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네 지성은 위로 날아오르고 싶어 하지만
틀에 박힌 네 생각들이
너를 새장에 가두고 먹이를 주는구나.
<루미지혜>
<사랑어린마을배움터, 휴심정 인터뷰>
오늘은 <휴심정> 인터뷰가 있는 날입니다.
한겨레신문사 조현 논설위원께서 운영하시는 그, 유명한 유튜브 <휴심정>에서 우리 사랑어린마을배움터 마루(촌장) 두더지와 학교장 中正, 청년일꾼 一平과 함께 인터뷰를 합니다. 그동안 이를 위해서 세 차례 정도 만나,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사랑어린마을배움터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했어요.
조현선생님께서 두더지와 향원네에서 아침을 드시고 8시 30분 즈음 배움터로 오셔서 마땅한 장소를 둘러 보셨어요. 도서관 앞에서 중앙현관을 비스듬히 보이도록 자리를 잡으시네요. 동백꽃으로 마이크를 감싸고서 이야기가 시작되었어요. 아주 환하고 밝게 시작하시는 모습이 역시! 대단한 <휴심정>운영자였어요. 자연스럽게 진행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일까요? 우리 식구들도 조근조근, 떨지 않고 할 말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지난 20여년이 있어 오늘 이렇게 살아지는 구나 싶었어요. 어떤 영상으로 우리들의 이야기가 펼쳐질까 기다려집니다. 분명 ‘사랑어린’ 진심이 담겨 있을 거예요.
11시즈음 인터뷰를 마치고 두더지와 조현선생님께서는 순천역에서 김제원교무님과 함께 천자암으로 가셨어요. 쌍향수 앞에서 세 종교인(불교, 기독교, 원불교)과 <휴심정>인터뷰를 2시간 넘게 진행했습니다. 세 종교의 마음공부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두더지께서 大同小異하다,고 말씀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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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불이학당 동학공부, 늦게 참석하여 조금 일찍 나왔습니다.(두더지, 자허)
정민이가 차, 볼펜을, 박은서 엄마가 딸기 두상자를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