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을 보호해야 전신건강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첫발을 디딜 때 뒤꿈치에 통증이 발생하는 족저근막염
발바닥 근육을 감싸는 막에 염증 소견
족저근막, 보행 시 발의 아치 모양 유지해 충격을 흡수하는 중요한 구조물
밑창이 얇고 낭창거리거나,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이 원인
평발이어서 아치가 쉽게 무너지는 경우나 체중이 너무 많이 나가는 경우, 운동을 갑자기 무리해서 하는 경우, 발의 어느 부위가 불편한 곳이 있어 반복적으로 뒤꿈치에 체중을 많이 주는 경우, 발을 보호하지 못하는 신발이나 맞지 않는 신발 등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외상이 발생하여 ‘족저근막염’이 발병합니다.
족저근막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아침에 첫발을 디딜 때 뒤꿈치가 심하게 아프다는 것입니다.
잠을 잘 때는 발이 바닥으로 처진 상태로 족저근막이 수축했다가 걸음을 시작하면 치유됐던 근막이 체중 부하로 다시 갈라지면서 아픈 것입니다.
하지만 뒤꿈치가 아픈 질환은 ‘족저근막염’ 말고도 ‘아킬레스 인대염’, ‘후종골 점액낭염’ 등 매우 많아 뒤꿈치가 아파 내원하신 환자분 중에 실제로 ‘족저근막염’ 환자는 절반 이하이며, 발은 어디 불편한 부위가 있으면 그 부위를 피해 걸으려다 보면 또 다른 부위가 불편하기 때문에 증상이 있는 부위와 실제 원인이 있는 부위가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은 뼈가 아니라 인대이므로 X-ray가 아니라 MRI나 초음파로 확진합니다.
족저근막염은 잘 낫지 않고 자꾸 재발하여 불치병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뒤꿈치가 아픈 원인이 다양한데도 불구하고 족저근막염으로 잘못 진단을 하여 맞지 않는 치료를 하는 경우이거나, 족저근막염을 유발하는 원인을 확인하여 같이 치료하지 않고 족저근막염만 치료하여 지지부진하는 경우입니다.
족저근막염 증상이 지속될 경우 바르게 걷질 못하여 종아리와 고관절, 허리에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게 최선입니다.
족저근막염 자체는 단순하며 진단하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뒤꿈치가 아픈 질환은 다양하며 ‘족저근막염’이라 하더라도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과 예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전문의가 정확한 진단을 해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 / 정형외과 전문의 이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