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찌 오름에 영향을 주는 원줄
■ 제 언
바닥낚시에서 찌올림을 최고로 친다. 낚시하는 이들의 기대치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최상의 찌오름이 필요하다.
하지만, 어느 날은 되고, 어느 날은 잘 안되는 게 이상하다.
물론 잘 되는 경우는 물고기들의 활성도가 좋은 날이고, 물의 수온이 안정적인 날이다.
잘 올라오지 않고 들썩이거나, 2마디정도 상승하고 바로 내려가는 현상이 짜증스럽다.
왤까?
찌오름에서 다양한 요소들이 방해를 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물고기들의 활성도이며, 찌맞춤, 채비등 중요이유가 있다.
물고기의 활성도를 좌우하는 것은 주간의 기상상태이며, 계절적인 요소로 수온의 변환기일 때 더욱 그렇다.
그 중 모든 것이 정상임에도 찌오름이 좋지 못한 것에 대한 연구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균형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낚시는 절대적으로 균형을 잘 맞추어야 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찌가 다 올라 오기에 필요한 중력은 방울케미라이트 정도의 무게로 40cm의 솟대가 솟아 오를 수 있다.
그 무게는 고작 0.20~0.25g이다.
찌오름의 신비로움을 표현 해 주는 힘이 고작 그 정도일 뿐이다.
■ 개 요
여기에서는 찌오름을 방해 하는 요인중 원줄에 대한 부분만을 집중적으로 조명해 본다.
원줄은 초릿대끝에서 시작하여 추까지에 존재하는 힘의 전달매개체이다.
채비에서 원줄에 대한 이론을 연구한 바 있기에 간단하게 소개한다.
줄의 굵기와 비중은 찌맞춤에 큰 영향을 준다.
찌맞춤의 경우 원줄의 무게는 누루는 하중으로 찌를 무겁게 하는 찌맞춤의 외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원줄의 무게를 고려한 찌맞춤을 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에 찌오름에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는 찌의 수직적인 균형을 기준으로 이루어진 이론이다.
찌맞춤에서는 줄의 무게를 고려한 것인 반면, 찌오름에 방해가 되는 요인은 줄의 굵기와 비중 두 개 모두 영향을 준다.
이런 부분은 힘의 수직적균형이라는 관점에서 찌맞춤 시 보다, 찌오름 시가 더 강한 저항을 느끼게 된다.
그 이유가 찌오름을 방해하게 되는 이유중 하나가 된다.
■ 원인분석
찌를 맞출 때, 주 무게인 추의 무게와 보조무개로 중력의 역활을 하는 찌고무, 멈춤고무 원줄등 기타의 새로운 외적인 요소들이 작용한다. 이 요소들은 대부분이 수직적인 구성의 소품들이다.
즉, 소품들은 중력으로 작용하는 무게로서 요소들이다.
하지만, 줄은 찌로부터 수평으로초릿대까지 연결되어 거의 수평으로 누워서 물속에 잠겨 있다.
다른 요소들과는 달리 길게 늘어져 있다는 것이 큰 차잇점이다.
찌를 맞출 때 줄의 무게를 고려하여 줄의 축 쳐지는 무게를 고려한 맞춤이 가장 하한점의 영점맞춤의 2단입수상태이다.
이 때에 줄의 무게로 작용하는 소재의 비중과 굵기가 크게 영향을 준다.
반면에 찌가 솟을 때는 다시 줄의 무게와 체적이 찌오름을 방해 한다.
우리는 이 부분을 크게 간과하고 있다.
우리가 궁극적으로 희망하는 찌오름은 찌의 몸통형태에서 오는 것만은 아니다라는 부분이다.
다시말하면, 원줄의 무게를 고려한 찌맞춤은 좋은 찌맞춤이고 ,좋은 찌오름을 만들 수 있다는 부분이다.
결론적으로 원줄이 가늘수록 찌가 잘 오를 수 있고 민감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된다.
하지만, 원줄이 가는 것은 한계요소가 많이 작용해 문제가 있다.
이 부분을 논리적으로 정리해 볼 수 있다.
■ 무게오차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앞에서 보았듯이 줄의 무게와 수평적 쳐짐의 힘이 찌의 상승을 방해하는 요소이다.
그 무게는 아무리 많아도 0.1g정도일 것으로 추정한다.
