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panasati sutta(出入息念經)
Fulfillment of the Four Foundations of Mindfulness사념처(네 가지 사띠의 확립)의 성취
[23]
“비구들이여,
들숨날숨에 대한 사띠를 어떻게 계발하고 닦아 가면 사념처를 성취하는가?”
[24]
“비구들이여,
어떤 경우든지 비구는 길게 들이쉬면서 ‘길게 들이 쉰다’고 이해하고(pajaanaati)
길게 내쉬면서 ‘길게 내 쉰다’고 이해한다.
짧게 들이쉬면서 ‘짧게 들이 쉰다’고 이해하고
짧게 내쉬면서 ‘짧게 내 쉰다’고 이해한다.
‘어떤 경우든지(on whatever occasion)’라는 말은 매우 흥미롭고 중요한 뜻을 암시한다.
‘어떤 경우든지’라는 것은 단지 앉기 수행만이 아닌 모든 순간을 말한다.
일상생활에서도 마음이 무겁고 많은 생각들이 일어날 때 이것을 알아차리고 생각들을 단지 놓아버린다.
그래서 마음이 고요해지고 정신적 긴장이 풀어지고 마음이 넓어지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마음이 평온하게 될 때 한두 번 숨 쉬는 동안 호흡으로 되돌아간다.
이것은 일상생활에서 마음을 고요하게 하고 사띠를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고 의식상태에 대한 알아차림을 향상시키는 분명한 실천 방법이다.
매순간 이것을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때 삶을 올바르게 보고 인식하게 한다.
일하거나 쉬는 동안에서도 무상, 고, 무아라는 존재의 세 가지 특성을 보는 것이 더 쉬워질 것이다.
어떤 명상 지도자는 주의를 발에 기울일 것을 추천하지만
그 대신 걷기 명상하는 동안 들숨과 날숨에서 이완되어 있으면서 마음에 주의를 계속 기울일 수 있다.
이것이 몸에 대한 사띠이고 다른 행동에도 확대하여 적용시킬 수 있다.
마음을 사띠하는 것은 알아차려야 할 매우 중요한 대상이고 육체적인 몸보다 훨씬 더 쉽게 지켜볼 수 있다.
마음이 긴장하고 경직된 상태를 쉽게 말할 수 있다.
그럴 때 이완되고 머리에서 긴장이 풀어지게 된다.
그리고 나서 완전히 이완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더라, 한두 번 숨 쉬는 동안 호흡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
담마빠다(법구경)의 첫 번째와 두 번째 구절을 기억해라.
“모든 선하고 악한 심리 상태는 마음을 뒤따른다.
마음은 그 주인이며 마음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모든 것은 마음을 뒤따르고 마음은 어떤 것을 행복이나 고통으로 만든다.
몸의 모든 움직임을 따라가려 한다면 분명하게 그 마음을 볼 수 없기 때문에
그 움직임과 의식으로 일어난 긴장을 깨닫지 못한다.
그래서 ‘어떤 경우든지’라고 말할 때 붓다가 의도한 것은
마음과 모든 마음의 움직임과 긴장하게 되는 경향을 직접 알아차리는 것이다.
‘온 몸을 경험하면서 숨을 들이쉬리라’며 수행하고(sikkhati) ‘온 몸을 경험하면서 숨을 내쉬리라’며 수행한다.
‘몸의 작용(신행 bodily formation)을 평온하게 하면서 숨을 들이쉬리라’며 수행하고
‘몸의 작용(신행)을 평온하게 하면서 숨을 내쉬리라’며 수행한다.
- 비구들이여,
이렇게 수행할 때 그 비구는 몸을 단지 몸으로 주시하면서 열심히(atapi),
선명한 알아차림(sampajanna)과 사띠(sati)를 지니고
세계(오온)에 대한 탐욕과 정신적 괴로움에서 초연하며 지낸다.
비구들이여,
이 들숨날숨이란 것은 몸들 가운데서 한 가지 [형태의] 몸이라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여기서 비구는 그 때에 몸을 단지 몸으로 주시하면서, 열심히, 선명한 알아차림과 사띠를 지니고
세계(오온)에 대한 탐욕과 정신적 괴로움에서 초연하며 지내는 것이다.”
‘온 몸을 경험한다’와 ‘몸의 작용(신행)을 평온(tranquilizing, passambhayam)하게 한다.’는 말은 앞에서 말했다.
그래서 그 부분들을 반복해서 설명하지 않겠다.
