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제트(rosette-장미모양)식물이란?
- 땅위에 붙어 방사상(放射狀 : 중앙의 한 지점에서 사방으로 바퀴살처럼 죽죽 내뻗친 모양)으로 퍼져나는 잎, 또는 잎이 그러한 모양으로 나는 식물로 두해살이풀에서 볼 수 있다.
♣ 두해살이풀은 대개 가을에 싹이 나와 겨울을 나고 봄에 꽃을 피우는 풀이다.
미리 싹을 틔우고 잎을 내어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봄이 되면 그때서야 싹을 틔워 자라는 것들 보다 훨씬 유리하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겨울을 나기위해서 극도로 짧은 줄기에 뿌리잎(뿌리에서 나온 잎)을 둥글게 펼치고
땅바닥에 찰싹 달라붙어 땅에 바짝 웅크린 자세로 찬바람을 될 수 있는 한 피한다.
또 펼쳐진 잎으로는 햇볕을 조금이라도 더 받으려고 한다.
납작하게 방사상으로 퍼진 잎의 모양이 방석을 닮아 ‘방석식물’ 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서양에서는 잎이 난 모양이 장미꽃 같아 '로제트(rosette)' 라고 부른다.
♣ 대표적인 식물로는 냉이, 질경이, 민들레, 꽃마리, 달맞이꽃, 망초, 광대나물 등이 있다.
♣ 로제트 현상으로 얻을 수 있는 잇점은?
1. 꺾일 줄기 부분이 없으므로 동물이 밟아도 쉽게 죽지 않는다.
2. 높이가 낮다 보니 높이가 높은 다른 동물에게 쉽게 먹히지 않는다.
3. 납작 엎드려 있다 보니 찬바람의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다.
♣ 로제트형 식물은 이렇듯 자손들이 좀 더 안전한 조건에서 일생을 영위할 수 있도록
남들이 꺼려하는 혹독한 겨울동안 자리를 보존한 뒤, 다른 식물이 자라 그늘을 만들기 전에
이른 봄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음으로써 본연의 임무를 다하고 일생을 마감한다.
환경에 적응하여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은, 식물세계에서도 사람사는 세상 못지않은 치열함이 새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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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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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경이
![](https://t1.daumcdn.net/cfile/cafe/16710A3D4F45F3422E)
냉이
![](https://t1.daumcdn.net/cfile/cafe/193A24464F45F38727)
지칭개
![](https://t1.daumcdn.net/cfile/cafe/1872753E4F45F3C915)
달맞이꽃
첫댓글 요로코롬 잘아는데 서기님도 숲해설 하시죠...^^
이런 거야 뭐 컨닝해서 하는 거고
사람들 앞에서 말을 잘해야지 해설을 하지요...^^
행복합니다. 로제트 식물 다시보아도 지칭개,꽃마리는 처음 이름을 접합니다. 지나며 그냥 잡초겠거니 했던 아름다운 꽃들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