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월도 지나, 점점 짙어지는 봄이 느껴 집니다. 기후도 온화하고 날씨도 따뜻 하구요 대지의
색들이 화사 하고 아름답습니다.그리고 모든 에너지가 넘치는 듯 합니다. 사람으로 치면 젊고
아름다운 20대의 그런 모습이 봄의 계절 인것 같습니다. 4 계절을 느끼며 산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요 ...
이번에도 제 그림 4 점과 외국작가 그림 9점을 올려 드립니다. 제 그림 4 점 중 하나는 정물에
속하는 그림이고 나머지는 봄의 느낌이 나는 밝은 색, 풍경화 입니다.
외국작가 그림 9점도 풍경화 인데요 그림 내용이 나무와 숲, 건물 들어간 풍경화 입니다
세 사람의 작가를 선정 해서 비슷한 내용의 소재를 개성에 따라 어떻게 표현 되는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계획 해 봤습니다.
봄의 색갈
이 그림은 박재삼 문학기행의 남해 봄 풍경 입니다. 사진은 김나현 선생님이 찍으신 다랭이 밭이 보이는
봄 색갈이, 정취가 물신 나는 그런 풍경입니다. 봄의 향기가 나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는데 마침 적절한
소재가 되어 그리게 되었습니다.산의 대각선 구도의 독특함과 바다와하늘이 섞긴듯한 사선,산아래 옹기 종기
모여있는 크고 작은 집들, 이런 요소들이 화면에 변화를 주고 있구요 나무가지에 피어나는 꽃 봉우리 화사한
봄의 색갈이 아름답습니다. 김나현 샘은 사진도 잘 찍으시네요. 사진도 예술입니다.
이 그림은 김샘과 합동 작품이 되었습니다. 좋은 소재, 감사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6BAD4656FCE47D30)
늦봄, 초여름
계절로 보면 조금 짙어진 늦 봄의 풍경 입니다. 초여름 느낌도 납니다.역시 파란색과 녹색은 산뜻한 느낌을 가지게 합니다. 그리고 시원하구요. 왼쪽 파란색 계열의 나무색과 하늘의 물그림자가 기분을 상쾌 하게 합니다
파란색과 녹색의 반복에 생기를 넣어 주는오른 쪽의 밝은 갈색 계열의 색이 그림의 변화를 줍니다. 구도는 쉽게
강가에서 보는 평범한 구도이구요 햇볓의 방향을 잘 표현 해 주는 것도 수채화의 맛을 더 살려 주는 기법 중의 하나 입니다. 상쾌한 기분이 들지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742094356FCE4AC15)
일년감
이런 토마토 그림의 소재는 흔하지 않지요 바닥에 놓여 있거나 접시에 담겨 있는 그런 소재가 많습니다. 줄기 에 매달려 있는 소재는 토마토 농장에나 가야 있습니다. 토마토는 여름 채소지요 제가 어린시절, 여름에 밭에서 자라는 토마토를 본 기억이 나서 여름 채소로 알고 있습니다. 토마토를 일년감이라고도 하지요
이 그림은 토마토가 크고 작은 것이 변화 있게 매달려 있고 색의 변화. 방향, 입사귀 색상 이런 요소들이 화면을 지루하지 않게 해 줍니다. 토마토 마다 입체감을 더 내 주려고 명암을 강 하게 해 주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3AAE3D56FCE4E02D)
강, 들판, 산, 구름
이 그림은 외국풍경입니다. 강과 넓은 들판이 내려다 보이고 큼직큼직한 산이 멀고 가깝게보이고 숲이 욱어진
약간 웅장해 보이는 풍경입니다. 구도는 자연스럽구요 들판과 숲이 분명히 구분 되져 있는 그리기 편한 구도 입니다 녹색 계열의 색이 변화 있게 펼처져 있어 색상이 많 것 보다는 수월 하게 그린 것 같습니다.
