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날 ****
8월 정모 공지가 뜨고 10월의 마지막주에 일정을 끼워넣고 잊은듯 그렇게 바쁜 9월을 보내고
10월을 맞이했습니다.
아침 집을 나서기 전 모습을 "정모 단체 톡"에 올려놓고 처음으로 촉을 곤두세우고 처음 맞이하는 분들을 기다리며 한 두분씩 오시는 모습을 셀카놀이로 찍으며 그렇게 행복시간을 채워갈 즘에
부산에서 출발한 버스가 13공주앞에 나타났고~~재잘거림에 지루함도 없이 덕평하이시를 빠져나와
수련장 팻말과 전통음식 이정표를 따라 덕평수련원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소 운동장으로 갔습니다.
늘 그렇듯이 정모장에만 도착하면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이리저리 제 멋데로 돌아다니며 얼마나 좋아라 하는지.............ㅎㅎ
판매자 한분 한분 사진을 찍고 덕담도 나눠가면서~~~
나를 알리고 그를 알아가는 시간...........
그러다 제 이름표를 보고 "저 황정숙님 농산물 많이 사먹어요~~~~~"라고도 하시고
"황"씨 글자만 보고 판매자로 착각하시고~~~말씀도 붙혀주시고~~~
그러나 더 멋지고 능력있으시는 분들을 제가 인척??하지 못하지요~~~~
정읍에 황정숙님~~~
뭐든 척척 알아서 공조해주시는 황귀자님이라고 수정해 드리며 손잡고 한판 웃음도 나누면서
그렇게 정모의 계회식이 있기전에 정을 나누고 마음을 열어가는 시간들..........
정모장에서 무엇을 사면 사람 만나 이야기하고 돌아다니느라 잘 챙기지 못하는 나 자신을 너무도 잘 알기에 돈도 안갖고 갔는데........워째???이눔도 데블고 오고싶고 저눔도 데블고 오고싶고.........
그래도 꾹 꾹 참아보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작은 운동장을 빙빙 돌면서는 나에 굳센 다짐은 봄날 눈 녹듯 그렇게 녹아버리고 돈을 빌려서까지 이것 저것 사고 물건을 살때마다 이 짐을 어떻게 할까??ㅎㅎ
기어이 놓고도 오고 판매자가 챙겨다 주기도 하고 함께온 지인들이 챙겨서 숙소에 갔다놓고 ㅎㅎ
칠칠맞지 못한 제 모습이 그데로 드러나는 시간들이었지만 저는 행복했습니다.
제데로 챙긴것이라곤 "시식하는데서 먹은 먹거리와 신정순님께서 판매한 도자기 제품" 뿐이었고~~~~모두 정모에 기쁜맘으로 하시니 주인이 놓고간 물건도 모두 제 손에 들어오는 이 따뜻함이 정모를 더 훈훈하게 해 주는거 같았고~~~~
올해 더욱더 느낀점은 판매자분들이 농사지으시고 까페에서 파시고 관리하시면서도 우째 그리 모두들
예뻐지시고 훤해지시던지..........저도 전2방에서 뭔가를 팔아서 더 멋지고 더 젊어지는 판매자로 함께하고 싶은 맘이 자꾸만 생겼습니다~~~~
떡 강의 시간 변경알림을 듣지못하고 우연히 알게되어 허겁지겁 달려가 듣고 보게된 서정미님의 강의는
무술이 제 손에게 미안한 마음이었고~~~매끼마다 판매자님께서 찬조해주신 상품으로 제2의 반찬배시과 후식이 있을때는 작은 식판이 더 작아보였지만 한번은 실수지만 두번은 실수하지않기위해 덕평수련원의
배식은 패스하고 전통배식만을 받는 얄팍한 꾀로 그저 풍성한 밥상앞에 앉아 그저 행복했습니다.
