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문학단체에서 지난 달에 <자연>을 주제로 한 시를 공모하였는데 제가 <빙하의 눈물>이라는 시를 응모하였습니다.
지난 주 월요일에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 <윌리엄 워즈워드>(자연을 소재로 한 시를 주로 씀)에게 바치는 시집 <Aroma of Nature>을 발간하였는데, 제 시가 선정되어 수록되었습니다.
<표지 사진>
<서문과 전체 목차>
<제 이름과 시 제목이 나오는 목차>(48 번째)
<한글 시 버전>
<빙하의 눈물>
도시는
빌딩의 밀림 속에서
밤낮 에어컨이나 자동차와
열애에 빠져
사계절 춤을 춘다
고고한 무늬 순백의 옷 차려입고
오랜 세월 처녀성을 지켜온 여인은
도시가 온몸과 영혼으로 뿜어대는
뜨거운 춤바람에
울화병으로 가슴이 터지고
오장육부가 찢어지는 통증으로
날로 야위며 흐느껴 운다
여인이 왜 우는지
무슨 중병에 걸렸는지
눈길조차 주지 않는 사내는
오늘도 밤낮 가리지 않고
돈과 쾌락의 불로
제 몸 활활 태우며
춤바람에 피가 끓어 넘친다
첫댓글 멋집니다.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박순심 선생님, 잊지 않고 늘 축하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시고 좋은 시조 많이 쓰세요.
기쁜 소식 축하드립니다!
정상미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늘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