붓 텃치도 커다랗게 해 주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0BB64156FCE50130)
외국작가 그림
앞에서 말씀 드렸 듯이 세 사람의 작가들의 비슷한 내용의 소재를 각자 개성으로 어떻게 달리 표현 하였는지
보는 것 도 좋을 것 같습니다. 태여난 곳,나라, 자란 환경, 성격, 소질, 예술교육, 이런 것들이 다 다르기 때문에 같은 내용도 여러가지 개성으로 표현되지요. 여기 세 사람도 영국, 캐나다, 러시아 작가들 입니다. 비교 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화려 한 듯한 숲
이 그림은 Michael Gage 라는 영국 출신의 화가이자 판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입니다. 이 사람은 판화 작품도 있지만 수채화 작품도 많습니다.이 작가의 특징은 폔스켓치 위에 채색하여 숲의 복잡한 분위를 밝게, 정리 하여 중요한 부분을 표현 하는 그런 작가 입니다. 펜으로 나무, 잎사귀를 하나 하나 그려주고 몇가지 색으로 채색하여 좀 화려 한듯 한 느낌을 갖게합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5BF03E56FCE52621)
가을 색의 나무, 들판
폔 스켓치를 잘 하는 것 같습니다. 폔 스켓치위의 채색은 맑게 하여 선이 보이게 해야 하지요 이런 그림은 여행하면서 많이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247C4256FCE54A01)
같은 작가의 그림 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05714056FCE56E17)
느낌이 좋은 숲
Anton Batov라는 러시아 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입니다. 비슷한 숲을 그리는데 좀 세밀하고 색도 밝고 명암이 확실하고 안정된 구도, 수채화의 특징을 보이려는 그런 작가입니다. 소재의 상황 표현도 잘 하는 것 같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49CF4456FCE59331)
Moscow에 있는 붉은 광장이라고 하나요, 색이 화려 하고. 느낌이 좋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48B53F56FCE5AE1B)
겨울 풍경의 갈색 색상이 맑고 화려 합니다 .나무, 갈대 표현이 멋 있군요. 하늘 표현도 좋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7BBA3E56FCE5D306)
꽃을 따는 여인
이 작가는 캐나다 출신의 Brunelleschi라는 수채화 작가입니다. 이 작가는 그래픽 느낌이 나는 표현을 잘 합니다. 복잡한 나무를 정리 해서 표현하고 색상도 간단하게 붓 텃치도 확실하게 입체적 표현보다 평면적인 표현이 많은, 독특한 특징을 갖인 작가 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3B124356FCE5F323)
표현이 대담한 나무
나무 표현도 대담하고 색감도 강합니다. 색도 밝습니다. 전체적으로 강한 그림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14D44256FCE61315)
가을풍경
색이 아름다운 밝은 가을 풍경 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14E84156FCE6332E)
비슷한 내용의 그림이라 지루하지 않으셨는지요? 올릴때 마다 부족함을 느낍니다. 늘 감사합니다. 박정원
첫댓글 첫 그림은 어디서 본 듯 싶었는데 다랭이마을이군요.
오늘도 갤러리에서 머물다 갑니다.
김채석 선생님 말씀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봄 문학가행 풍경 수채화를 은근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종민 선생님 말씀감사합니다.
조용한 시간에 느긋한 마음으로 수채화 감상 잘 하였습니다
선생님의 다랭이 마을 풍경도 구도의 특이함에 저의 눈길을 끌었습니다만.
<늦봄 초여름>의 그림이 저의 시선을 한동안 머물게 하였습니다.
파랑과 초록 색깔의 조화가 참으로 아름답고 놀랍군요.
사실 저는 늘 파랑이 차겁고 다른 것과의 조화가 어렵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지금까지 유명화가의 그림속에서 짙은 파랑을 만나기는 참 어려웠던가요?
예를들면 피키소의 <청색시기> 같은 작품은 파랑의 차거움이 대단하지요...
제가 좋아하는 그림 요화네스베르메르의 <진주귀고리소녀> 그림이 생각납니다.
그 그림에서 소녀의 매혹적인, 아니 매혹당한듯한 눈길이 정밀 신비 (계속)
스럽지만, 저는 그소녀의 머리를 덮고있는 쓰개의 색갈이 파랑이라는 것에
매료되었습니다. 그녀가 머리에 두른 쓰개의 파랑은 사랑과 정결의 색으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소녀의 눈길, 진주목거리 그리고 머리를 닾고 있는 쓰개의 파랑을
특히 좋아합니다. 17세기에는 그림물감이 지금처럼 다양하고 품질도 좋지 않았다고 하는데
베르메르는 독특하게도 파랑의 색깔을 참으로 아름답게 표현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지금 선생님의 그림에서 아름답고 짙은 파랑을 다시 찾아보고 있습니다..
파란색은 색의 속성상 차거운 색입니다.발산하는 색이 아니고 모아 들이는 색의 성질을 가지고 있지요. 채도로 보면 채도가 낮은 쪽에 속합니다. 따뜻한 색은 아니지요. "파랏게 질리다" 라는 표현을 하는데, 움추리게 하는 색이고 긴장돼게 하는 색입니다. 그런데 여러 다른색과 어울렸을 때는 산뜻하고 아름답게 합니다. 온화 한듯 하면서 날카롭게 보이게 하는 색이 파란색 인 것 같습니다. 최샘 말씀 감사합니다.
최홍식 고문님, 박정원 교수님. 두 분이 주고 받으신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관련하여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그림에 대한 영화 한 편을 소개합니다. 베르메르가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등의 그림을 어떻게 그렸는가 하는 의문에 대한 기록영화 입니다. 영화 <팀스 버미어>는 매우 흥미로웠고, 그 감상을 카페의 제 방에 올려 놓았습니다. 시간 나시면 한 번 읽어 보십시오.
이종민 선생님 감사합니다. 들어가서 잘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번 감상하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저는 제 사진이 이렇게 멋진 사진으로 탄생한 줄도 모르고 있었더랬습니다.
송구합니다. 어쩐지 낯익은 그림이다 싶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모처럼 여유를 갖고 그림 감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