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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적인 박명준 목사와 장하림, 그리고 진상우 이 세사람의 일부 개신교 교단에 대한 아니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독선과 배타 그리고 그 독선적 교리에 세뇌당한 한국교회 교인들의 충성으로 비대한 몸집을 불리고 있는 기독교에 대한 도전에 의해서 사건이 발생되고 드디어 종교전쟁이 시작된다. 그것도 한반도에서 ...
국정원의 농간으로 박명준 목사는 쫓기듯 미국으로 망명을 떠나 강연을 하면서 생활한다. LA한인교회의 초청을 받아 그곳에서 강연을 끝내고 주차장에서 한국의 젊은 광신도의 총에 맞아 운명을 한다.
박명준 목사의 유지를 받아 장하림 목사가 사업을 이어가며 진상우와 함께 광신도의 배후를 캐기 시작하는데 . . .
‘한발의 총성으로 한반도 종교전쟁이 시작된다’
인류는 지금까지 종교의 갈등으로 인해서 많은 전쟁을 치루었다.
그 전쟁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그런 전쟁소식을 들을때면 안타깝고 전쟁의 뒤에서 음흉한 미소를 짓고 있는 악마들의 모습이 떠올라 몸서리 쳐진다.
우리는 이념의 갈등으로 한차례 전쟁을 치뤘고 지금도 일촉측발의 대치상황에 있다.
이러할 때 종교전쟁이 일어난다면? 너무나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는 종교가 너무 다양해서 종교 박물관이라고 할 만하지만 다행히 아직까지는 종교적인 갈등이 없다.
일부 몰지각한 종교인들에 의해서 사회적 물의가 있었지만 종교적인 갈등으로 번지진 않았다.
그것은 저자도 말했듯이 우리나라에 불교가 먼저 진출해서 밑바탕에 깔려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소설은 소재면에서 흥미롭고 신선하다.
그리고 어쩌면 용의 역린을 건드릴 수도 있는 소재를 대상으로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둘 이상이 모여서 정치와 종교에 대한 논쟁이 벌어진다면 끝이 나지 않을 정도로 민감하기 때문이다.
또 이 소설은 저자의 종교적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졌다.
오래전에 온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강의석 사건의 당사자가 이 소설속의 복희라고 어렵지 않게 유추해 볼 수 있었다.
현재 인터넷에 널리 퍼져있는 개독이라는 단어를 생각한다면 기독교에 몸을 담고 있는 저자의 자기개혁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요. 픽션이지만 논픽션보다 더 사실적인 픽션이라고 하고 싶다.
yes24의 <독자리뷰>란에 실린 서평입니다.
아래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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