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게 - 24
망상도 쉬지 않고 열반도 얻지 않으나
파식망상필부득
叵息妄想必不得
쉬려고 하면 망상이 되고
얻으려 하면 번뇌가 되니
쉬려고도 하지 않고
얻으려고도 하지 않으면 어느새
번뇌도 망상도 구름 걷히듯 하리니
망상이란
나의 생각이 진리가 될 때요
번뇌란
그 진리가 언제나 저만치 떨어져 있어
잡을 수 없기 때문이지요.
한 생각 돌이켜 그저
인연이 생각으로 일어난 줄 알고
모든 것이 무상한 인연의 흐름일 뿐 다시
진리가 따로 없는 줄 알 때
망상도 번뇌도
그 자리에서 자취를 남기지 않으나
그곳에 다시 해탈의 진리가 자리 잡는 것도 아니니
얻을 열반이 따로 있을 수 없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망상도 쉬려 하지 않고
열반도 얻으려 하지 않으면 이미
망상도 쉬고
열반도 드러나니
망상과 열반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망상 자리가 그대로 열반이 되고
열반이 망상처럼 자신을 나투기 때문이지요.
곧 망상이 있을 때는
열반도 있는 것 같았으나
본래부터 근본 실제로
망상도 없고
열반도 없고
허니
쉬려고 하거나
얻으려 하면
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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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회향발원문
제가 닦은 수행의 공덕을 모든 존재들에게 회향합니다. 모든 존재들에게 이 공덕을 나누어 모두가 평화롭고 행복하기를 발원합니다.
부처님 가르침을 수행하는 이가 물에 들어가면 그 물 속의 모든 생명들이 다 안락하여라.평화로워라.
부처님 가르침을 수행하는 이가 길을 걸어 갈 때 바람이 불어와 이 수행자의 피부 머리카락 옷깃을 스치면 이 바람을 만나는 모든 생명들이 다 안락하여라. 평화로워라.
나무마하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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