후식으로 매끼마다 나오는 홍시감 반쪽은 입맛 한번 다시면 없어지고~~~
꼬마사과는 넘에 식판위에 놓여진것까지 사심을 갖게 했었고 이웃 식탁에 꼬마사과까지 넘나드는 제 마음은 어찌 누를 수 없어 징징거리며 뺏어먹던 그 맛.........잊을수가 없지요
레드키위로 밥 배식판을 가득 채우고 싶은 마음은 저만의 마음이었을까요?????
생대추 10키로를 사 먹고도 정모 마지막 점심상에 나오는 대추한알을 담아주시는 배식에 손은 우찌 그리도 야속하고 밉던지...........
이렇게 후식제품에 욕심을 내는 제 맘을 알아보는 하얏 속살의 배
이 모든 전음방의 협찬과 제품들이 리필이 되냐고 묻고 묻고 또 묻고 싶었지만 꾹 참아가며 5끼의 식사를
받아먹고 보낸 1박2일 당당한 저에 외출은 그저 행복했습니다.
흥겨운 레크레이션 시간의 대나무같은 몸의 제 모습에 안타까워하셨을 많은 청중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리지만 내년에도 저에 그 뻣뻣댄스는 변함이 없으리라 믿어주시고~~ㅎㅎ
운동신경이 나이의 숫자보다 더 무딘 저를 탓하지 않고~~~
그저 함께하고 있는 여러분들을 웃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것에 행복했고~~~
그럴 수 있는 제 마음이 그저 좋았습니다.
정모장터에서는 정모의 흥을 더 올려주기 위해 판매자님들이 번거로움도 마다하고 자판을 열어주신 마음에 감사했고~~~
까페에서 어떨까??라고 생각했던 제품을 실제로 보여주시면서 더 좋은제품들을 느낄수 있도록 장을 올려주신 마음을 보면서도 선뜻 사지못하는 가난하고 물건 볼줄 모르던 저에 빈 마음이 안타까웠고
내년엔 전대에 현금을 가득 차고 달려가고픈 맘.........은 아쉬움으로 이렇게 남아있네요~~~
꼭 함께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급작 스런 일로 참석 못하셨던 분들께 미안함이 들구요~~~
저 역시 겹쳐지는 일정속에서도 꼭 해야한다는 맘으로 동분서주했던 제 맘에
관심과 사랑으로 편안하게 잘 마무리하고 수호천사 김갑수님의 도움으로 늦은 밤 꽉찬 안개로 인하여
50센티 앞이 보이지도 않는 길을 무리해서 운전해주신 횡성 김갑수님께 거듭 감사드리며
당일 늦은밤 덕평을 떠나신 많은 분들이 무사히 귀가하셨는지???궁궁도 하네요~~~
이렇게 함께해주시는 마음이 힘과 용기가 되어 모든 일정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슴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렇게 좋은 나들이를 마련해주시고 불러주신 지기님께 감사드리며
보이지않는 손과 마음까지도 모두 감사드리며
넉넉한 맘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장이 열려진 전2방 판매자님들 모두에게도 감사드립니다~~~
혹여~~~함께하시는 동안 제 행동 언어 하나 하나에 실수가 있었다면~~~
가을 낙엽 떨어지는것 처럼 떨쳐버리시고~~~
덕평에 머물렀던 시간은 제게 행복이었고~~~모두에게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랐던 맘이었슴을
거듭 남겨 드리면서 2014년의 10월에 마지막주를 덕평에서도 행복했네~~~~로 마무리 합니다~~~~
첫댓글 와~~~~~
행복했네~~를보는저희도
행복~행복입니다
풍성한 가을답게 마음도 음식도
장터도 풍요 로움을 가슴속 깊이느낍니다
서로를배려하심 또한 빛나는
정모임에 틀림없습니다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십시요
진명순님 감사합니다~~~~
멋진 글로 생동감있게 표현할 수 없슴에 아쉬워하며
"정모~~그저 좋았더랬습니다~~~~~라고 짧고 굵게 적어볼까???도 생각했네요~~
구구절절히 잘설명해주었서 감사요
정말 행복했습니다ㅡ
글 읽는 저도 덕평 수련원 에서 보고 느낀것
보다도더ㅡ ㅡ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글로 그 많은 행복을 드러낼순 없었지만 그저 좋았습니다
언제나 그따뜻한 웃음과 다정함으로 내내 격려 해 주셔 감사해요.
