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지점 후배의 추천으로 서기쌤을 만나 파생자격증을 취득하고 FRM에 대해 쌤에게 얘기를 듣고 아~ 또 3개월 공부할 생각에 답답해서 작년에는 신청도 하지 않고 한해를 지나고 나니 이왕이면 한번 해보자 싶어 올해 다시 서기쌤 FRM 수업을 신청하게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파생 자격증 공부할 때 생각 하고 그래..쌤이 하라는데로 끌어주는 데로 그래..하면 될꺼야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었죠...
그런데 첫 수업인 금융통계학 듣고 나서..아~ 이걸 과연 할 수 있을까 싶었어요.
첫 오프라인 수업때부터 몸도 많이 아프고 주부이다 보니 집안에 일도 많고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걱정과 두려움이 가득했지만 파생때도 그랬듯이 일단 쌤의 진도와 스케줄을 따라가기로 맘 먹었죠.
처음에는 막막하던 금융통계학도 녹음파일을 한번 더 듣고 하다 보니 이해가 차츰되면서 학교다닐때 했던 부분도 생각이 다시금
나면서 두려움은 조금씩 사라졌죠...하지만 매일 내야하는 깜지는 정말 정말 저를 자꾸 포기라는 궁지로 몰고 가더군요.
어떤날은 정말 하기 싫은 깜지를 억지로 억지로 제출하는 날도 사실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시험을 다 치고 돌아보니 그 만큼 기초가 되어주었던거 같더라구요.
한해 한해 나이가 들고 어제 봤던 부분이 오늘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고...스스로 실망할때도 많았지만
반복되는 깜지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니 결국은 저에게 밑거름이 되어있었고 파생때도 그랬지만 마지막 시험에 임박했을땐
뭘 해야 할지, 이것도 부족하고 저것도 부족하고 사실 걱정은 많았지만 쌤이 짜준 스케줄 대로 최대한 맞춰 하려고 노력하면서
저를 다독였죠...
시험2주전에는 주말에 아이들 때문에 도서관 가기가 힘들어 새벽에 일어나 쌤 스케줄 일정보다 2시간 먼저 시작하고 대신 오후엔
집안 일을 하는 쪽으로 선택을 했었어요.
결국은 파생자격증때도 그랬었지만 쌤의 일정만 잘 따라가고 매일 하는 깜지, 수업에 충실하니 결과는 결국 미소로 답을 하네요.
주저리 주저리 길게 써내려 갔지만요...하고 싶은 얘긴 결국 하나입니다.
FRM 시험 응시하는 모든 분들~ 쌤 일정과 진도만 잘 따라가 보세요~! 그 끝에는 합격이라는 결과가 기다릴꺼에요~
쌤~ 감사해요~여름동안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