“몸을 단지 몸으로써 주시한다.”는 말은 호흡에 대해 자명하게 이해하는 것이다.
열심(atapi)이라는 말은 부지런히 노력하고 항상 깨어있음을 말한다.
선명한 알아차림(sampajanna)과 사띠는 선정상태 뿐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마음 깨어있음과 연관되어 있다.
“평온한 선정” 상태에 있을 때 현재 일어나고 있는 것을 아주 잘 알아차리고 사띠는 예리하고 분명하다.
그리고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 마음 상태, 느낌, 감각, 미혹과 선정의 요소(기쁨, 행복, 평온, 고요함, 평정의 요소)를 관찰할 수 있다.
‘세계(오온)에 대한 탐욕과 정신적 괴로움에서 초연하며 지낸다.’ 라는 말은
미혹, 감정, 고통스런 느낌, 즐거운 느낌, 행복한 느낌에 대해 마음이 좋아함과 싫어함을 초월한 것을 말한다.
그리고 그 같은 것들에 대한 생각을 초월한 것이다.
그것은 고통을 일어나게 하는 것에 대해 집착하지 않고 놓아버리는 것이다.
나머지는 호흡명상이 아나빠나사띠(호흡에 대한 사띠)수행의 한 부분이고
사념처의 첫 번째인 신념처(몸에 대한 사띠수행)와 일치하는 것을 말하는 반복적인 구절이다.
[25]
“비구들이여,
비구는 ‘기쁨(joy)을 경험하면서 들이쉬리라’며 수행하고 ‘기쁨을 경험하면서 내쉬리라’며 수행한다.
‘행복(happiness)을 경험하면서 들이쉬리라’며 수행하고 ‘행복을 경험하면서 내쉬리라’며 수행한다.
‘마음의 작용(심행, mental formation)을 경험하면서 들이쉬리라’며 수행하고
‘마음의 작용(심행)을 경험하면서 내쉬리라’며 수행한다.
‘마음의 작용(심행)을 평온하게 하면서 들이쉬리라’며 수행하고
‘마음의 작용(심행)을 평온하게 하면서 내쉬리라’며 수행한다.
이것은 이전에서 말한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경전의 다음 구절로 넘어가겠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수행할 때 그 비구는 느낌을 단지 느낌으로 주시하면서
열심히(atapi), 선명한 알아차림(sampajanna)과 사띠(sati)를 지니고
세계(오온)에 대한 탐욕과 정신적 괴로움에서 초연하며 지낸다.
비구들이여,
이 들숨날숨이란 것은 느낌들 가운데서 한 가지 [형태의] 느낌이라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여기서 비구는 그때에 느낌을 단지 느낌으로 주시하면서 열심히, 선명한 알아차림과 사띠를 지니고
세계(오온)에 대한 탐욕과 정신적 괴로움에서 초연하며 지내는 것이다.”
이 구절은 첫 번째 네 가지 선정 상태에 있을 때 일어나는 느낌들을 기술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느낌들 중 가장 중요한 느낌은 들숨과 날숨임을 말하고 있다.
그것은 명상의 다른 단계들을 경험해 나가기 때문이다.
수행자가 호흡의 느낌을 주시하는 것을 그만둔다면 명상의 진전 또한 멈춘다.
호흡의 느낌에 머무르는 것은 헤아릴 수 없이 중요하다.
이것은 사념처의 두 번째인 수념처(느낌에 대한 사띠수행)를 성취하는 방법이다.
[26]
“비구들이여,
비구는 ‘마음을 경험하면서 들이쉬리라’며 수행하고 ‘마음을 경험하면서 내쉬리라’며 수행한다.
‘마음을 기쁘게 하면서 들이쉬리라’며 수행하고 ‘마음을 기쁘게 하면서 내쉬리라’며 수행한다.
‘마음을 고요하게 하면서(stilling mind) 들이쉬리라’며 수행하고 ‘마음을 고요하게 하면서 내쉬리라’며 수행한다.
‘마음을 해탈케 하면서 들이쉬리라’며 수행하고 ‘마음을 해탈케 하면서 내쉬리라’며 수행한다
다시 반복되는 구절이다. 앞의 설명을 참조하기 바란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수행할 때 그 비구는 마음을 단지 마음으로 주시하면서
열심히(atapi), 선명한 알아차림(sampajanna)과 사띠(sati)를 지니고
세계(오온)에 대한 탐욕과 정신적 괴로움에서 초연하며 지낸다.
