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적(羅景績.1690~1762)
화순군 이서면 야사리에서 태어난 나경적은
화순 과학의 뿌리가 되고 있으며 실학의 선구자이다.
서양식 시계인 후종을 만들었으며
실학자 홍대용의 도움을 받아 70세때
제자인 안처인과 함께 나주에서
서양식 천측기인 기형혼천의를 만들었다.
홍대용은 이 값진 기계가 비에 맞을까 염려하여
농수각이란 건물을 짓고 보관하였다.
나경적은 후종,
기형혼천의 이외에 자전마자전수차도 만들었는데 후손이 보관해 오다
6.25 동란을 만나 소실되고 말았다.
그의 실학 사상은
같은 고향출신인
하백원에 의해 그 맥이 이어졌다.
첫댓글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어렸을때 아버지 세대들에게 전해들었던 시계이야기의 신비스러움을 가끔씩 생각합니다. 가끔씩 경적(석당) 할아버지 산소에 가면 부끄러운 생각이 듭니다. 훌륭한 유물들을 보관하지 못했던 아버지 세대들의 부주의로 인해서 없어져 버렸던 것은 우리 가문의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실학자 홍대용의 글을 읽다 나경적이라는 어른을알게 되었습니다.
홍대용이 인생의 스승으로 꼽은 전라도의 자랑스러운 재야과학자셨더군요.
글을 쓰고 있는데,
그 분에 대해서 보다 알고 싶고 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잘 아시는 분있으면 꼭 소개해주시거나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광주 남구에 살며,
저의 연락처는 010-9473-630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