각하지 말고 우리가 풀어야할 과제로 인식하여 더욱 쇄신하고 도약하는 한해로 만들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한해로 만드는 것은 우리의 노력과 열정 속에서 가능하리라 확신합니다.
이에 2018년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판교복지관의 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2017년은 새로운 시도와 변화의 시작을 도모하였다면, 2018년은 성과와 함께 더욱 성장하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새로운 시도와 새로운 변화를 통해 우리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지역사회 역량강화에 투입하고자 합니다. 2017년은 사업 변화와 방향을 준비할 여유도 없이 사업을 추진했던 시간이었으나, 2018년은 그것을 바탕으로 지역의 변화와 역량강화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는 기간이 되어야 하며 특별히 작은 성과물이라도 하나씩 만들어가야 하는 해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비로소 그 결과물이 재 위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역량을 집결하여 재 위탁을 위한 다양한 질적으로 양적으로 성과를 수확하는 해가 되어야 합니다.
첫째, 지역중심형 사례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체계적으로 운영하고자 합니다.
지역적 특성에 부합하여 우리가 2017년 사례관리의 방향성을 합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사례관리 매뉴얼을 보완하여 완성하고 사례관리자의 역량을 강화하여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판교복지관만의 특성화된 사례관리를 수행하고자 합니다.
★ 판교복지관의 특성화된 사례관리사업
(사례관리자 1인당 10case 유지, 1차 서비스 지역–판교, 운중, 백현, 삼평동,
2차 서비스 지역-분당구, 3차 서비스 지역-성남시 전체)
○ 단순히 사례의 양만 늘리는 것이 아닌 질을 높이는 방향 추구
- 사례관리 매뉴얼을 개정하여 전문적이고 특성화된 사례관리 실천
○ 지역사회 이웃 관계망 형성
- 강점욕구 기반, 주체로서의 활동지원, 대상자지지 & 촉진자 역할 수행
○ 객관적․ 전문적 서비스 제공을 위한 서비스 맴(map) 구축
- 조사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사례관리 서비스 맵(map) 구축,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의 질과 양의
표준화 및 관리자의 욕구에 따라 상이했던 서비스 제공의 표준화 마련
○ ‘가족’에 포커스
- 가족단위 개입을 통해 본질적인 문제를 1차적으로 가족 안에서 해결 될 수 있도록 가족회복
탄력성(Family Resilience)을 높여 가족의 변화 도모
○ 유관기관과의 협력적 네트워크 및 사전 협약을 통해 역할에 대한 논의
○ 자원목록화 및 자원지도 작성을 통해 즉각 연계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 사례관리자의 개입 한계 설정 및 대안마련(의뢰체계)
○ 사례관리자의 소진 예방을 위한 지원체계 형성
둘째, 직원의 역량강화를 위한 판교 인재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자 합니다.
먼저, 일반주의 실천을 기반으로한 전문주의실천가(specialist)양성을 목표로 합니다. 이는 자신의 업무와 지역의 욕구 그리고 전문가로서의 욕구를 기반으로하여 자신만의 전문영역을 구축하여 특성화된 전문가로서의 영역을 만들어 감을 의미합니다. 다음으로 교사로서의 역할을 강화를 목표로 합니다. 이는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역할, 나누는 역할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해 자신이 담당했던 업무의 검증 및 정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연구하고 정리하고 나누는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의미합니다. 마지막으로 섬기는자로서의 역할 강화를 목표로 합니다. 이는 지역에서 소외되고 거부되는 그리고 배척당하는 아주 어렵고 도움이 필요한 당사자를 먼저 찾아가 만나 도움을 제공하는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직원 교육훈련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기관차원의 교육과 직원 개인별 욕구에 기반 한 교육 기회를 적극 활용하고자 합니다.
또한 수퍼비전 체계를 강화하여 지침에 의거한 수퍼비전이 철저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지도 점검 할 계획이며 외부적인 자문이 필요한 경우 적극 지원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직원과 팀에게는 다양한 지원을 약속합니다.
셋째, 마을공동체 복지지향 가치를 전 직원이 내재화하여 복지관 사업 전반에 확대 적용하고자 합니다.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복지관사업과 지역사회문제 및 필요한 부분에 적극 참여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지역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또한 마을지향 복지관으로서의 정체성 확립 및 사업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학습을 진행하여 역량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또한 마을기행과 직원들이 지역모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관차원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하고자 합니다.
넷째, 홍보를 더욱 다각화하고자 합니다.
기존의 홍보방식과 아울러 좀 더 효과적인 홍보방법을 기획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기관의 사업을 지역사회에 알리고자 합니다. 이는 홍보담당부서만의 업무가 아닌 모든 직원들이 각자의 사업을 알리고자 노력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특별히 홍보거점 기관을 더욱 확대하여 지역사회내에서 판교복지관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자 합니다.
다섯째, 2016년에 수립한 비전과 미션 그리고 실천 전략방안을 재수립하고 전직원들과의 워크샾 등을 통한 재내재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모든 사업을 재수립한 비전과 미션에 연계하여 단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직원회의 시간에 비전과 미션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실천전략에 대한 수행점검을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여섯째, 2018년 조직 개편과 인사이동에 대한 부분은 1월말 발표할 예정이며 2월1일자로 적용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는 2018년 기관의 효율적 운영과 직원의 성장을 고려하여 조직개편이나 인사이동을 진행할 계획임을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밖에 신년사를 통해 구체적인 부분까지 모두 다 말씀 드리지는 못하지만 기타 여러 가지 사업의 방향성들에 대해서는 각자 책무성을 가지고 서로 소통하는 가운데 잘 수행하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판교복지관이 가지고 있는 현재의 어려움과 과제를 인식하고 적극적이고 적절한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함을 알아야하고 이를 위해 전직원이 총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이건 관장 혼자, 아니 소수의 관리자들만의 몫이 아니라 전직원들이 함께해야 하는 부분임을 인정하고 따라와 주시기 바랍니다. 불안정한 여건 속에서 분명 판교직원들이 잘해 내리라 믿습니다. 서로 격려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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