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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20주년으로 산 그림책이다.
- 나이와 인생으로 그려진 그림과 글을 읽으며 뭉클했다.
- 87, 88페이지, 같이 사는 사람이 몸져 누울지도 모른다는 글을 보는데 슬퍼졌다.
- 인생을 나이 별로 간결하게 표현한 게 인상적이었다.
- 1/2 라고 해둔 이유가 뭘까 궁금했다.
- 성장 속도가 다르니 그렇게 표기한 게 아닐까 싶다. 혹은 작가가 기억하고 싶은 지점을 기록한 것일 수도 있겠다.
- 아이가 성인이 되고, 자신의 인생에 관해 고민하는 시기가 올 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 13세와 51세의 내용을 보면서 이어지는 삶의 이야기가 느껴져서 좋았다.
- "부모님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가?"
- 부모님을 한 사람으로, 한 남자, 한 여자로 느껴질 때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
- 아직은 부모님에게 부족하다 느꼈던 부모의 역할에 관한 불만이 있다. 아직은 한 사람이 아니라 부모님으로 보인다.
- 58, "다른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일이 너무 어려워."라는 말이 폐쇄적인 인간관계를 지키고 있는 지금의 내 상황같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 꼭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내야 하는가 라는 생각이 든다. 굳이 모든 사람들,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사이좋게 지내려고 내 에너지를 쏟아야 하나 싶다.
- 삶의 스타일과 방향이 바뀌면서 인간관계가 달라졌다. 좁아진 인간관계가 아쉬워야 하나 싶지만, 의외로 행복하고 편한 면도 있다.
- 나이가 들어갈수록 새로운 만남보다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 걸 느낀다.
- 지금은 새로운 관계를 만들지 않는 상태가 약이 되는 것처럼 느껴진다.
[전체 감상]
- 인생을 살아보니 그림책의 모든 내용이 나와 다 맞진 않지만, 인생을 한번 훅 훑어보는 느낌이었다. 어릴 때 봤다면 '이 나이 때 이럴까? 저럴까?' 궁금하기도 했겠다. 하지만 한편으론 너무 어린 나이에 보면
- 나이를 한 살 한 살 세는 게 아니라 지금은 행복한 순간 순간을 기억한다는 부분에 공감이 많이 됐다. 지금 이 순간 행복하게 살자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서 지나간 시간이 행복한 시간으로 남기고 싶으면, 지금을 행복하게 만들어야 한다.
- 한 사람의 인생 100세. 나는 100세까지 살고 싶은가? 싶은 생각이 든다. 이별을 잘 준비해야 겠다는 생각도 든다.
[대화창 참여]
인생 딱 반을 살아온 시점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 책이었어요.
그림책 하나로 감성 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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