현장에서 발생할 줄의 무게를 고려한 찌맞춤 시 4마디정도를 내 놓은 맞춤이므로 1mg정도일 것으로 본다.
그 무게를 가는 줄로 사용해 더 줄일 수 있어야 0.5mg정도를 줄일 수는 있겠지만, 또다른 문젯점이 생긴다.
분명히 가는 줄을 사용하면 찌오름을 좋게 할 수 있는 것이 맞다.
찌오름을 방해 하는 외적인 힘이 적기 때문이다.
좀더 합리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이 문제는 찌의 순부력을 높이는 방법에 있다.
다른 곳에서 더 다루도록 한다.
찌의 순부력이 높은 것을 사용하면 찌의 오름을 높일 수 있다.
즉, 찌의 총부력을 크게 사용하면 오차의 범위를 더 크게 수용할 수 있어 찌오름이 커진다.
다시말해 순부력의 크기가 큰 것은 상대적으로 작은 순부력의 찌보다 외적인 요소의 힘이 주는 방해비율을 낮출 수 있다.
이를 입증할 수 있는 것은 13호추를 사용하는 1.5m의 찌를 잡고있는 카본 5홋줄의 쳐짐무게이다.
외적인 힘이 큰데도 불구하고 찌가 다 오를 수 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할 수 있다.
장대낚시의 이야기다.
이를 구체적으로 분류해 본다.
1. 줄을 상황에 따라 가늘게 사용한다.
원줄은 찌와 항시 발란스를 맞추어야 한다.
3홋줄을 사용하려면 최소한 중부력이상의 찌를 사용하여야 하며, 찌를 저부력으로 사용하려면 원줄도 가늘게 내려와야 한다.
여기에서 저부력찌라 함은 찌의 순부력은 높지만 총부력이 낮은 것을 의미한다.
총부력이 클 수록 원줄을 긁게 사용해도 찌오름에 방해받지 않는다.
하지만, 이것은 기본적인 이론이고 상황에 따라 찌를 바꾸지 않을 경우는 원줄을 낮춰서 찌오름을 도와주고,
원줄을 바꾸지 않을 경우는 좀더 고부력의 찌를 사용하는 것이 찌오름을 방해 하지 않아 좀더 찌를 많이 오르게 할 수 있다.
2. 상대적고부력의 찌를 사용한다.
원줄이 부담되어 찌오름이 방해 될 경우 상대적으로 고부력의 찌를 사용한다면 찌오름을 더 좋게 할 수 있다.
찌를 조금더 큰 것으로 교체하고 추를 더 첨부하여(편추를 홀더에 더 달아사용/ 좁살 추를 더 붙여사용) 사용하면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3. 사용하던 찌의 길이를 조절한다.
동일한 찌라 할지라도 총부력은 모두 다르다.
사용하던 찌를 즉석에서 조절하여 사용할 수 있다.
우선 찌다리의 30%정도 잘라준다. 솟대를 20%정도 잘라준다.
솟대 끝에 찌고무를 제거하고 주간돋보기 없이 사용한다. (주간낚시 시)
이렇게하면 찌의 총부력을 10% 이상 더 크게 만들어 사용할 수 있으며, 체적을 줄여 상대적으로 찌의 체적이 작아진다.
추가되는 추는 편추 또는 좁살추로 원줄에 감아 찌를 맞출 수 있다.
즉석에서 만들어 쓰기 편리하다.
이미 그렇게 여러번 만들어 사용해 본 실험이 있었으므로 확실한 방법이다.
우리는 과도할 정도의 욕심을 가지고 찌의 길이를 추와의 균형에 맞지 않게 길게 사용한다.
멋과 찌오름의 기대는 있을 지 몰라도 순부력의 크기가 보완되지 않으면 원하는 찌오름은 기대할 수 없다.
같은 찌 2개를 구입해 미리 조절해 편추를 잘라 찌다리에 감아 놓았다가 긴급할 시 편추를 떼서 추위에 달고 찌를 바꾸면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이와같이, 원줄이 굵어서 부담되는 경우는
찌를 잘라 상대적으로 고부력화시켜 사용하면, 그 허용오차의 범위를 높일 수 있어 찌오름을 크게 볼 수 있다.
2016년5월 씀 에코맨 노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