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엑소티카 카탈로그에 올라있던 호넷을 처음 본 순간부터 하나는 꼭 구해야지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세월이 이렇게 흘렀군요.
인도에서부터 지금껏 보고 있으니 햇수로 18년째...ㅎ 걸레짝이 따로 없습니다만 저당시 가격들 보면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cmc가 150달러였으니..으흐흑~
허드슨 호넷은 미쿸차 스페셜리스트이신 박굴님이 이미 여러차례에 걸쳐 소개를 해 주셨죠. 조냉 무식하게 생긴 크롬범벅의 꼰대차가 왜때문에 제 눈엔 그렇게 이쁘게 보이는건지 제가 생각해도 불가사의 합니다..만 올드 지향적인 썩은 감성 덕분에 인기 더럽게 없는 그러나 접하기 쉽지않은 이런 비주류 모델이 제 차지가 되기도 하고 말이죠..
사상 최악의 패키지라 결국 베이스를 분리하지 않았습니다. 맨날 욕 들어먹던 옛날건 그나마 양반이었죠.. 어찌나 조잡하고 병신같은지 집어 던질뻔..ㅋ
던베리가 1:24에서 즐겨쓰던 힌지를 여기서도 구경 할 수 있습니다. 하이웨이 할배들 아니면 당시 50달러짜리 모형에 누가 저런 디테일한 표현을 생각이나 했을까요.. 왜 망해가지고..으흐흐흑~
첫댓글 아 이거 요즘 치고 가격대가 상당히 좋았죠! 저로서는 완전 득템수준인데 칫 우리 나라에서는 비인기 오브 비인기 조합이다보니 ..눙물만 ㅠ ㅠ 요게 초기 박싱이고 정말 머리써서 그지같이 만든 케이스이죠. 저도 아예 케이스 개봉조차 못하고 있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그에 비하면 애크미나 지엠피는 얼마나 멋지고 깔끔한지...
오 이거 설마 GMP 페어레인 인가요? 전 스트릿밖에 없어서 너무 섭섭했었는데 진짜 멋집니다.
GMP 페어레인 역대급 명작이죠. 디테일 무게감 각종기믹까지 플리머스 GTX랑 쌍둥이같았던..
허드슨 호넷은 너무 갑자기 올라와서 후다닥 업어왔습니다. 2004년부터 하나쯤 사고 싶었는데 드디어..ㅠㅠ 아 길쭉하고 고리타분하게 생긴게 딱 제 취향이네요. 너무 이쁩니다!
역시 하이웨이네요 겉도 준수하지만 내부도 꽤 신경 쓴 부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ㅎㅎ 여기저기 상쾌 발랄한 데칼들도 그렇고 먼가 따사로운 봄날같은 차량이네요~
그나저나 사상최악의 팩키지라면 베이스 분리시키는 방법인가요??
박스를 열면 베이스 양쪽을 감싸는 종이와 얇은 플라스틱이 툭 하고 떨어집니다. 베이스 감싸는 투명 플라스틱은 베이스 양쪽의 검은 못같은걸 빼내야 제거 가능하구요. 베이스의 고정 나사는 미챔 딜러버전 뺨치게 깊게 자리해서 3차 빡침이 밀려오죠..ㅎ 너무 너저분해서 한숨이 나오더군요.
박굴님 말씀처럼 gmp 패키지가 가장 합리적이고 차라리 예전 hw61의 방식이 훨씬 낫더라구요.
@mudra ㅎㅎ 그리고 베이스에는 화려한 은박이 깔려있는데 이게 또 따로 놀지요. 뭐랄까 유원지에서 텐트치는 느낌 같은게 있습니다. 지엠피 정말 좋아요~ 플라스틱 고정캡부터 화사~ 합니다~
그래도 하이웨이 모델이 워낙 좋다보니..ㅠ
페어레인은 창문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노는 맛이.. ㅋ
@박굴 ㅎㅎㅎㅎㅎ 그렇죠 첨 사선 한참을 삐그덕 거리며 오르락 내리락 놀았던... 이게 뭔 일이야~ 막 이러면서...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