속눈썹까지 더 하신 월등한 미모에 감탄도 함께. ㅎㅎㅎ
윤순자님의 번쩍이는 미모에 어찌 도전장을 내겠습니까 멋지게 봐주셔서 감사하고요 아신이 등에업고 함양정모 가시겠다고 대구공항을 내리시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레드키위 속살만큼이나 멋졌습니다 사는것보다 덤으로 주신 선물 가슴가득안고 상가방문후 새벽3시에 방문한 동생집을 개선장군처럼 들어섰네요 감사했습니다
저는 용인에 사는 차태병 이라고 합니다 정모 시작부터 정모가 끝나고 헤어질때까지 제주, 완도, 부산, 대구 그리고 저보다 먼~~~~지역 곳곳에서 오신
우리 전음방 회원 님들께 미안 했고 고마웠습니다.내년에 다시 만나기를 기다리며 내년 가을 정모때까지 즐겁게 보내세요.
용인 부럽습니다
미안해하시니 정모내내 제가 좋아 날뛰던 모습에 제가 미안해지네요 함께라 행복했습니다
덕평 정모장에 한번 더 다녀온듯한 기분 입니다
정숙님 덕분에 더 즐거웠고, 대구 공주들 인솔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ㅎㅎ이렇게 모시고 떠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나만가며되지라고 안일하게 대처한 제 모습이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내년엔 더 많은분들모시고 또다시 떠나봅시다 감사해요
전음방가입하고 6년만인가요~^
글로만 뵈었던
늘 언니같이 푸근하고 책임감 강하신 분 볼날을 손꼽아 기다렸더니 정말 기쁨이 말할수 없었지요.~^
상상도 못한 상 멋장이~
매력이 철철 넘치셨어요~^
아쿠 봐끄럽사옵니다 그러나 멋지게 봐주셔서 고맙구요 스치는 경란님의 발널음을 멈추게 했던 제 촉에 이순간도 놀랍습니다 정모의 요흥시간에 선뜻 일어나 댄스마당을 열어주시던 모습 짱이었습니다
모임다녀가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함께라 더 행복하네요
귀한시간 보내고 오셨군요
저는 이 즐거운축제. 은제나 함께해볼까요?
이렇거 리얼하게. 후기쓰면 배아프자나요
기필코. 내년엔 별일없기를
작년엔 우리아이혼사 올해는 부모님산소이장거 이번주끼지는 죽기로 바쁘네요
먹다 남은 대추나 항개 던져주셈
아쿠 그래요 내년 꼭 같이가요 그라구요 대추 야기 하지마소 지도 침흘리가믄서 한알씩 구걸했구만유 ㅎㅎ
대구를 대표로 자랑 스럽습니다.
작년 덕평이 그리웠지만 올해는...
항상 수고와 정성에 자빠지겠네요.
이웃주민 언제 모디봅시다.
ㅎㅎㅎ잘 계시죠????좋은 소식들로 늘 함께하는 전음방의 연으로 만난 분들이
또 다른 행복바이러스를 남겨주셔서 얼마나 더 기분좋은 나들이었는지......
205호 대구방에서 작년에 함께했던 닮은 세 여인을 찾더이다~~~~~~
징검다리로 내년엔 꼭 뵐수있길 바라구요~~~
빈 주머니에 손만 집어넣고 복현동 막걸리 번개 함 칠께요~~~~
사고쟁이들 기억하시네~^^
번개번쩍이면 즉시 출동준비 되있심다.
ㅎㅎ네 기억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