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행 둘째 날_유달산, 윤선도 유적지, 대흥사, 도솔암, 완도타워

[심상학]

2019. 10. 28. 월요일

가을여행 둘째 날.

아침에 일어나 유달산으로 향했다. 어제 케이블카를 타면서 본 야경이 너무 멋있어서 식전에 올라가 보기로 했다.

오전 7시 50분쯤 노적봉 아래 유달산공원주차장에 도착해서 산책로를 따라 유달산을 올랐다. 이난영 노래비를 지나 케이블카 유달산승강장이 내려다보이는 곳까지 올라서 목포 시내와 주변 바다를 조망한 후 내려왔다.

아침을 먹은 후 해남 윤선도 유적지로 향했다. 도착해서 녹우당, 어초은 묘 등을 둘러본 후, 녹우단 비자나무숲을 걸었다. 비자나무숲은 아름다웠으나 올라가는 길은 가팔랐고 험했다.

이어서 두륜산 아래에 자리 잡은 대흥사로 향했다. 통도사, 부석사, 봉정사,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와 함께 2018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대흥사는 천년 고찰이다. 주차장에 차를 둔 후 걸어 올라 경내에 들어서니 두륜산을 배경으로 대흥사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서산대사와 사명당의 진영을 봉안하고 있는 표충사(表忠祠)를 둘러본 후 경내를 거닐었다. 일반 사찰의 가람 배치 형식과는 다른 자유롭고 독특한 공간 구성이었다.

대흥사를 관람하고 나서 달마산 도솔암으로 향했다. 좁고 거친 산길을 차로 올라 주차한 후 도솔암까지 걸었다. 가는 길의 조망이 아주 좋았고 경치도 멋졌다. 암벽에 석축을 쌓아 올리고 지은 도솔암은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참으로 아름다웠다. 도솔암(兜率庵)과 그 주변의 경치를 한참 감상하였다.

땅끝마을로 가서 점심을 먹고, 갈두산에 있는 땅끝전망대로 올라갔다. 주변을 구경한 후 내려와서 완도 청해포구촬영장으로 갔으나 관람 마감 시각이 임박해서 발길을 돌려 완도항으로 향했다.

완도항 뒤편 동망봉에 있는 완도타워로 올라갔다. 때마침 완도국화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완도타워와 그 주변이 국화로 뒤덮여 있었고 국화 향이 가득하였다. 6시가 되자 완도타워에 경관조명이 켜지기 시작하더니 멋진 조명 쇼가 펼쳐지기 시작하였다. 국화와 조명 쇼를 한참 감상하고 내려와 숙소를 잡았다.

친구들과 당구를 1시간 정도 치고 나서, 저녁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유달산

   유달산에서 바라본 목포대교

   목포해상케이블카 유달산승강장

   노적봉

   노적봉 쪽에서 바라본 유달산 모습

   고산윤선도 유적지 - 녹우당

   녹우당 옆 길

   녹우단 비자나무숲

   윤선도 시비

   대흥사 _ 두륜산을 배경으로 고즈넉이 자리잡고 있다.

   대흥사 옆에 있는 표충사 - 서산대사와 사명당의 진영을 봉안하고 있다.

  천불전 옆에 있는 연리근(連理根)

   대웅보전 - 가람 배치가 자유롭고 독특하다.

도솔암으로 가는 길 입구

   도솔암

도솔암 앞에서 친구들과...

   도솔암의 아름다운 자태

땅끝 전망대

조명 쇼가 펼쳐지고 있는 완도타워

    완도타워와 그 주변 공원에서 국화전시회가 열리고 있었다.

[꽃든넘]

도솔암이 정말 멋진 곳에 자리하고있구먼 ㆍᆢ

미륵불이 계시는 도솔천을 그리며 지은 건가보네ㆍ
도솔천이 있는 수미산은 그 높이가 12만 유순이라
하였으니 ㆍㆍᆢ
미터법으로 환산하면 무려 180만 km 라고 하지

나도 꼭 한 번 가봐야겠네

[심상학]

아마도 도솔천과 깊은 연관이 있는 암자 이름일테지.
한번 가보게나. 차량으로 거의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으니까.
주변 경치와 조망이 아주 멋지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