비구들이여,
사띠를 놓아버리고 선명한 알아차림을 지니지 않은 자가
들숨날숨에 대한 사띠를 닦는다고 나는 말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여기서 비구는 그때에 마음을 단지 마음으로 주시하면서, 열심히, 선명한 알아차림과 사띠를 지니고
세계(오온)에 대한 탐욕과 정신적 괴로움에서 초연하며 지내는 것이다.”
“사띠를 놓아버리고 선명한 알아차림을 지니지 않은 자가 들숨날숨에 대한 사띠를 닦는다고 나는 말하지 않는다.”라는말은 이 경전에서 말하는 가장 중요한 문구 중 하나이다
명상의 대상에 대해 기꺼운 흥미로움(joyful interest)과 분명한 이해(clear comprehension)로써
머무르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다.
‘평온한 선정’ 상태에 있을 때 마음은 매우 맑고 밝고 깨어있게 된다.
수행의 길이 점점 더 깊어짐에 따라 더 심오한 마음 상태가 드러난다.
사띠와 선명한 알아차림은 매우 순수해지고 가장 미묘한 마음의 움직임도 주시하고 놓아버릴 수 있다.
마음은 더 이완되고 더 확대되고 광대해진다.
긴장에서 자유로워지고 호흡을 지켜보기 더 쉽고 분명하게 된다.
수행자의 주의 깊음이 동요하지 않게 되면 마음은 이전보다 더 고요하게 된다.
이것이 사념처의 세 번째인 심념처(마음에 대한 사띠수행)를 성취하는 방법이다.
[27]
“비구들이여,
비구는 ‘무상(impermanence)을 주시하면서 들이쉬리라’며 수행하고 ‘무상을 주시하면서 내쉬리라’며 수행한다.
‘탐욕이 여읨(fading away)을 주시하면서 들이쉬리라’며 수행하고 ‘탐욕이 여읨을 주시하면서 내쉬리라’며 수행한다.
‘소멸(cessation)을 주시하면서 들이쉬리라’며 수행하고 ‘소멸을 주시하면서 내쉬리라’며 수행한다.
‘놓아버림(relinquishment)을 주시하면서 들이쉬리라’며 수행하고 ‘놓아버림을 주시하면서 내쉬리라’며 수행한다.”
여기서 다시 무색계 선정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출세간적 열반을 성취하고 경험하는 길을 말하고 있다.
이 경전은 어떻게 명상 단계에 도달하고 사성제와 사념처,
그리고 칠각지(깨달음을 도와주는 일곱 가지 요소)를 통해 최고의 행복에 도달하는 길을 말하고 있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수행할 때 그 비구는 담마(마음의 대상)를 단지 담마로 주시하면서
열심히(atapi), 선명한 알아차림(sampajanna)과 사띠(sati)를 지니고
세계(오온)에 대한 탐욕과 정신적 괴로움에서 초연하며 지낸다.
그는 탐욕과 정신적 괴로움이 제거됨을 지혜로서 보고서 평정(upekkha)을 가지고 분명하게 주시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여기서 비구는 그때에 담마를 단지 담마로 주시하면서 열심히, 선명한 알아차림과 사띠를 지니고
세계(오온)에 대한 탐욕과 정신적 괴로움에서 초연하며 지내는 것이다.”
더 높은 선정들을 경험하게 될 때 마음의 조화(balance)가 점점 더 계발된다.
그래서 ‘탐욕과 정신적 괴로움이 제거됨을 지혜로서 보고서 평정(upekkha)을 가지고 분명하게 주시한다’는
상태를 경험한다.
그때 마음이 실제로 어떻게 속이는지를 분명하게 보게 되고
불쾌한 것들이 일어날지라도 그 속에서 평정(upekkha)을 유지한다.
명상으로 인한 진정한 조화는 마음이 무색계 영역에 들어갈 때 배우게 된다.
이것은 정신적인 개념과 집착을 진정으로 놓아버리게 되는 때이다.
가장 불쾌한 느낌이 일어나더라도 마음은 그것에 동요됨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고귀한 평정(upekkha)을
계발하게 된다.이것이 사념처의 네 번째인 담마(마음의 대상)에 대한 사띠를 성취하는 방법이다.
[28]
“비구들이여,
들숨날숨에 대한 사띠를 이와 같이 계발하고 닦을 때 사념처를 성취 한다”