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정보] 감기엔 파가 좋아요
감기를 예방ㆍ치료할 수 있는 식품으로 우리나라 대부분의 음식양념에 들어가는 `파`가 있다.
파는 특히 초기감기 치료에 효과적이다.
감기에 걸리면 열이 나고 두통이 생기며 기침ㆍ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 파 여덟 뿌리(흰 부분만)에생강 5쪽을 함께 끓여 마시고 하룻밤 푹 자면서 땀을 흘리고 나면 가벼운 감기 증상은 거뜬히 낫는다.
이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폐 기능을 활성화시키며 항균작용을 나타내는 파의 특성 때문이다. 또 파는 위액 분비를 촉진 시키고 소화기능을 강화시켜 소화불량 등을 치료한다.
그리고 파의 얇은 속 껍질은 상처가 났을 때 붙이면 지혈 효과가 있다. 특히 요즘처럼 빙판길에서 걷다발목을 삐끗해 통증이 심하고 열이 날 경우, 파뿌리를 찧어 환부에 부치면 그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또한 파에는 살충작용이 있어 요충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회ㆍ고기ㆍ상추 등을 먹을 때 같이 먹으면 감염을 막아 줄 수 있다.
[음식정보] 우유가 혈압을 낮춘다
고혈압 환자들의 기피 음식물인 우유를 마음놓고 마실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는 우유에서 인체내의 혈압상승 호르몬 생성을 억제하는 특이물질인 펩티드(peptide) 혼합물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제조에 성공한 펩티드 혼합물은 혈압상승 호르몬인 <안지오 텐신Ⅱ(angiotensinⅡ)>를 체내에서 만들어내는 효소의 작용을 억제,혈압을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의 단백질을 응고시킨 다음 단백질 분해효소를 첨가한 뒤 가수 분해를 통해 분말로 만들어진 펩티드 혼합물은 우유나 다른 우유 가공품,계란 등에 첨가해 먹을 수 있다고 축산기술연구소측은 밝혔다.
축산기술연구소는 펩티드 혼합물을 고혈압을 유발시킨 실험용 쥐에 투여한 결과 최고 16% 정도의 혈압강하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제조에 성공한 펩티드 혼합물은 수용성이며 저분자 물질로 체내에 흡수된 다음에도 다른 효소에 분해되지 않아 소화흡수가 빠른 장점을 갖고 있다.
축산기술연구소 축산물이용과 김동운 연구사는 <이번에 제조한 펩티드 혼합물은 정상 혈압을 유지하거나 가벼운 고혈압 환자들의 의약품을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식정보] 암발생 원인 줄이는 식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최근 ‘항암음식 설계 프로그램’을 통해 마늘 양배추 대두 당근 파슬리 등 40여 가지 식물을 항암 효과가 뛰어난 음식으로 선정했다. 이 중 대표적인 것을 소개한다.
*마늘〓유황화합물과 알리신 터핀 셀레늄 등의 항암 성분이 들어있다. 마늘을 매년 1.5㎏ 먹는 사람은 거의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위암 환자가 절반 이하였다. 마늘은 특히 위암 위궤양의 원인으로 주목받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의 감염을 예방한다. 생마늘은 하루 한 쪽, 익힌 마늘은 하루 2, 3쪽이 표준량. 공복 때 먹으면 위가 손상되므로 피한다. 어린이나 고혈압 환자는 표준량의 절반 이하가 적당.
*양배추〓스테롤 인돌 콜로로필 아이소타이오사이안산염 β―카로틴 루테인 비타민C 등의 항암성분이 있다. 일본 데꼬우대 약학부의 야마자끼 마사토시교수가 실험했더니 양배추 가지 무 등 빛깔이 엷은 채소의 즙을 먹인 암세포를 죽이는 힘이 10배 증가했지만 증류수를 먹인 쥐는 그대로였다. 또 위나 십이지장의 점막을 보호 재생하는 비타민U, K가 듬뿍 들어있어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다.
*당근〓β―카로틴 클로로필 터빈 스테롤 비타민C,E와 식이섬유가 듬뿍 들어있다. 하루 표 중간크기의 당근 1개(600g)를 먹으면 좋다. 껍질 부분에 β―카로틴이 많으므로 칼등으로 가볍게 긁어내거나 그대로 먹는 것이 좋다. 단, 당근엔 비타민C를 파괴하는 효소 아스코르비나아제가 있으므로 생당근을 다른 야채와 함께 먹으면 좋지 않다.
[음식정보] 양파의 항암효과
양파추출물이 암세포 효소작용 저해와 수명연장 등 항암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경북대, 경상대와 함께 구성한 공동연구팀이 지난 98년부터 양파추출물에 대한 항암효과를 연구한 결과, 양파구(球) 와 껍질에 함유된 약리성분의 추출물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능을 가졌다는 것을 실험쥐를 이용한 임상실험에서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양파구와 껍질을 잘게 부순뒤 에탄올 75% 용액에 24시간 두었다가 침전물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약리성분이 있는 추출물을 얻었다.
이 추출물을 이용한 암세포 독성시험에서 양파 추출물 60㎍ 처리때 39.3%의 암세포 효소작용 저해효과가 나타났으며 복수암시험에서는 양파추출물 50㎍ 처리때 17%의 수명연장 효과가 있었다.
또 피부암시험에도 추출물 20㎎ 처리때 55.2%의 종양억제 효과가 있었고 위장암은 50㎎ 처리때 33.7%의 종양억제 효과가 나타났다.
그러나 이같은 항암효과는 단기간 섭취로는 효능을 검증하기 어렵고 성인 기준으로 하루 50g 정도의 추출물을 2년 이상 장기간 섭취해야 효과가 있는 것으로 공동연구팀은 분석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양파의 항암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단순한 양념채소로의 소비형태에서 벗어나 다양한 조리법과 활용방법을 통한 새로운 소비형태가 갖춰 질것으로 보인다> 며 <이같은 새로운 소비형태는 양파 수요증가로 이어져 농민들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식정보] 산삼과 인삼의 약효차이
<유전자 분석결과 효과 비슷, 희귀성가치만>
산삼과 인삼의 효능은 어느정도나 차이가 있을까.
최근 산삼과 인삼의 약리학적 기원문제가 법적인 심판대에 오르면서 엄청난 가격차 만큼이나 효능에도 차이가 있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약을선호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산삼에 지대한 약효가 있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학문적 입장에서 인삼과 산삼의 효능에는 차이가 없다. 유전자 분석결과도 마찬가지다. 인삼이든 산삼이든 약효차이는 없다는 것이 의사학자들의 주장이다.
동의보감에는 인삼을 『깊은 산속에서 자라는 데 응달쪽 박달나무나 옻나무 아래 습한 곳에서 잘 자란다』고 기록, 인삼이 바로 산삼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중국 한방(漢方)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본초강목은 『인삼은 상당(上黨)이라는 땅의 산곡(山谷)에서 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의대생들의 본초 교과서 신씨본초학에서도 인삼과 산삼의 효능을 특별히 구분하지 않고 있다. 특히 임상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는 방 약합편(方藥合編)에는 인삼에 대한 설명만 있을 뿐 산삼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동양 최초의 약물학 서적인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도 인삼이라는 말만 있을 뿐 산삼이라는 용어가 없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인삼은 야생하던 것을 무분별한 채취와 수요증가에 따른 물량부족으로 재배를 하게 됐다는 주장이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는 밭에다 심은 어린 원삼(圓蔘)(한국의 재배인삼에 해당)을 산에 옮겨 심을 경우 이산삼(移山蔘)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산삼은 장뇌 및 산양산삼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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