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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로 떠나던 날... 눈이 제법 많이 왔던지
비행기에 쌓인 눈으로 인한 제설작업으로 약 한시간가량 이륙이 늦어지고
연쇄작용으로 첫날 일정인 오타루에는 결국 오후 4시가 넘어서야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미나미오타루역 하차.
오르골당과 르타오가 있는 메르헨 교차로에서 운하방향으로 코스를 잡았습니다.
역 플랫폼에 장식되어있는 얼음꽃
![](https://t1.daumcdn.net/cfile/blog/15304C144B9887F748)
오르골당....
온갖 오르골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5304C144B9887F84A)
가격대비 괜찮은 것이 별로...
저렴한 것은 너무 허접해 보이고 좀 괜찮다 싶은 건 너무 비싸군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192F5E144B988D9531)
오르골당 옆의 캐릭터 오르골 샵...
겨울저녁 불빛이 예뻐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16304C144B9887F84B)
르타오... 초콜릿 가게
여행 초엔 들고다닐 엄두가 안나 시식만하고 그냥 나오긴했지만 구매욕구 다스리기가 만만치않네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17304C144B9887F849)
기타이치가라스관 옆에 장식되어있던 흰곰부자...
예전에 봤던 다큐멘터리 '북극의 눈물'에서 봤던 북극곰 모자가 오버랩되네요.
이젠 멸종위기까지 온 북극곰... '이렇게라도 너희를 만나니 반갑구나.'
기타이치가라스관은 유리공예의 진수를 보여주죠.
![](https://t1.daumcdn.net/cfile/blog/17304C144B9887F84C)
시간을 묶어놓은 듯한 거리를 급할 것 없는 발걸음으로
운하까지 가는길에 육화정(롯카테이) 카페에 들러 아이스크림과 치즈샌드도 먹고...
가리비구이도 빠트릴 수 없겠죠.
약간 짭쪼롬한 것이 정말 맛있어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205C18164B99CE239A)
눈과 불빛이 어우러진 오타루의 거리는 참 따뜻한 느낌이에요.
곳곳에 이런 눈사람들이 이방인들을 반겨줍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9304C144B9887F94D)
옆구리 시린 사람들은 눈사람이 살짝 얄미울듯..^^
![](https://t1.daumcdn.net/cfile/blog/20304C144B9887F94E)
마침내 도착한 운하!
사진으로만 보던 분들은 대개 애걔~ 하시더군요.^^
그래도 옆의 창고군과 어우러진 운하의 겨울풍경은 묘하게 아련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여름에 왔을 땐 겨울의 로맨스를 기대했는데 내가 오연수가 될 수 없듯...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같은 로맨스는결코 일어나지 않는군요.^^;
약 두시간 반정도의 짧지만 여유있는 오타루 산책이었습니다.
첫댓글 여긴 앤하고 가면 딱 어울리겠다 ㅎㅎㅎ
그만큼 로맨틱한 곳이죠~^^
너무나 분위기 있는곳이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오타루는 겨울이 훨씬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