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고수의 눈] 수익률 0%에서 100%로!

[안토니오(권혁찬)]

일반시장에서 경매시장으로

요즘 부동산 시장이 뒤숭숭하다.

세금에 이어 대출 부분의 규제 완화 그리고 파격적인 금리 완화까지 정부의 각종 대책과 정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아직 냉담하다. 투자자들을 움직일 정도로 정책이 구체화되어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세계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및 부동산 침체의 장기화가 경매 시장에서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필자는 앞으로 1년간은 메리트가 큰 우량물건이 경매 시장에 많이 유입될 것으로 보며, 경매 투자 수요층에 비해 경매 물건 공급량 증가로 인하여 낙찰가율이 지금보다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제는 경매 시장으로 눈을 돌릴 시기인 것이다.

오늘은 경매 시장에 뛰어 들 초보 입문자를 위해, 먼저 경매에 입문한 선배들이 고민하는 부분은 무엇이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를 언급하고자 한다.

고민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

강의나 세미나 그리고 경매 상담을 하다보면 “어떻게 그런 수익률을 내셨어요?” 라고 물어보는 분들이 있다.

그만큼의 수익을 내기까지 겪었던 많은 실패와 좌절, 그리고 다시 도전하는 끈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대답하면 처음에는 믿지 않는 눈치다.

지금도 경매 물건을 공략하여, 단 한 번에 낙찰을 받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여러 번 패찰 후에 낙찰 받는 경우도 있다.

처음 경매를 시작하는 분들은 아마도 이런 고민을 하나씩 하고 있을 것이다.

나도 과연 경매를 할 수 있을까? 경매는 안전한 것일까? 경매 공부는 어떻게 시작하지? 학원에서 강의는 들어야 하나? 무슨 책을 읽지?

이런 고민 끝에 “그래 한 번 경매라는 것을 공부해 보자!” 라고 결심하고 공부를 시작하게 되면 그 다음에는,

임장을 할 때 소유자나 임차인과 대화를 잘할 수 있을까? 공인중개사 사무소에서는 어떤 말을 하지? 과연 내가 제대로 입찰가를 산정 한 것일까?, 낙찰은 잘 받은 것일까? 명도는 또 어떻게 하지?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명도까지 하게 되면,

도배와 장판은 해야 하는 걸까? 리모델링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을까? 형질변경은 어떻게 하지? 매매가와 임대가는 얼마에 하지?, 매도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 등등

끊임없이 고민에 고민을 하게 된다.

필자는 세단계로 나누어서 경매 입문자의 고민과정을 그려 보았다. 한 단계의 고민이 끝나자마자 또 다른 고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며, 위의 세 단계를 모두 거쳐야 비로소 수익이 발생했는지, 손실이 발생했는지를 알 수 있다.

이 말은 즉 고민에 부딪쳤을 때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실천을 하지 않으면 자신의 수익률은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은 0%에 머물러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 분들에게 아무리 좋은 물건을 소개해 주고, 어느 지역에 어떤 호재가 있는지를 알려주더라도 ‘정말 저 물건이 좋은 것일까?’, ‘정말 이 지역호재가 앞으로 경매 부동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이렇게 고민만 하고 어떠한 실천도 하지 않는다.

결국 밑빠진 독에 물 붇기나 마찬가지 결과인 것이다.

경매에 입문하고 싶다면 경매 고수들의 화려한 수익률을 생각하기 전에 이렇게 자문해야 한다.

‘경매에서 고수익을 발생시키려면 법률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에서의 대화술, 처세술, 그리고 부동산 흐름을 볼 수 있는 혜안 등이 요구된다고 하는데, 과연 나는 고민에 머무르지 않고 그 하나 하나를 적극적으로 실천할 자신이 있는가?’

이러한 질문에 [예스] 라는 대답과 함께 그 대답에 책임을 진다면, 분명 경매 재테크에 의한 수익률은 0%에서 100%를 향해 조금씩 상승하고 있을 것이다.

다만 실천하기 전에 자신의 시간 및 능력, 그리고 자금규모 등을 정확히 판단한 후에 계획을 세워서 실천하기를 권한다.

이제 경매에 입문한 분들이 경매 경력이 오래된 분과 비슷한 수익률을 목표로 출발한다면 얼마가지 못해 포기하게 된다.

먼저 자신이 담을 수 있는 그릇의 크기를 결정한 후 크기에 맞게 열심히 노력하여 원하는 수익을 담고, 수익을 담기에 그릇이 작다고 생각되면 그때 보다 큰 그릇으로 바꾸면 된다.

수익률 0%에 머물러 있을지, 아니면 수익률을 10%, 20% 로 차근차근 늘려갈지 여부는 지금 이 순간 필자의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다.

실전경매 길라잡이~[북극성] 운영자 ( http://cafe.daum.net/PolarisAuc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