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4일째다, 아비라 기도 시작한지...
그동안 집에서 108배 하며
경전읽고, 여러 불교 서적들 읽고, 전국 사찰 순례 다니고...
나름대로 불자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었는데
성철스님책 읽다가 '아비라 기도'에 눈이 번쩍 뜨여서
여기저기 인터넷 뒤지다가 이 카페에 가입하고 프린트 뽑아서
무작정 시작했다.
1. 매일 108배 하던거라 절하는것은 어렵지 않은데
그동안은 백팔 참회문이 아니라, '우주 만물이 다 행복하소서' 하면서
절했던 지라 백팔 참회문 외우기 시작했다. -- 무지 헷갈린다.
2. 법신진언 30분에 완전 다리 꺾고 뻗어 버렸다.
피가 허벅지로 몽창 몰리는지, 첫날은 얼굴 새하애지고, 5분은 넘게 말도 못하고
앉아 있었다.
오늘 4일째인데 처음으로 정확하게 30분 채웠다.
다리도 첫날보다 안아프다.
그래도 시간이 왜 이렇게 안가는지, 집중이 되다가 안되다가 한다.
에구구..
3. 능엄신주 외우기에 돌입
그동안 반야심경, 천수경(신묘장구 대다라니), 불경 아미타경, 츰부다라니, 금강경..
등등 외우면서 사실 능엄신주는 그저 띠엄띠엄 한마디씩 외우는척 했었다.
소싯적 학교다닐때 암기과목 핸드북 만들던 솜씨 발휘해서
작게 병풍처럼 만들어서 맨 앞장에 성철스님 초상화를 붙였다.
(스님, 죄송합니다. 근데 공부 안될 때 쬐금만 도와주세요!)
설겆이 할때, 도마질 할때, 옆에 놓고 무작정 읽는다.
이거 다 외우신분 정말 존경스럽다.
말도 못하게 헷갈린다. 에라 모르겠다. 1년이 걸리던 2년이 걸리던 다 외울란다!!!!!!!!!
질문 : 발원문 - 이산 혜연선사 발원문 읽고 있는데, 혹시 백련암 기도에서는 다른 발원문을 하나요??
언젠가는 집에서라도 3,000배 기도, 능엄주 108독에 도전하리라
나무시아본사석가모니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